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영칼럼] 함께하는 마음 - 시애틀한인로컬문학칼럼

전문가 칼럼

[박미영칼럼] 함께하는 마음 - 시애틀한인로컬문학칼럼

'다른 사람의 무거운 짐을 들어줄 수 없다고 해서 그냥 지나치지 말라. 가볍게 해주려는 노력이라도 해라'

상대방이 힘이 들 때 얼마나 도와주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나도 지금 힘든데 옆을 돌볼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한다. 요즘같이 코로나 바이러스 동시에 전 세계 글로벌 경제문제가 국면을 맞이했다.

이곳 역시 미국 속 한인사회의 무역, 관광, 소상공인 등 언제 끝날지 모를 경제의 위기감도 바이러스만큼 두려운 게 현실이다.  

더불어 사는 인생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그저 작은 따뜻한 마음과 시간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작은 행동이라도 보여줄 수 있는 마음이 있다는 건 깊은 사랑이 있는 따뜻한 인간으로 그런 이들은 반드시 베푼 아량만큼 보답을 받게 된다. 반드시 보답을 받겠다고 생각한 일이 아니더라도 힘들 때 도움을 받았던 이들에겐 깊은 감사의 마음이 오래도록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나눔은 돌고 도는 이치나 다름없는 인지상정이다. 

지금이 그런 때가 아닐까 싶다. 너도나도 힘들 때 힘을 주어야 함께 상생하는 것이다. 한국인조차도 한인 밀집 가게나 식당 등을 기피하고 미국 마켓(위험성은 사실 조심하지 않는다면 비슷하지 않은가)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한인 마켓, 식당 등을 온라인 구매나 투고를 이용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것도 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온라인의 활성화가 얼마나 구매자에 뒷받침이 되어 있을지는 모르나 이를 계기로 변화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소상공인의 역할일 것이다.

서로 한숨짓고 하소연하기보다는 행동으로 서로 살아남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바이러스와 동반된 경제적 타격에 서로 안전함을 모색하며 실천해 보여준다면 그것이 진정 더불어 사는 인생이다.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표현하며 행동하는 행위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이런 시국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인생은 손해를 본다 해도 상대방을 위해 씀씀이를 키워나간다면 더불어 사는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 순간인지 깨닫게 된다.

더불어 사는 인생은 곧 마음의 정성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미국 속 한인사회 나아가 전 세계가 함께 겪는 이런 고난이 발생했지만 서로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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