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샬롬교회 컬럼] 빛의 통치와 어둠의 통치

전문가 칼럼

[하늘샬롬교회 컬럼] 빛의 통치와 어둠의 통치

Part 2. 빛의 생각과 어둠의 생각 


요한복음 9:1~5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

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고, 이것이 도대체 부모의 죄인지, 본인의 죄인지를 질문한 제자들은 밤을 상징합니다. 


누구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고, 오직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라고 말씀하셨던 예수님은 낮을 상징합니다. 


또한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고, 이것이 부모의 죄인지, 본인의 죄인지를 질문하는 제자들의 ‘밤’은 ‘율법의 시대의 통치’를 상징하고, 누구의 죄로 인한 것도 아니고 오직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라 말씀하신 예수님의 ‘낮’은 ‘복음의 시대의 통치’를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이렇게 밤에 속한 백성들을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 낮, 빛의 세계로 옮겨 놓으시고 복음의 통치를 받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 골로새서 1:13 개역한글 ]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예수님께서 이 세상의 빛으로 오신 것은, 

맹인을 보고 ‘저것이 누구의 죄지?’라고 생각하는 어둠의 세계에서 

맹인을 보고 ‘그를 통해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빛의 세계로 옮겨 놓으시고자 함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성경 말씀을 지식과 관념으로 생각에 많이 저장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삶에서 나는 어떠한 말씀의 사고방식으로 살고 있고, 어떤 통치 아래에 거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복음 안에 거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상 삶의 대부분에서 율법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죄와 사망의 법을 의식하며 죄와 사망의 법의 통치를 받고 있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옆에 함께 계셨지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의식하지 못하고, 이전에 살아왔던 육체의 방식대로 소경을 죄로 의식하던 제자들처럼 말입니다. 

스스로 죄를 의식해서 감옥에 갇혀있거나 아니면 죄를 의식해서 교도관처럼 남의 죄를 선악 간에 재판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이 둘 사이를 오가며 우리는 끊임없는 죄의 세계관에서 서로 역할 놀이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던 “때가 아직 낮이매”의 속뜻은 이것입니다.


“지금 너희의 세계는 내가 있음으로 빛이다, 낮에 속한 자들이다. 그러나 왜 때를 모르고 여전히 너희들은 밤에 속한 자처럼 생각하고 말을 하느냐? 낡은 옛 법에 기초했던 어둠의 사고방식을 내려놓고 빛의 통치 아래 거한 자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율법이 병에 대하여 어떻게 얘기하고 있습니까? 



[ 신명기 28:58~60 ] 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네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그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라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던 애굽의 모든 질병을 네게로 가져다가 네 몸에 들어붙게 하실 것이며 


만약 제자와 맹인만 있었다면 제자들이 맹인을 보고 ‘누구 죄로 인해서 저렇게 되었지?’ 생각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새 법의 통치함이 없을 때는 옛 법으로 사고하게 되고, 그 사고 체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날 때부터 맹인은 단 한 번도 빛을 경험해보지 못한 자입니다. 맹인이 빛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때가 낮이매” 말씀하셨던 것이, 제자들이 진정 시간이 낮인 것을 몰라서 하신 말씀일까요? 


‘날 때부터 맹인 된 길가에 앉은 사람처럼 너희도 마치 맹인이 되어 너희들 앞에 빛이 있음에도 보지 못하는 영적 소경이구나.’라는 창조자의 답답함으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제자들 앞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는 태초부터 살아계신 말씀의 근본이십니다. 


창조자이십니다. 창조자가 하나님의 아들의 위격을 가지고 어둠에 갇힌 백성들을 구하러 빛으로, 새로운 법과 통치로, 직접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제자들에게는 이 빛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답답해하셨냐면, 제자들은 이 빛에 속하여 낮에 속한 자들로 부르심을 입고, 이 빛을 선전해야 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 창세기 1:1~5 ]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 데살로니가전서 5:5 ]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즉, 지금 제자들은 창조자의 밤을 보고 있습니다. 율법을 창조하시고 율법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셨던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태초에 밤과 낮을 창조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의 밤을 그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빛으로 오셨는데, 제자들은 늘 예수님과 함께 동거하면서도 창조자의 빛을 알지 못하고 자신들이 낮에 속한 자들인 것을 모르고, 여전히 이전 일을 기억하며 옛적 일을 생각하고 밤에 속한 자들처럼 행동하고 사고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제자와 맹인 사이에 예수님께서 계십니다. 새로운 빛의 통치가 시작된 것입니다. 다만, 제자들이 이 빛의 통치를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단계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율법에서는 병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예수님과 내가 함께 하고 있고,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의 통치 안에 거하고 있다면 ‘병은 하나님의 하실 일을 나타내기 위한 하나님의 영광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낮에 속한 자들의 사고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 자체가 하나님의 빛과 영광이시기 때문입니다.  


죄와 심판으로 점철될 수밖에 없는 우리들의 인생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심으로,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이라고만 생각했던 죄도, 병도,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는 하나의 길이 될 수 있음을 가르쳐주시고 있습니다. 


저의 5살 된 아이가 기차놀이를 꽤 좋아합니다. 선로를 만들면 기차가 자동으로 선로를 따라 움직입니다. 기차의 여정은 시작과 도착지가 있습니다. 

율법을 들여다보면 철저하게 인과법칙이 적용된 법임을 알게 됩니다. 


기차의 출발지와 목적지 사이에는 선로가 놓여 있어서 기차가 출발하면 그 선로를 따라서 반드시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과 같이, 출발지를 상징하는 ‘죄’가 원인으로 있고 목적지인 ‘심판’이 결과로 존재합니다. 


간음한 여인의 죄가 출발지라고 한다면, 정죄라는 선로를 지나 돌로 맞는 것이 목적지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그것이 율법입니다.

아이가 기차놀이를 좋아하는 것은, 정해진 선로에 갑자기 새로운 선로를 놓게 되면 기차는 이전에 갔던 길로 가지 않고 새로운 선로로 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꽤나 재미있어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무엇이 시작이든, 혹시 그 시작이 죄였을지라도 그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새롭고 산 길이신 빛으로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한 여인이 간음하게 되었습니다. 이 여인은 정죄라는 선로를 지나서 돌로 맞는 목적지에 이르러야 합니다. 율법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간음한 여인은 다른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이제 사람들에게 돌 맞아 수치 당하는 결과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롭고 산 길로 오셔서 여인이 감히 생각해보지 못했던 방향으로 산 길을 내셨습니다.


“너를 정죄하던 자들이 어디 있느냐?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으니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현재 내 삶이 당연히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그런 목적지로 가는 선로에서 시작했다 할지라도, 이미 잘못된 시작으로 괴로워하지 마시고 빛 되신 예수님을 기억하세요. 


당신이 생각하지도 못한 선로를 새롭게 내실 것입니다. 그분은 새롭고 산 길,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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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샬롬 교회 haneulshalom(장로회)

김 이스라엘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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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내외 중앙로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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