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영칼럼] 여름의 문턱에서
소셜
10시간전
한 해의 절반을 향해 가는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이다.
불쾌지수 높은 여름의 무더위가 몰아친다고 해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보다 햇볕이 좋다.
무성한 나뭇잎을 보면 나도 모르게 에너지가 솟고 아직도 올해의 절반이 남아 있다는 안도감이 든다.
여름은 많은 에너지를 공급받는 '날고 싶고 뛰고 싶은 시절'이라고 표현한다.
거창한 계획이나 목표가 아니라도 좋다. 새해 다짐했던 것들이 달팽이처럼 천천히 지속되고 있다면 이미 충분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올해의 상반기를 숨 가쁘게 달려왔다면 자신을 엄격하게 재촉하지 말고 휴가철을 빌미로 잠시 쉬어 가는 것도 필요하다. 여름 휴가는 번아웃을 예방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여겨야 연말까지 힘이 날 것이다.
어떤 이는 노는 것과 쉬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진정한 재충전은 작정을 하고 자신의 회복을 위해 베푸는 시간이라고 한다.
사람마다 재충전의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뇌를 쉬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휴가는 항상 쉼이 동반되어야 하므로 정신없이 누구한테 떠밀려 가는 휴식이 아니었으면 한다.
여름의 문턱에서 진정한 나를 위한 대체 에너지가 무엇인지 슬슬 고민해 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