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주 칼럼] 공의와 자비의 서광을 비추소서 - 시애틀 한인 종교 칼럼
공의와 자비의 서광을 비추소서
세계적인 팬데믹의 거센 바람 속에서도 우리가 아직 살아서 맑은 가을 하늘과 빛나는 태양 빛, 아름다운 수목의 반짝임, 그 살랑대는 잎새의 춤과 미소를 감상할 수 있음은 분명 조물주의 은혜라 느끼며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자들과 유족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도우심을 또한 조속한 시일 내에 신뢰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를 염원하면서.
한편 고국에 대한 관심도 깊어가는 중. 모국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이면 누구나 꼭 한번 알아야 할 글을 발견. 우먼즈의 애독자들과 나누기로 하였다. 특별히 모국을 위하여 기도하는 성도들이 나라 위한 기도에 함께 힘써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누려고 한다.
최근 한국의 실태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침묵하고 계신 마당에 객관성 있게 현 한국의 실정을 언급하신 지도적인 김진홍 목사님의 예리한 통찰력을 살펴봄으로 모국을 위해 하나님께 무엇을 어떻게 간구해야 하는가를 깨닫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되리라 싶어 나누어보기로 하였다. 그것은 한국이 처한 실상을 정확하게 분석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대한민국은 일본으로부터 해방이 되었다.
같은 시기에 많은 식민지 국가가 구미 열강으로부터 독립하고 유엔에 가입하여 독립국가로 새 출발 하였다. 그리고 불과 반세기가 넘게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신생국 중 유일하게 발전하여 경제 대국이 되고 민주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발전은 여기가 끝이다. 이제부터는 내려갈 일만 남았다. 그 이유와 원인을 알아보자.
1. 발전의 한계와 모순
무릇 역사는 부침(浮沈)이다. 강국 로마도 망했고 몽골제국도 사라졌다. 거대한 중국은 제국의 흥망사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발전의 피로(疲勞)가 너무 빠르다.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렸다. 흘러내리는 술에, 나라는 취해 비틀거린다. 내부 모순(矛盾)으로 나라는 좌우 종횡으로 갈라지고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지만 스스로 망하는 자는 버린다.
2. 근로의욕의 상실
성경에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거꾸로 가고 있다. 일하지 않는 자에게 마구 퍼주고 있다. 북한에 퍼주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되면 일하는 자만 바보가 된다. 국민은 감나무 아래 누어서 입반 벌리고 있으면 된다. 이것을 고상한 말로 “무상복지”라고 한다.
3. 이념(理念)의 혼란
이념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이상(理想)을 실현하려는 생각과 사상이다.
공산주의도 지상낙원을 꿈꾸며 가꾼 이념이다. 그러나 그것은 70년의 역사적 실험으로 확실하게 실패(失敗)했다.
지금 유일하게 남은 공산국가가 하나 있다. 북한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북한은 많이 변질(變質)된 공산국가다. 그들은 피폐했던 과거 조선말의 왕조 국가로 완벽하게 회귀(回歸)하고 있다. 그들의 왕조는 이미 3대 세습하여 틀을 완성했다.
백성은 섬김이 아니고 착취의 대상으로 전락(轉落)했다. 전혀 돌보지 않은 산하(山河)는 거의 사막으로 변했다. 백성은 상시(常時)적으로 굶어서 난쟁이로 DNA가 변했다. 이것이 그들이 꿈꾸었던 지상낙원의 현주소이다.
그들은 다 포기하고 핵무기 하나에 집중하여 승부(勝負)를 걸고 있다. 그것은 “위협용”과 “자폭용(自爆用)”이다. 위협으로 실리(實利)를 취하돼, 안 되면 너 죽고 나 죽자는 벼랑 끝 전술(戰術)인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을 편드는 우리 종북(從北)세력이다. 이것이 바로 북한이 믿는 도끼이다. 이들이 있는 한 북한은 변하지 않는다.
4. 무너지는 성윤리(性倫理)
망하는 나라의 말기(末期)증상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성문란(性紊亂)이다. 긴 얘기가 필요치 않다. 이것은 다 알면서 모르는 척들 하며 자신은 아니라고 손사래를 친다.
요즘 동성애(同性愛)가 화두(話頭)다. 그것을 법으로 자유화하잔다.
나는 묻는다. 왜 하나님은 사람을 남녀(男女)로 구분 창조하셨을까?
