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안쪽 근육 운동으로 관절염 예방하세요

허벅지 안쪽 근육인 내전근은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근육 중 하나다. 평소 운동을 통해 늘려주지 않으면 근육 길이가 점점 짧아지면서 통증을 유발하거나 외형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허벅지 근육은 다리와 골반을 연결하고 있는데, 바깥쪽 근육과 달리 안쪽 근육만 짧아지면 골반과 다리뼈를 잇는 고관절도 안쪽으로 틀어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휜다리(오다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근육 길이의 불균형이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줘 관절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관절염을 예방하고 다리를 보기 좋은 형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날 때마다 내전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김수연 강남세란의원 원장은 “이번에 소개하는 운동은 내전근과 함께 종아리와 허벅지 뒤쪽의 햄스트링까지 이완시켜 골반의 정렬을 바로잡아 주는 운동”이라며 “다리의 부종을 제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운동 방법>

앉은 자세에서 오른쪽 다리를 측면으로 쭉 편다. 왼쪽 다리는 접어 뒤꿈치가 배꼽 앞으로 오도록 당긴다. 오른발 엄지 발가락이 하늘을 향하도록 발을 세우고, 뒤꿈치로 바닥을 지지한다.<그림①> 이때 오른쪽 무릎이 위로 뜨지 않도록 바닥에 잘 붙여준다. 

오른쪽 무릎을 쭉 편 상태로 유지하려면 몸통이 왼쪽 방향으로 기울기 쉬운데, 척추가 중앙에 오도록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쪽 엉덩이가 모두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고 잘 닿아있는 것을 확인한 뒤 천천히 몸을 앞으로 숙인다.

<그림②> 허리가 곧게 펴진 상태로 내려가도록 노력하면서 복부가 왼쪽 발 뒤꿈치에 닿을 때까지 내려간다.<그림③> 양쪽 엉덩이가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계속 신경 쓴다. 잠시 자세를 유지했다가 천천히 몸통을 일으켜 세운다.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한 뒤 반대쪽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