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영S미술학원] 그림의 기초를 끌어주는 생각의 과정

전문가 칼럼

[권선영S미술학원] 그림의 기초를 끌어주는 생각의 과정

그림을 그리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면

A) 어떤 대상을 화면에다 사실적으로 똑같이 옮길 수 있는 것

B) 눈에 보이는 대상이 없더라도 본인의 생각이나 감정을 상상해서 서슴없이 표현하는 능력

이런 A) 와 B) 가 갖춰지기 위한 기본 능력을 그림에서의 ‘기초’ 라고 할 수 있습니다. 


A) 어떤 대상을 화면에다 사실적으로 똑같이 옮길 수 있는 것 를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상을 관찰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형태를 눈으로 파악하고 손으로 이어 표현하는 묘사력의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조정하는 머릿속에서의 판단력이 따라져야 합니다. 눈을 통해 머릿속에 들어온 다양한 각도의 피사체가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어떠한 이미지를 포착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흰색 도화지를 보면서 까마득하게만 느껴지는 순간은 그런 판단력이 정지된 순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손가락이 어떻게든 그려간다는 것은 어떠한 형태로든 그려져야할 대상에 대한 본인의 판단이 결정되고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이어져 가는 것입니다. 순조로게 대상을 묘사하는 훈련이 잘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일반적인 형태를 그려내기 위한 관찰력과 묘사력

2) 밝고 어두운 명암 차이를 아는 표현력

3) 화면상에서 보여지는 구도와 색감의 균형

등 몇 가지 기준을 세워 볼 수 있겠습니다. 


1)이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되는 단계에서 2)의 훈련에 체계가 잡혀가야 합니다. A)와 같은 대상을 관찰하여 그리는 능력에서 2)가 결여된다면 깊이감이 없는 그림이 되기 쉽습니다. 대상의 입체감 표현에서 양감이 보여져야 하는데 명암의 차이표현이 매끄럽지 못하면 어색한 묘사력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림에서 완성도의 평가에서 볼 때 3)의 역활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여지는 시각적 표현인데 대부분의 2차원적 화면으로 보여지는 그림들에서 어딘가 어색하다는 것은 구도와 색감의 균형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요약하자면,  대상이 있고 그것의 형태를 파악하며 그려가면서 명암의 차이를 더해주어 입체감을 살려주고 화면상의 구성력을 살리면서 마무리한다는 과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림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의: studioS.artclass@gmail.com / www.studioSfinearts.com

520 112th Ave. NE #200, Bellevue, WA 98004


S 미술학원장, 권선영씨는 한국 홍대 미대와 뉴욕 RIT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파리 등 유럽 생활을 통한 문화 경험과 20년이 넘는 미국 내 학생들 미술지도를 하면서 현실적인 정보력과 미술교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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