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숨겨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전문가 칼럼

[나은혜칼럼] 숨겨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길르앗에 사는 엘리야가 아합왕에게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아니하리라.”라고 이야기하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로 가라고 하시고 아합을 피하게 숨겨주시고 아침과 저녁에 까마귀를 통하여 떡과 고기를 날라다 주게 하시고 그릿 시냇물을 마시게 하셨다.


아합은 이스라엘 나라 곳곳에서 엘리야를 찾으라고 명령하였건만 찾지 못하자 외국에까지 연락하여 엘리야를 잡으려고 혈안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무서운 가뭄을 주신 것은 왕이 우상을 섬기고 죄가 많은 것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면 좋으련만 엘리사에게 죄가 있고 엘리사만 잡으면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엘리사를 그릿 시냇가에 숨기시고 까마귀를 통하여 음식을 먹이시고 그릿 시냇물을 마시게 했지만 그릿 시냇물도 말라가자 시돈에 속한 사르밧 과부에게로 가라고 하시고 과부가 선지자를 지켜주고 하나님께서 그 과부의 그릇의 밀가루가 마르지 않게 하셨다.


엘리야는 멜기세댁처럼 부모 이름도, 어느 지파인지도 모르고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올라간 신비의 선지자로 제단의 제물을 하늘의 불로 태운 불의 선지자였고 모세는 물에서 건져졌고 홍해에서 백성을 건졌고 애급 군대는 다 홍해 바다에 수장된 물의 선지자로 예수님 변화산 산상에서 두 선지자가 예수님께서 장차 별세하실 일을 의논하신 귀한 두 선지자다.


모세는 율법의 대표자이고 엘리야는 선지자의 대표로 모세는 죽었다가 부활하여 하나님께로 올라갔고 엘리야는 죽지 않고 하늘로 승천한 사람의 대표로 장차 예수님의 재림시에 산자가 영체로 변화되어 하늘로 올라갈 것을 예표하고 모세는 죽은 자가 부활체로 변화되어 하늘로 올라갈 것을 예표로 보여주고 있다.


엘리야는 그릿 시냇가에서 홀로 지내면서 무엇을 하고 지냈을 것인가? 지금 백성들이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고 하늘의 보배인 이슬이 내리지 않으므로 얼마나 가뭄과 기근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지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이스라엘의 우상 죄를 회개하고 기도하였을까? 


이런 극심한 고난 속에서 까마귀를 통해서 떡과 고기까지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맛보고 기적을 체험하면서 슬픔과 고독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속히 재앙이 끝나고 민족이 구원받기를 간절히 기도했을 것이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가뭄의 기간이 3년 6개월이라는 것을 알지만 엘리야는 그 시간과 세월을 알지 못하고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을 것인지 짐작할 수가 있다. 


믿음이 없는 세상 사람이라면 언제 끝날지 알지 못하는 고난의 시간 속에서 원망하고 자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주님을 믿는 우리는 악한 시대의 고난의 시간에 더욱 하나님 앞으로 나가서 말씀과 기도와 인내로 구원을 얻으라고 하신다. 내가 고난 속에 있을 때에, 병들어 누워 있을 때에 더욱 주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게 되고 겸손해지고 나를 살피고 철저히 회개하게 된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세상 사람들은 원망하고 불평하고 소망을 잃고 자살하지만 믿는 우리는 자신의 죄와 가족들의 죄를 회개하고 세상의 죄도 회개하면서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더 크게 느끼고 나도 그 십자가를 지고 대속의 중보 기도를 하고 천국을 더욱 사모하면 비록 땅에서는 고통을 받지만 하늘의 소망은 더욱 넘치리라.

엘리야는 숨어 살면서


1. 날마다 하나님의 사랑의 기적을 체험했다. 까마귀가 가져다주는 떡과 고기를 먹으면서 얼마나 감격했을 것인가? 우리가 광야의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의 큰 은혜와 기적을 체험해야 한다. 마음이 청결하면 하나님을 볼 수 있다고 했으니 항상 나를 보살피시고 내 신음에 응답하시는 주님을 체험하고 살아야 한다.


2. 숨어 있는 생활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 모임이 있을 때에 사람들은 모두 자기의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자신을 나타내고 싶어한다. 이사야 6장에는 여섯 날개를 가진 스랍 천사가 나오는데 두 날개로는 얼굴을 가리고 두 날개로는 발을 가리고 두 날개로 날면서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는 자세를, 마음으로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하자.


3. 하나님은 할 걸음씩만 인도하신다. 언제 이 고난이 끝날지, 주님은 언제 오시는지? 날짜와 시간을 알려고 하지 말고 믿음으로 기다리고 순종하면 주님은 한 걸음씩 인도하여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승리하라.


4. 말라가는 시냇가에서 무엇이 말라가고 있는가를 생각하라. 돈, 재정, 건강, 사랑, 소망, 믿음, 인심 등 모든 것이 말라가고 있다. 그러나 내 속에 있어야 하는 믿음, 소망, 사랑은 꼭 지켜야 한다. 땅(사람)이 메말라서 사막이 되고 갈라지고 먼지가 나고 황폐해지고 남을 돕지 않지만 우리 성도들은 더욱 빛을 발하고 전도하고 눈물로 나와 세상을 씻고 감격을 주는 사람들이 되기를 결심하자.


5. 하나님께서 깊이 숨겨주시는 은혜를 감사하라. 많은 사람이 죽을 만큼의 큰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큰 은혜를 체험하고 기적의 사람이 되었다. 엘리야가 3년 6개월 동안 깊은 기도와 연단을 통해서 큰 능력을 받음으로 450명의 바알의 선지자들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을 갈멜산에서 제단을 쌓고 제물을 놓고 불로 응답받는 시합을 하고 불로 응답하는 분이 하나님이신 줄 백성들로 믿게 하였다. 


갈멜산 제단에서 바알 선지자들은 온통 몸을 칼로 찌르면서 기도해도 불로 응답 되지 않았고 엘리야는 제물 위에 물을 붓고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불로 응답하셔서 모든 것을 다 태우셨다. 그리하여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을 다 죽이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진짜 홀로 한 분이신 것을 증명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3년 6개월 동안 깊이 숨기시고 보호하시며 기도하고 능력을 받게 하시고 갈멜산에서 큰 역사를 이루게 하셨다. 


우리를 더 크게 쓰시려고 깊이 그늘에 숨기시고 능력을 주시는 것을 감사하고 고난 속에서 낙심하지 말고 실력을 기르고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서 주님이 쓰실 때를 인내로 기다려야 하리라. 지금은 너무 음란하고 사탄의 권세가 난무하는 악한 시대에 나와 내 가정과 내 교회를 주님의 날개 밑에서, 사랑의 품에 안겨서 주님의 아이가 되어 숨김을 받고 보호를 받고 재앙이 넘어가게 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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