[타코마 제일침레교회] ‘주안에서의 자유7’

전문가 칼럼

[타코마 제일침레교회] ‘주안에서의 자유7’

송경원 담임목사

본문: 고전 4:1-5


요즘 비행기 값이 어마 어마하게 비싸졌다는 사실을 여러분도 잘 아실 것입니다. 기름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서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이와 더불어 그동안 코비드로 여행을 제대로 가지 못했던 사람들의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그동안 집 근처에만 갇혀 있었다가 이제는 어딘가로 자유롭게 떠나고 싶은 열망이 분출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우리 내면에는 이처럼 자유에 대한 목마름이 있습니다. 인간은 자유를 위해 부름을 받았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본능적으로 무엇인가에 속박을 받고 예속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런데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자유가 소유에 달려 있다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전 보다 더 많이 가지게 되면,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더 많이 갖거나 원하는 일들을 할 수 있으면 더 많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종교개혁가 루터는 인간의 영혼을 살게 하고 자유롭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과 진리와 빛과 평화, 구원과 기쁨, 자유와 지혜, 은혜와 영광 등 헤아릴 수 없는 축복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요약하자면 복음의 말씀안에서 인간은 비로서 자유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고전4:3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오늘 본문에서도 자유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게 되어집니다. 즉, 바울은 먼저 고린도 교인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정체성이 고린도교회 교인들의 평가에 따라 좌지우지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았습니다.


[로마서14:4]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

섣불리 하나님의 자리에서 누군가를 판단하지 말아야 하고 설령 누군가 나를 판단하고 비판 하더라도 거기에 휘둘리지 말아야 하는 것이 성경적인 반응입니다.


다시 말해서 바울은 자신이 죄인중의 괴수라고 고백했지만(딤전1:15), 그의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 비밀은 자신의 죄성과 자신의 정체성을 동일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죄인중에 괴수지만, 자신이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라는 정체성,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종이라는 정체성에는 흔들림이 없었던 것입니다. 


[고전4:5]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기억하십시다. 누구나 예수 안에 있으면 정죄함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또 나로부터의 정죄함을 거부해야 합니다. 내가 나를 의식하지 않고 자유할수록 그 관심과 에너지를 이웃을 위해 쓸 수 있습니다. 복음안에서 자유함을 누릴때 우리는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할 수 있음을 오늘 또 다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자유함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묵상과 나눔을 위한 질문

1. 나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혹시 마음이 상했던 적이 있었습니까? 그때 나는 어떻게 반응했으며 어떻게 극복했는지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2. 내 안에는 어떤 경쟁심이 있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성령께서 내게 주시는 은혜와 도전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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