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람 건강 칼럼] 당뇨병

전문가 칼럼

[휴람 건강 칼럼] 당뇨병

불안에서 동행으로 장기 레이스를 뛰는 마음으로 자기 관리를 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 그들 옆에는 고혈당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고자 기꺼이 함께 달리는 의료진이 있다.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기나긴 싸움에서 환자가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게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충실하게 해주는 휴람 의료네트워크 중앙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김재택 교수를 만나 당뇨병 치료의 핵심을 짚어본다.


당뇨병은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이다.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게 된다. 발생 원인에 따라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으로 구분되는데,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될 경우 망막, 신장, 신경에 미세혈관 합병증과 심혈관, 뇌혈관 질환과 같은 대혈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 중 335만여 명이 앓고 있는 당뇨병 통계에 대해 알아본다.


나도 혹시 당뇨병?!

40세 이상의 비만한 체형

부모, 형제 중 당뇨병이 있는 경우

갈증, 다음, 다뇨, 다식, 피로감, 체중감소 등의 증상

고혈압, 췌장염, 내분비 질환, 담석증을 앓고 있는 경우

다이아자이드계 혈압 강하제나 신경통에 스테로이드 약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


당뇨병의 진단과 관리

당뇨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공복 혈당검사, 경구당부하검사, 당화혈색소 검사를 실시한다. 당뇨병 관리의 가장 기본은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다. 심장마비, 뇌졸중, 신부전, 망막증, 신경합병증 등과 같은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혈당 조절을 통해서 감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람직한 혈당 조절 목표는 일반적으로 공복 혈당 80~130mg/dL, 식후 2시간 혈당 180mg/dL 미만,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한다. 우리 몸에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전신에 미세혈관장애가 유발된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3대 미세혈관 합병증은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당뇨병성 망막병증, 소변을 통한 노폐물 배출에 문제가 생기는 당뇨병성 신증, 팔다리 통증을 유발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있다. 


또한 죽상경화증에 의한 심근경색증, 뇌졸중은 당뇨병 환자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만 40세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혈당검사를 통해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내분비내과 김재택 교수와 함께 당뇨병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아무것도 안 먹고 자고 일어났는데, 혈당이 높아졌어요. 왜 그런가요? 


당뇨병이 없는 분들이 몇 시간 금식을 하면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적절히 분해되어 정상혈당이 유지됩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에서 동반된 인슐린 저항성은 공복 시간에 포도당 생성을 증가시켜 아침 공복 혈당이 높게 측정됩니다.


어머니가 당뇨병이 있습니다. 당뇨병은 유전된다고 하는데 저도 당뇨병에 걸리게 될까요? 

한국인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형 당뇨병은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원 인으로 2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식습관의 서구화,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도 관계 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은 보통 40세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그보다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기도 하며 비만하지 않더라도 과체중이 흔합니다. 평소 체중 관 리를 하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주사를 한번 맞으면 평생 맞아야 하나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는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 치료를 반드시 해 야 합니다. 하지만 2형 당뇨병 환자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나 스테로이드 투여로 고혈당의 동반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일시적으로 인슐린 주사를 맞다가 이후 경구약 제로만 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슐린 펌프 치료는 무엇인가요? 인슐린 펌프를 쓰면 식습관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나요? 


인슐린을 지속적으로 주입해 주는 인슐린 펌프는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는 1형 당뇨병 환자의 치 료에 이용됩니다. 간혹 일부에선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면 당뇨병이 완치된다는 식의 틀린 주장을 하기도 하는데 식습관 관리를 하지 않고 인슐린 펌프 치료를 하면 많은 양의 인슐린이 주입되어 부 작용으로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비만은 죽상경화증을 야기하고 당뇨병의 만성 합병 증을 더 악화시키므로 인슐린 펌프 치료를 받더라도 당뇨병 조절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당뇨병에 운동이 좋다고 하는데 적절한 운동법이 궁금합니다.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을 줄여서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고, 체중을 유지하고 심리적 상태를 개선시 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고 체지방량이 증가하므로 나의 신체 능력을 파악하 고 가능하다면 주 3회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권고합니다. 당뇨병 전단 계인 내당능장애의 경우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강도 신체운동과 식사 조절을 통해 정상 체중 을 만들면 당뇨병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당뇨약과 혈압약을 함께 복용해도 괜찮나요? 당뇨약 복용 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고혈압은 당뇨병 환자에게 만성 합병증을 일으키는 중요한 위험인자 중의 하나이므로 고혈압 이 있는 경우 당연히 혈압약을 같이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할 목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약처럼 드시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가 혈당기로 주기적으로 당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이 밖의 다른 검사가 필요 할까요? 혈당검사와 당화혈색소 검사의 차이점도 궁금합니다.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단 시부터 적극적으로 당뇨병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 야 합니다. 당뇨병을 진단하는데 시행하는 검사는 혈당검사, 당부하검사, 당화혈색소 검사가 있 습니다. 


당뇨병은 혈액검사를 통해 공복 혈당 126mg/dL 이상을 기준으로 진단합니다. 당화혈 색소 검사는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로 자가 혈당 측정과 함께 혈당 조절 정도를 모니터링하는데 중요합니다. 


“당뇨병”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휴람 해외의료사업부 에스더 나 이사에게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휴람이 상담부터 병원선정 - 진료예약 – 치료 – 사후관리까지 보호자로서 도와드릴 것입니다.

▲문의: 206)779-5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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