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람 건강 칼럼] 난소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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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람 건강 칼럼] 난소암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여성암 사망률 1위인 난소암에 대해서 휴람 의료네트워크 중앙대학교병원 부인암센터 산부인과 이은주 교수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여성암 사망률 1위 난소암, 예방·치료 길 다 있다”


“난소암 환자는 대부분 암이 제법 진행된 3~4기에 이르러서 병원에 처음 옵니다.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검사만 받는 경우도 많은데 난소암 초음파 검사도 꼭 해야 합니다. 난소암을 발견하는 입장에선 1년에 한 번 하는 건강검진도 간격이 길다고 봐요.”


휴람 의료네트워크 중앙대학교병원 부인암센터 산부인과 이은주 교수는 “난소암은 초기엔 큰 증상이 없기 때문에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들은 정기적으로, 더 자주 부인과 검진을 받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 중에는 지난해 건강검진을 했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다”며 “통상 1년에 한 번 하는 난소암 검사 주기를 더 당길 필요가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난소는 자궁 양쪽에 있는 생식 기관으로 여성 호르몬을 분비한다. 난소암에 걸려도 초기엔 환자의 신체 변화나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난소가 골반 깊숙한 곳에 있어, 암이 웬만큼 커지지 않는 이상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고 복수가 차더라도 배가 단순히 불러온 정도로만 느끼기 쉽다. 초기에 알기 어려운 탓에 난소암은 여성암 중 사망률 1위다.


학계에서 지목하는 난소암의 주 원인은 배란이다. 배란은 난소에서 성숙한 난자가 배출되는 현상으로, 가임기 여성이라면 보통 매달 한다. 이 교수는 “배란이 일어날 때마다 난소 표면의 상피 조직이 파열되고 복구되는 과정에서 세포 분열이 활발해진다”며 “세포 분열이 많을수록 유전자 복제 과정의 오류와 돌연변이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암세포가 생겨 난소암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란 횟수가 곧 난소암의 위험 인자인 셈이다. 출산력이 없는 여성, 이른 초경이나 늦은 폐경 여성, 40세 이상 여성이 고위험군인 것도 그 때문이다. 또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를 비롯한 가족력이 있는 여성, 린치증후군, 자궁내막증 환자 등도 고위험군에 속한다. 특히 유방암·난소암과 관련된 유전자인 BRCA에 돌연변이가 있으면 난소암 평생 위험률이 27~44%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배란 횟수가 많으면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피임약은 난소암을 예방할 수 있는 약물로 꼽힌다. 피임약이 배란을 억제해 피임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의학 교과서에도 피임약을 5년 이상 복용하면 난소암 발생 위험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교수는 “국내에는 경구용 피임약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조장하는 잘못된 정보도 많고 오해도 커 여성들이 피임약 복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피임약은 여성 건강의 관점에서도 적극적인 예방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여성은 출산 후 난소·나팔관 절제술을 하는 것도 난소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자궁에 문제가 생겨 자궁절제술을 받을 때 난소·나팔관을 함께 제거하면 난소암과 나팔관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난소암은 환자 상황에 따라 적용하는 치료법이 다양한데, 기본적으로는 종양 감축 수술과 항암 치료를 병행한다. 수술 위험도가 높거나 전이가 심한 경우엔 항암 치료를 먼저 시행한 뒤 수술하기도 한다. 젊은 여성 환자라면 가임력을 보존하기 위해 난소 일부만 절제하기도 한다.


“난소암”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휴람 해외의료사업부 에스더 나 이사에게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휴람이 상담부터 병원 선정 - 진료 예약 - 치료 - 사후관리까지 보호자로서 도와드릴 것입니다.

▲문의: 206-779-5382(에스더 나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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