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영칼럼] 올바른 집중력

전문가 칼럼

[박미영칼럼] 올바른 집중력

내외적 조건에 방해를 덜 받고 올바른 집중관리가 가장 어렵다고 어떤 이는 말한다.

반면 어떤 이는 어떤 환경에서도 한 가지에 푹 빠져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과집중한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 게임, 영화, 운동 등 누구나 한 번쯤 빠져들면 헤어 나오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몰입과 과집중의 차이는 시간에 대한 지각이 왜곡되고, 주변 세상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한 가지 일을 하다 멈추고 다른 일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과집중이다. 보통 걱정과 불안감으로 집중력은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주변 상황이 어려움에 처해도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집중력이 좋은 사람이다.


한편 어떤 일에 집중할 때 적당한 몰입인가 진단해 볼 필요가 있다. 집중과 중독은 구분지어야 한다.

'정신을 집중해서 온 힘을 다하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말처럼 과연 올바른 목표에 올바른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이번이야말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굳은 일념을 가지면 안 되는 일이 없다고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극히 개인적 일에 고립된 집중은 단절로 가는 길이다.

인생의 방향을 위해 마음을 다해 에너지를 쏟고 있는지가 효율적인 집중력이다. 매 순간 마지막 기회라 여기고 적극성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가 구분을 지어야 한다.


예를 들어 TV, 아이폰 등에는 지나치게 몰입하면서 진정 중요한 일은 소홀하고 있다면 올바른 집중이 아니다. 하루에 쓸 수 있는 총 집중시간에는 한계가 있는데 이를 초과하면 붕뜨는 기분이 들거나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해진 소중한 에너지를 위해서 쓸데없는 과집중을 제거하는 자신만의 마지노선을 지키는 절제가 필요하다. 자기 계발을 위한 에너지가 솟구친다고 한꺼번에 과몰입하는 것도 좋지않다. 

올바른 집중은 불안감이 있더라도 이성을 잃지 않고 신중하게 자신의 상황을 잘 극복하는 절제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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