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_나은혜칼럼] 한국 일기

전문가 칼럼

[미디어_나은혜칼럼] 한국 일기

80세 생일잔치를 잘 치르고 잔치비용은 아들과 딸이 다 내고 축의금은 모두 아버지께 드려서 한국으로 와서 사방에 선교비를 보냈다. 


한국의 천문선교회 회계가 사방으로 선교비를 보내다가 비밀번호를 세 번을 잘못 눌렀는데 정지가 되어서 통장을 열 수가 없고 다음 사람에게 돈을 보낼 수가 없어서 자기 통장에서 돈을 보내고 내가 오기만 기다려서 내가 10월 2일 아침에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은행에 가서 다시 비밀번호를 바꾸고 사방에 선교비를 보냈다. 


전쟁으로 너무 힘든 러시아 선교사님께 100만 원을, 한국에서 위암으로 수술한 선교사님께 행복한 교회에서 130만 원을,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교회와 학교를 세우고 선교하는 선교사님께 100만 원 등 사방에 보내면서 한 선교사님께는 130만 원을 보내야 하는데 13만 원을, 0을 하나 덜 찍어서 보내서 다시 연락이 와서 차액을 보내기도 했다. 


0을 하나 덜 찍어서 보내서 다행이라고 더 찍어 보냈다면 1300만 원이 되고 그러면 적자가 날 뻔했다고 웃었다. 성수시온교회 무료선교관에 방이 3개인데 독일에서 아파서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오신 선교사 사모님이 우리보다 먼저 와 계셨다. 


미국에서 개척교회를 하셨고 사모님은 간호사로 일하다가 남편과 사명을 받고 아프카니스탄에 가서 사역을 하다가 쫓겨나 독일로 가서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위한 사역을 하다가 사모님이 병이 나서 진찰을 받으려고 혼자 한국에 오셨다.


이곳에 아는 친구들과 성도님들이 많아서 냉장고에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 채워 놓았다. 사모님은 젊고 날씬하고 아름다우신데 면역력이 약해서 머리가 다 빠져서 진찰을 받았는데 췌장에 문제가 보여서 독일로 돌아가는 날짜를 돈을 더 내고 연장해야 했다. 


가발도 써야 하고 모자도 사야 하고 50만 원을 모자와 가발을 사시라고 드렸다. 더 드렸으면 좋겠지만 우리도 객지에서 아무리 알뜰하게 살려고 해도 돈이 많이 든다. 이번에는 집 앞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 역까지 가고, 지하철은 공짜로 타니 교통비가 절약되고 너무 편하게 다녔다. 


독일 사모님은 고춧가루를 먹지 않는데 총각김치, 쓴 김치, 배추김치, 고사리, 우엉 무침, 묵은지 볶음 등 작은 냉장고에 가득한 음식을 우리에게 다 먹으라고 한다. 이번에는 나도 미국에서 이것저것 먹을 것을 가지고 왔는데 하나님께서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준비해 주셨다고 감사했다. 


사모님은 친구가 많아서 매일 점심과 저녁을 외식하신다. 한국은 음식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면 안 되고 규격 봉지에 넣어서 버려야 한다. 나는 처음에는 쓴 갓김치 등이 너무 맛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아까워서 먹어야 했다. 


우리도 사람들을 만나고 밖에서 식사를 하면서 할 수 없이 오래된, 그러나 아직은 상하지 않은 음식을 버려야 할 때는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린 이북 동족들이 생각나고 너무 죄송스러웠지만 누구에게 줄 수도 없고 버릴 수밖에 없었다. 사모님은 다행히 무서운 췌장암은 아니고 췌장염으로 약을 잘 복용하면 된다고 다음에 언제 다시 만나자고 하고 독일로 떠나셨다.


베트남에서 일하시는 남편의 제자였던 선교사님이 대전 막내딸 집에 계시다가 서울로 올라오셔서 베트남에서 가지고 온 선물도 주시고 커피집과 식당에 가셔서 당신이 카드로 돈을 먼저 내서 선교사님이 사양하는데 내가 억지로 돈을 드렸다. 선교사님께 대접을 받을 수는 없다. 


막내딸의 차로 서울에 올라오셨는데 뒤를 박으셔서 조금 찌그러져서 마음이 아파서 계좌번호를 받고 130만 원(1000불)을 선교비로 보내드렸다. 동생이 천문선교회 후원자도 되고 회계로 일하는데 많은 사람을 일일이 금액을 쓰고 비밀번호를 두 번씩이나 찍고 일하는 것이 월급도 안 받고 너무 힘든 것을 보며 하늘에 가서 상을 타라고 위로해 주다. 


70이 넘은 동생이 더 건강하고 총명하게 일을 잘 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1970년에 우리 친정집에서 천문성결교회를 어머니께서 남편과 함께 세우셨고 오빠는 목사님으로 사역하시다가 돌아가셨고 딸 다섯인데 언니는 87세시고 내 여동생 세 사람이 선교회 후원자로 거금을 때마다 선교비로 헌금하고 우리 자녀들과 남편의 제자 목사님과 성도분들이 계셔서 선교회가 운영되고 있는데 우리 


친정 자매들 나까지 네 명이 칼로스선교회를 운영하면서 산천동 무당 동네에 교회를 세우신 연약하신 젊은 과부셨던 어머니께 항상 감사하고 나 또한 자녀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남겨주리라.


모세를 80에 들어 쓰신 주님께서 남편에게 더 좋은 건강을 주셔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다니면서 사방에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는데 한국에 와서 에스더기도운동 금요일 밤 11시 30분 매일 드리는 철야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는데 깊은 밤에 많은 사람이 모여서 너무나 뜨겁게 새벽까지 기도하는 모습이 큰 감동이었다.


10월 27일 주일 오후에는 한국 모든 교회 성도들이 광화문에 모여서 동성애 합법화를 막는 집회를 하자고 그 집회를 위해서 매일 철야 예배를 드리고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이 감동이다. 


선진국들이 동성애 합법화로 교회가 무너지고 사회가 병들고 약해지고 마약으로 전쟁에서 죽는 자보다도 더 많은 청년이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만큼은 세상 악한 풍조에 휩쓸리지 말고 깨끗한 제사장 나라가 되기를, 그래서 이 세상을 구원하는 세계에서 제일 으뜸가는 숨은 영적 선민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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