또 묻는다. 그러면 종족보존은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이것에 해답이 없다면 그것은 인류의 자멸(自蔑)로 이어진다.
5. 부정부패
이것은 기회(機會)를 선점(先占)하려는 노력이다. 또는 노력을 하지 않고 과실만을 따 먹으려는 공짜심리이기도 하다. 이것에 물들면 아무도 일을 힘들여서 하지 않는다. 그곳에는 불법(不法)과 편법(便法)만이 대접을 받는다. 그곳에서 준법(遵法)은 비웃음의 대상으로 전락한다. 그러니까 정상인과 비(非)정상인의 위치가 바뀐다. 나라가 망하는 조건에 이것도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이다.
6. 국민건강
우리는 반세기 전만 해도 배가 고팠다. 배가 나오면 양반이고 풍채가 좋다고 부러워했다. 지금은 전 국민의 비만화(肥滿化)가 진행 중이다. 그 무서웠던 세균성 질환은 이미 백신으로 거의 정복했다. 암도 조만간에 극복할 날이 가까웠다. 이제 남은 것은 성인병(成人病)이고 유전성 질환이다. 혈압, 당뇨는 현대인의 기본 질병이 되었다. 더 심각한 것은 체력저하이다. 허우대만 멀쩡했지 알고 보면 속 빈 강정이다.
7. 인구감소
대한민국은 좁은 국토에 인구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급격히 인구가 줄고 있다. 출산율의 저하와 고령 인구의 증가는 세계적이다. 인구감소에 따른 여러 불리한 조건들을 얘기한다. 그런데 문제는 복원력(復原力)이 없다는 것이다. 자연은 스스로의 치유능력이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인구감소는 그것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이제 가족 개념이 바뀌고 있다. 직계(直系)만 있고 방계(傍系)가 없어진다. 이모, 삼촌, 조카가 없어진다. 자녀는 나 홀로 큰다. 거기에는 배려(配慮)나 협조(協助)라는 개념이 자라지 않는다. 그것이 사회현상으로 번지면 국가라는 공동체는 골다공증(骨多孔症)에 걸린다. 그런데 더 고민해야 하는 이유는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다.
애국심만으로 자녀를 더 낳지 않는다. 공동(共同)사회가 “공동(空洞 - 빈굴)” 사회로 변한다. 이것이 대한민국만의 문제가 아닌 인류의 문제가 된다면, ‘인류의 종말’은 문 앞에 와있는 것이다.
8. 민주주의
우리는 민주주의를 그렇게 알았다. 공산주의에 맞선 완벽한 민주주의라고.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 나라가 시도 때도 없이 선거에 몰입(沒入)한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선거는 부정부패의 온상(溫床)이 되었다. 더 웃기는 것은 ‘민주화’라는 괴물(怪物)이다. 이것은 만능(萬能)이 되었다.
강도(强盜)가 민주화 유공자가 되고, 폭력(暴力)이 민주화운동이 되어 가담자는 각종 혜택을 누린다.
배 타고 놀러 가다가 사고로 죽은 자들도 유공자(有功者) 자격을 달라고 한다.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면 그것도 민주운동이란다. 이것은 나라의 등골을 빼 먹자는 찰나(刹那)적 이기주의의 본질이다. 이것을 속된 말로 하면 “먼저 먹는 놈이 임자다”가 된다.
이런 사회는 짐승들이 사는 “정글 사회”인 것이다. 이곳에서 살려면 인간은 짐승으로 변해야 한다. 즉 인류사회는 문을 닫아야 하는 것이다.
이상의 얘기는 다른 나라가 아니고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다. 여기서 작심하고 방향전환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국운은 대한제국 같은 멸망의 길로 들어선다. 분명히 대한민국의 국운은 쇠(衰)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녹은 쇠에서 생기지만 차차 그 쇠를 먹어 버린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음이 옳지 못하면 그 마음이 사람을 먹어 버린다.
지상에서 사면초가가 될 때 살길은 위를 바라보는 것이다. 이상을 읽으신 분들은 한반도에서 공산주의 사상이 깨끗이 청소되고 바른 이념과 사상 바른 성 윤리로 모국 대한민국이 건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남북통일 되기 위하여 신실하게 기도에 동참해 주시기 바라며 오늘의 펜을 놓기로 한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 서로다” (시 121:1, 2)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 6:8)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