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랑 칼럼] 진노, 회개, 소망/예레미야 애가 (2)

전문가 칼럼

[주사랑 칼럼] 진노, 회개, 소망/예레미야 애가 (2)

여호와의 분노의 매로 말미암아 고난당한 자는 나로다 나를 이끌어 어둠 안에서 걸어가게 하시고 빛 안에서 걸어가지 못하게 하셨으며 종일토록 손을 들어 자주자주 나를 치시는도다 나의 살과 가죽을 쇠하게 하시며 나의 뼈를 꺾으셨고 나를 어둠 속에 살게 하시기를 죽은 지 오랜 자 같게 하셨도다 나를 쓴 것들로 배불리시고 쑥으로 취하게 하셨으며 조약돌


로 내 이들을 꺾으시고 재로 나를 덮으셨도다 주께서 내 심령이 평강에서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내가 복을 내버렸음이여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 하였도다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


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자기를 치는 자에게 뺨을 돌려대어 치욕으로 배불릴지어다 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화와 복이 지존자의 입으로부터 나오지 아니하냐 딸 내 백성의 파멸로 말미암아 내 눈에는 눈물이 시내처럼 흐르는도다 


멸망 후의 예루살렘

슬프다 어찌 그리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하였으며 성소의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쏟아졌는고 순금에 비할 만큼 보배로운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 그리 토기장이가 만든 질항아리같이 여김이 되었는고 딸 내 백성이 멸망할 때에 자비로운 부녀들이 자기들의 손으로 자기 자녀들을 삶아 먹었도다 그의 선지자들의 죄와 제사장들의 죄악 때문이니 그들이 성읍 안에


서 의인들의 피를 흘렸도다 그들이 거리 거리에서 맹인같이 방황함이여 그들의 옷들이 피에 더러워졌으므로 아무도 만질 수 없도다 사람들이 그들에게 외쳐 이르기를 저리 가라 부정하다, 저리 가라, 저리 가라, 만지지 말라 하였음이여 그들이 도망하여 방황할 때에 이방인들이 말하기를 그들이 다시는 여기서 살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노하여 그들을 흩으


시고 다시는 돌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제사장들을 높이지 아니하였으며 장로들을 대접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의 눈이 상함이여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 우리를 뒤쫓는 자들이 하늘의 독수리들보다 빠름이


여 산꼭대기까지도 뒤쫓으며 광야에서도 우리를 잡으려고 매복하였도다 우스 땅에 사는 딸 에돔아 즐거워하며 기뻐하라 잔이 네게도 이를지니 네가 취하여 벌거벗으리라 주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며 네 허물을 드러내시리로다 


긍휼을 위한 기도

여호와여 우리가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받은 치욕을 살펴보옵소서 우리의 기업이 외인들에게, 우리의 집들도 이방인들에게 돌아갔나이다 우리는 아버지 없는 고아들이오니 우리의 어머니는 과부들 같으니 우리가 은을 주고 물을 마시며 값을 주고 나무들을 가져오며 우리를 뒤쫓는 자들이 우리의 목을 눌렀사오니 우리가 기진하여 쉴 수 없나이다


우리의 조상들은 범죄하고 없어졌으며 우리는 그들의 죄악을 담당하였나이다 종들이 우리를 지배함이여 그들의 손에서 건져낼 자가 없나이다 광야에는 칼이 있으므로 죽기를 무릅써야 양식을 얻사오니 굶주림의 열기로 말미암아 우리의 피부가 아궁이처럼 검으니이다


대적들이 시온에서 부녀들을, 유다 각 성읍에서 처녀들을 욕보였나이다 지도자들이 그들의 손에 매달리고 장로들의 얼굴도 존경을 받지 못하나이다 청년들이 맷돌을 지며 아이들이 나무를 지다가 엎드러지오며 노인들은 다시 성문에 앉지 못하며 청년들은 다시 노래하


지 못하나이다 우리의 마음에는 기쁨이 그쳤고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었사오며 유리의 머리에서는 면류관이 떨어졌사오니 오호라 우리의 범죄 때문이니이다 이러므로 우리 눈들이 어두우며 시온 산이 황폐하여 여우가 그 안에서 노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


이 오래 버리시나이까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내 눈에 흐르는 눈물이 그치지 아니하고 쉬지 아니함이여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보실 때까지니라 주여 우리를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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