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카한선 세미나와 4차 칼로스 세미나

전문가 칼럼

[나은혜칼럼] 카한선 세미나와 4차 칼로스 세미나

10월 22일부터 24일 오후까지 교파를 초월한 카한선(카자흐스탄한인선교사회) 선교사님들을 위한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집회에 회장님께서 올 5월에 열렸던 세미나에서 남편의 말씀이 너무 좋았다고 선교사님들이 다시 오시면 좋겠다고 한다고 초청을 하셨다. 


그런데 가난한 선교사님들이 전국에서 오시는데 숙박과 음식 등 비용을 강사님들이 가지고 와야 한다는 것이다. 남편이 바나바 목회자 사역원장이신 이강천 목사님께 부탁을 드리니 다른 젊은 목사님 한 분에게 권하셔서 강사 세 분이 선교비를 마련하셔서 세미나를 하게 되었다.


세 분 강사님들이 너무나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하셔서 모이신 선교사님들이 모두 손뼉을 치고 환호하고 기뻐하셔서 팔순 집회에서 들어온 축의금을 모두 드리고 날아온 보람을 느낀다. 


아들과 딸이 비행기 표도 해주고 잔치비용을 다 해주고 축의금을 모두 주어서 선교사님들을 기쁘게 해 드리고 나는 제일 멀리서 오신 싱글 여자선교사님께 10만 원을 드리고 세 어린이가 춤을 추며 찬양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그 아이들 부모께 10만 원과 큰 세 딸을 데리고 와서 집회에 참석한 선교사님께 10만 원을 장애자 아이가 계속 잘 참석해서 5만 원을 주고 더 많은 선교사님께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절제를 해야 했다. 


새벽 예배에 가장 젊으신 윤 목사님께서 뜨겁게 설교하시고 찬양도 은혜롭게 하시고 통성기도를 모두 다 같이 했는데 그곳 리조트에 숙박하는 사람이 몰래 들어와서 동영상을 찍었다고 걱정을 했다. 그 나라는 이슬람을 강요하고 기독교를 배척하는 나라로 전도할 수가 없고 교회가 아닌 공공장소인 리조트에서는 큰 소리로 찬양과 통성기도로 집회를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잘못하면 경찰에 보고하고 SNS에도 올리고 비난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집회에는 한국 선교사님들만 있어서 괜찮다고도 하고 그러나 선교사님들 신분이 들통나면 안 되어서 집회 사진을 올리면 안 된다고 한다.

공산주의라 제약이 많지만 교회에서 하는 것은 용납한다고 하니 다행이다. 


세계에 종교의 자유가 있다는 것을 알리려고 교회를 허락하는데 한국 선교사님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 세계 어디에나 한국 선교사님들의 애쓰고 헌신하시면서 사립학교와 교회와 병원을 크게 세우고 일하시는데 공산지역은 제재가 많고 조금만 잘못해도 추방을 당할 수가 있다. 


중국 위구르에서 추방당하여 온 선교사님들도 계시고 그 자녀들은 새로운 학교에 다니고 새 언어를 배우느라고 고생을 많이 하는데 그 자녀들이, 또 부모의 뒤를 이어 다음 세대의 더 귀한 유능한 사역자들이 되는 것이니 선교사님들의 자녀들이 참으로 귀하고 예쁘다. 


그곳 리조트는 노인들에게 할인도 많이 해주어서 사람들이 많이 와서 휴양을 하는 곳이다. 식당도 여러 곳에 있고 우리는 한국 음식도 해 오셔서 너무 맛있고 영과 육이 풍성한 1년에 한 번 갖는 큰잔치로 보람과 사랑을 느끼고 서로 감사했다. 


새벽에 방에서 기도하는데 205장의 찬송 “나 항상 듣던 말씀 주 예수 크신 사랑 또 들려주시오”라는 찬송이 은은하게 들려와서 옆방의 목사님께서 하시는 줄 알고 나도 따라서 불렀는데 낮에 물어보니 찬송을 안 하셨다고 한다. 주님께서 내 귀에 들려주신 것이다. 


이번에 어떤 사모님이 남편에게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장자권의 비밀” “산 자의 하나님”을 지난 5월에 들었는데 이번에 다시 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또 말씀을 전했는데 사람들이 손뼉을 치며 너무 좋아하였고 나도 수없이 들은 말씀이지만 그분들과 같이 또 은혜가 되었고 마음이 떨렸다. 


바나바 사역에서 찾아온 목사님들을 교육시키고 문제 해결과 영과 육의 고침을 받고 교회가 놀랍게 부흥이 되는 간증을 끝없이 하시는 이 목사님의 설교도 목사님들이 너무나 좋아하시고 도전을 받으셨다.


선교세미나를 다녀온 토요일 하루를 지내고 주일예배에 부산에서 올라온 성도들과 서울의 성도들이 모인 꽉 찬 큰터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동성애 합법화를 막는 오후 집회에 참석하느라고 예배 후에 김밥 한 줄씩과 떡과 물 한 병씩을 나누어주고 모두 여의도 광장으로 나간다. 


우리는 숙소로 오랜만에 찾아오신 전도사님 내외분과 기도원 원장님이 오시기로 해서 나갈 수가 없어서 너무 섭섭했다. 오랫동안 못 만났던 귀한 분들과 숙소에서 오후 예배를 손님들과 같이 뜨겁게 드리고 식당에 가서 아구찜을 맛있게 들고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졌다.


월요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4시까지 제4차 칼로스 성경세미나를 죠지뮬러 신학교에서 남편이 강의를 했다. 정 목사님께서 트래픽이 심한데 고생을 하고 오셔서 우리를 픽업해서 갔는데 강사인 우리가 20분이나 늦었다. 그동안 조 전도사님이 찬송을 인도했다고 한다. 


내가 준비해간 “칼로스선교”와 “한미세기운(한국, 미국 세계교회를 위한 기도운동)”을 소개하는 글을 화면에 올리고 같이 읽으면서 통성기도를 드리고 은혜로운 세미나를 시작했다. 모두 목사님과 전도사님들과 기도의 용사들로 말씀을 사모하기에 은혜가 넘치고 강의실이 뜨거운 분위기로 애쓰고 준비하고 기도한 보람을 느꼈다. 


12시에 간식으로 공주 기도의 집에서 밭에서 캐온 고구마를 잔뜩 구워 오고, 어떤 분은 고구마를 삶아 오셨고 떡도 해오셨고 달걀도 삶아 오시고 나는 미국에서 초코렛과 영양바를 지프락 백에 넣어서 한 봉지씩 드리니 너무나 풍성한 점심이었다. 속에 가득 찬 말씀을 전하는 남편은 보람으로 기쁨이 충만하였고 4시까지 잘 전하고 모두 예약한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였다. 


많은 사람이 선교비를 주셨고 우리가 식사를 대접하려고 했는데 조 전도사님 남편이신 이 장로님께서 식사비를 다 내셨다. 오늘 처음 뵙는 분이신데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었다. 이번에 얼굴도 예쁜 조 전도사님이 달걀도 삶아 오시고 너무 수고를 많이 해주어서 특히 감사했다. 


주님이시여! 수고하신 분들께 넘치도록 갚아 주소서. 나는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린다. 그리고 내가 애쓰고 기도한 모든 것을 주님께서 다 이루어주시니 감사가 넘치고 너무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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