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운드교회] 자기 부인과 자기 십자가! (2)

전문가 칼럼

[리사운드교회] 자기 부인과 자기 십자가! (2)

제자도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해석할 때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이에” 라는 한 마디입니다. 마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 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21절의 “이때로부터” 24절의 “이에” 라는 단어를 보면,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말씀은 무작정 던지시는 말씀이 아닌 것입니다. 


그들의 영적 수준과 믿음에 대한 반응으로부터 주어지는 가장 필요한 말씀입니다. 이 땅의 교회 로 살아가는 우리들이 왜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는 삶을 살아야 할까요? 이렇게 생각해 볼까요? 여러분, 사람이 사람의 일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자연스럽겠습니까! 아니면,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는 삶이 쉬울 것 같습니까! 뻔하지요!


그래서 예수님을 머리로 하는 교회로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바로 자기 부인의 삶인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자기 부인의 삶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깊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지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지 않고서 어떻게 구원이 임하며, 어떻게 우리가 교회될 수 있겠습니까! 사순절의 절기가 되면, 자주 듣는 설교가 바로 이 십자가 설교 아닙니까! 이번 사순절의 시간 여러분은 어떻게 이 자기 십자가를 이해하며 사순절을 보내셨습니까! 


마 10:34-36)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 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니라 그렇게나 속 썩이는 자녀들 혹은 언제나 불편한 시어머니를 내게 주어진 자기 십자가로 여기며 살아오신 것은 아닙니까! 


혹은 남편이나 아내라는 이름이 주는 그 무게 때문에 죽기보다 싫은 일이지만,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자기 십자가로 여기며 묵묵히 살아온 것은 아닌지요! 저도 그런 생각 속에 살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제게 주어진 전도사, 목사라는 타이틀을 자기 십자가로 이해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정말 그런 것들이 자기 십자가 일까요? 우리가 이 자기 십자가를 생각할 때에 꼭 기억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도대체 왜 나에게 이 십자가가 주어졌을까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 때문에, 그분을 따르는 자들에게 주어진 것이 자기 십자가임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만약, 예수님의 십자가가 아니라면, 우리에게는 그 분을 따를 이유도, 능력도, 자기 십자가도 다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십자가를 생각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그 십자가를 통하여 내 안에서 이루신 것을 말씀 안에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 때 비로서 나에게 주어진 자기 부인과 자기 십자가의 삶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그렇게 나의 십자가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깊이 하나로 묶여져 있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는 첫째, 대속의 십자가입니다. 고후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 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그래서 우리 주님이 유월절 어린양입니다. 


당신의 피로 우리 죄를 씻어 주셨을 뿐만 아니라, 당신 안에서 우리로 하나님의

의가 되는 삶을 살도록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너무나도 중요한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는 의의 십자가요 화목의 십자가라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롬 6:22-23)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


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 3:23-25)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


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 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는 무엇보다 나를 향한 사랑의 십자가입니다.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죄인들을 위하여 지신 예수님의 이 십자가! 


그분의 십자가를 통하여 누가 낳음을 입었습니까? 그분의 십자가를 통하여 맺어진 그 모든 열매들은 누구 안에서 성취되었습니까! 예, 맞습니다. 예수를 믿고 그의 몸 된 교회로 세워진 바로 “나” 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지신 그 십자가의 열매는 그 분의 교회된 한 사람 한 사람 성도의 삶을 통하여 드러나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그렇다면, 이 땅을 살아가는 교회 한 사람 한 사람이 지고 가는 그 자기 십자가는 어떤 십자가일까요? 예, 어렵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친히 내 안에서 이루신 그 십자가의 의미를 드러내는 삶입니다. 내 남편이나, 아내, 자식, 며느리, 시어머니, 내 직업이 자기 십자가가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하는 그 삶의 자리에서 그들의 허물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그들과 화목한 관계를 이루어가며 그들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자기 십자가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비슷한 듯 보이지만 다른 길 입니다. 왜 입니까! 예수님의 삶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예수님도 죄인인 저와 여러분을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당신의 십자가를 지실 때에 그런 마음으로 지셨을까요? 아이고, 내가 너희 같은 것을 내 십자가로 삼아서 이렇게 죽는구나, 아버지의 명령만 아니라면, 다 때려 치고, 둘러 엎고 싶은데 내가 아버지 때문에 참는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셨습니까! 아니지요!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여 우리로 진정 하나님을 볼 수 있고, 그분의 뜻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여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끝까지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십자가를 지신 것이지요. 눅 23: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삶은 분명 고통스럽고 두려운 길인 것은 분명합니다. 


또한 가보지 않은 길이요! 

또한 누구에게 함께 져달라고 부탁 할 수 없는 십자가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믿으세요!

우리 주님이 함께 걸으시는 삶이요. 주님이 먼저 지신 십자가 그늘 아래서 짊어지는 십자가

입니다. 그래서 그 길은 고통스럽지만, 영광스러운 길이요! 외롭지만 마음 든든한 길이요!

억울한 듯 보이지만, 기쁨으로 충만해지는 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길을 통하여 또 하나의 생명이 잉태되는 소망의 길입니다. 


여러분 이제 어렴풋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자기 부인과 자기 십자가가 마음에 다가오십니까! 오늘도 이 땅의 교회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에게 우리 주님 다가오셔서 이렇게 속삭이십니다. 교회야, 수고 많구나! 나와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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