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의, 화평, 희락의 삶-분노하지 않으리라

전문가 칼럼

[나은혜칼럼] 의, 화평, 희락의 삶-분노하지 않으리라

이제껏 살아온 나의 일기장을 보며 나의 삶을 돌아보니 헛된 수고와 근심, 괴로움과 아픔으로 가득 찬 참으로 주의 분노 중에 총알(화살보다 빠른)처럼 날아간 세월이었다. 어찌하여 그렇게 분노하며 슬퍼하며 괴로워했던가?


나의 삶을 제3자가 되어 들여다보니, 아니 주님의 눈으로, 말씀의 거울로 비추어 보니 나 행한 것 죄뿐이었다.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분노를 언젠가는 태워버리겠다는 생각으로 일기장에 다 쏟아 놓았기 때문에 그곳에는 외롭고도 아프고 괴로웠던 한 여인의 몸부림치며 절규하는 모습이 있었다. 다시금 눈물을 흘리며 불쌍히 여기며 때로는 어이가 없어 웃으면서 그렇게까지 괴로워하지 않아도 좋았을 것을 하며 참으로 안타까운 연민을 금할 수가 없다.


어찌하여 그렇게도 어리석게 분노하며 괴로워했던가? 특별히 가장 사랑해야 할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미워하며 분노한 것이 많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 5:26-27). 이렇게 엄히 경계하셨건만 어찌하여 잠 못 이루며 일기장에 호소하며 불면의 죄악의 밤을 새웠던가? 


사람은 몰라도 주님은 내 일기장 속의 은밀한 부끄러운 비밀을 낱낱이 아시리라. 지난 어리석었던 날들을 회개하며 다시는 앞으로의 내 삶에 분노로 해가 지는 날들은 없을 것이라고 결심하며 다짐한다. 분노란 상대에게보다 먼저 자신이 피를 흘리며 상하게 되고 온갖 영육의 병이 분노하는 마음에서 나오며 가족과 이웃을 모두 불행하게 만든다.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울분한 자와 동행하지 말지니"(잠 22:24). 노를 품는 자는 친구의 영혼을 올무에 빠뜨린다고 하며 사귀지 말라고 하셨다.

짧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도 바쁜데 분노로 허비한다면 참으로 억울한 일인 것을 이제야 깨닫다니 ….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못다 한 행복을 이웃에게, 가족에게 나누어 주리라. 항상 기뻐하고 언제나 어떤 환경 속에서라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이 성도의 진정한 능력이리라.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하려 함이라"(딤후 2:14). 오늘날 교회 안에서나 이민 사회에서 얼마나 분노하며 다투며 떠들어서 듣는 사람들을 망하게 하는가? 이민 사회의 공장에서 한국 사람들이 특별히 목사님들의 흉을 많이 보아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 목사님들은 싸우자고 달려들지를 않을 테니까 지어내어 험담을 한들 어떠랴.


그래서 듣는 사람들이 교회와 목사님을 우습게 알고 은혜받기가 힘들어 망하게 된다면 그 벌을 어떻게 받을 것인가? 세상은 참으로 헛되고 헛된 것뿐인데 모든 욕심을 버리고 주님이 한 번만 주신 복된 귀한 일생을 절대로 분노로 어리석게 보내지 않기를 성도들이 결심한다면 이 세상이 참으로 밝아지고 소망 찬 내일의 약속이 있으리라.


이 글은 2004년 “코리아포스트”에 “분노하지 않으리라”라는 제목으로 실렸던 글 전문이다. 나의 80년 인생을 살면서 나는 어릴 때부터 일기와 많은 글을 써 왔다.

중학교 1학년 때에는 소설도 써서 학교에서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읽기도 했는데 살아가면서 없어져서 참 아쉽다.


내 미국에서의 일기장도 은퇴하고 한국에서 남은 삶을 살려고 이사 가면서 딸에게 다 버리라고 했는데 딸이 다 보관해서 남게 되었는데 어차피 버려야 하는데 너무 아깝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 90:10).


언제 날아왔는지 이제 80의 삶을 살고 있다. 이제는 천국으로 날아갈 생각, 언제라도 죽을 각오를 하면서 항상 주님의 심판대 앞에서의 삶을 준비하며 기도한다. 그래서 모든 것을 초월하면서 살기를 애쓰는데도 분노가 생기는 일이 많다. 그때마다 말씀을 기억하고 회개하고 회복한다.


하나님은 말씀이시고 인간은 말로 소통하면서 살고 있다. 우리가 하는 말대로 하나님께서 해 주신다고 하셨다. 복 받기를 사모하는 사람은 말을 잘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의, 화평, 희락”이라고 하셨다. 내 속에 하나님의 ‘의, 화평, 희락’이 있는가? 내 속을 돌아보고 내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찾아 감사와 기쁨의 삶을 찾아야 한다.


내 자식이 행복한 삶을 살기를 “내가 얼마나 원하는가”처럼 주님도 내가 행복하게 주님을 찬양하며 희락의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

의가 없으면 참된 평강이 없고 평강이 없으면 희락은 어림도 없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만 하기를 소원하며 결코 미워하고 분노하는 일이 없는 복된 삶을 살기를 다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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