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이사야가 주님의 영광을 보고 만군의 여호와 앞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다. 그때에 이사야가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사 6:8-10).
하나님은 이사야 한 사람을 앞에 놓고 “내가 누구를 보낼꼬?” 하시니 이사야가 “나를 보내소서” 하였다. 그런데 가라고 하시고는 “그러나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라고 부정적으로 말씀하셨다. 그러면 왜 이사야를 보내시는 것일까?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누가복음, 사도행전에 5번이나 이 이사야의 말씀이 나온다.
바울 사도가 말씀을 전해도 사람들의 마음이 완악해서, 특히 유대인들은 복음을 전하는 바울 사도를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따라다녔다. 마태복음 13장에 씨뿌리는 비유를 하시고 제자들에게 천국의 비밀이 너희에게는 허락이 되었으나 그들에게는 허락이 되지 않았다고 하시며 “너희는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이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라고 하셨다. 구약의 말씀과 정반대로 다른 것 같으나 주님께서 완악한 사람의 마음을 아시고 말씀을 대적하는 사람들이 돌이켜 구원받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주님의 사랑의 안타까운 마음을 알 수가 있다.
사람들은 말씀을 듣고 돌이키고 싶지가 않은 것이다. 은혜를 받으면, 예수님을 믿으면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하고 주일에 교회에 가야 하고 십일조를 내야 하고 세상에서의 환락의 길을 떠나야 하니 지금은 안 믿고 실컷 놀다가 죽을 때쯤이나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 가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택함을 받은 사람은 여러 가지 고난을 통해서 주님의 뜻을 깨닫고 돌이키게 된다.
사업이 망했을 때에, 불치의 병이 들었을 때에 어려서 교회에 다녔고 말씀을 들어서 기억이 날 때에, 누군가가 안타깝게 중보기도 해주는 사람이 있을 때에 돌이킬 수가 있다. 그래서 말씀을 들어야 한다. 말씀은 교훈을 주고 책망을 받게 하고 바르게 살게 하고 의로 교육을 하여 주님 앞에까지, 천국으로 달려가게 한다.
완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말씀을 대적하고 참 선지자들을 다 죽였고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거짓 선지자들은 환영했다. 예수님께서 사역 초기에 불치의 병을 고치시고 떡을 먹이고 기적을 행하실 때에는 사람들이 몰려오고, 왕으로 삼으려고까지 했다. 그러나 “내 살을 먹어라, 내 피를 마셔라” 할 때에 사람들은 “이 말은 어렵도다.”
하고 다 도망가고 12 제자들만 남았다. 결국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서 죽일 때에 아무도 나서서 말리지 못했고 연약한 여자들만 울면서 뒤따라갔다. 주님은 나를 위해서 울지 말고 너와 너희 자녀들을 위해서 울라고 하셨다. 오늘날은 예전보다 더 악해지고 음란해서 복음 전하는 자들이 더 강하고 담대하게 전해야 하건만 너무나 연약하고 세상과 타협하고 주님의 뜻을 올바로 전하지 못하고 교회는 점점 더 약해지고 있다.
뜨거운 마음으로 일반 대학교를 졸업하고 신학대학원으로 가도 신학대학원에서 성령 충만한 교수가 성경을 그대로 가르치고 더 뜨거운 하나님의 사자로 만들면 좋겠지만 세상의 인본주의로 주님보다 더 자비로워서 동성애자도 사랑하고 목사가 되는 것을 허락해야 된다고 가르치고 동정녀 탄생과 홍해를 가르던 모세의 역사를 거짓이라고 모든 기적을 부인하고 가르치면 뜨거운 마음이 다 식어서 삯꾼 목자가 된다.
요즘 미국과 한국은 신학교가 텅텅 비고 학생이 없고 자연히 목사들을 우습게 알게 되고 교회가 텅텅 비게 되니 주의 길을 가겠다고 하는 사람이 적다. 외손자가 사립초등학교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월반을 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갔고 장차 훌륭한 의사가 되려고 했다가 은혜를 받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신학대학원에 가서 목사가 되겠다고 한다.
이 손자가 너무 멋있다고 칭찬하던 내 동생이 의대를 졸업하고 나서 목사가 되어도 좋지 않겠느냐고 너무 아깝다고 하는데 나도 조금은 긍정하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믿음이 좋은 부모가 동의했고 목사 아내인 내가 입 밖으로 그런 말을 낼 수는 없었다.
그래 세상이 악한데 빨리 주의 종이 되어서 주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세상이 너를 박해하면 더욱 하늘에서는 너의 상이 크리라. 세상 영광을 바라지 말고 오직 하늘에서 상 주시는 분만을 바라보고 강하고 담대하게 씩씩하게 성령 충만을 받고 주님의 마음을 받아 우리 모두 주님의 뜻만을 이루자.
음란과 마약으로 죽어가는 미국과 세계를 살리는 주의 종이 되기를 위해서 “나를 보내소서!”
라고 자원해서 헌신하려고 나서는 손자를 위해서 저가 어떤 고난이 와도 이길 수 있도록 말씀에 서고 더욱 용감하고 담대하여 마귀를 물리치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