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영S미술학원] 그림을 잘 그린다

전문가 칼럼

[권선영S미술학원] 그림을 잘 그린다

어릴 때부터 이미지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고 꼭 미술전공을 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대학교에서 미술전공을 한다는 것은 성인이 된 후 장래 직업과도 직결되는 결정이기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대학에서는 대학입학 후 파운데이션 수업을 이수한 후 전문적인 전공 분야를 결정할 수 있도록 대부분 대학제도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이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보고 그리는 것을 똑같이 표현해내는 것과 생각 속의 이미지를 직접 거침없이 표현해내는 것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대상을 비슷하게 그려내는 아이라면 형태나 사이즈를 관찰하고 옮겨내는 묘사력이 뛰어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상황이나 기억 속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에 거침없는 아이라면 자기 생각과 판단력이 능숙한 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대부분 초등학교까지의 학생들이 그려내는 그림 능력이 다양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능력이 묘사력이나 판단력 등 학생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는 분야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런 장점을 너무 획일화시켜서 학생의 장래 진로를 미술전공으로 결정해버리기는 너무 이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린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 방면을 말해줄 수 있습니다.


관찰력과 판단력이 뛰어나다

상상력의 폭이 넓다

표현력의 제한이 적다

본인의 주체성이 강하다

인내심과 집중력이 뛰어나다

등의 분석이 나누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방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전공 분야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림을 그린다는 단편적인 생각보다 이러한 다른 분야의 장점을 바탕으로 아이의 장점을 살려주고 키워준다는 면에서 미술교육을 접근해가야 합니다. 


이런 표현력을 바탕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자극받고 영향받다 보면 그 아이의 장점이 다양하게 계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성장 과정은 관계의 연관성이 있습니다. 지속적인 자극제가 되는 분야가 있는가 하면 전혀 경험하지 못하고 성장해 버리는 분야도 있게 마련입니다. 


그림을 그리고 표현해내는 과정은 한 아이의 생각이 어떻게 진화되어 가는지를 분석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무조건 대상을 똑같이 모사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그 아이가 미술을 전공해야 한다라는 개념이 아닌, 표현력을 통해 개발된 능력의 가능성이 어디에 있는지를 두고 보는 개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문의: studioS.artclass@gmail.com / www.studioSfinearts.com

400 112th Ave NE #205 Bellevue, WA 98004


d5f77a61993112110d63711d86610dc1_1705646494_3553.jpg
 

0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