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여름방학의 축제
요즘 우리 집은 초등학생으로부터 대학생까지 13명이 숙박하고 있고, 부모와 우리까지 하면 17명이 숙박하고 있는 대가족이다. 매년 여름방학마다 교회의 여름성경학교와 섬머아카데미를 오픈하는데, 뉴욕에서 손자 3명과 예쁜 막내 10살 손녀, 4명의 친손주가 온다. 해마다 꼭 오는 귀중한 손님들로 저들의 성장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멀리 사는 아이들도 우리 집에서 숙박하고 3주간을 교회에서 성경공부와 학교 공부를 배우고 있다. 나는 이 아이들에게 아침 식사와 저녁 식사를 해 주고 부지런히 설거지를 많이 해야 한다.
때로 많이 힘들기도 하지만 주님께서 이 아이들을 잘 기르라고 감당할 수 있는 건강을 주셨으니 너무 감사하다.
내가 목회할 때에 선교 여행 말고 이 좋은 미국에서 한 번도 가족끼리 여행을 가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여름마다 학생부 수련회를 했고 온 가족이 아버지를 강사로 모시고 가서 수련회 장소에서 수련회를 했다. 때로는 나도 강사를 했고 고등학생인 딸과 아들이 즉시 통역을 했고 그것이 우리의 추억이었고 참 행복했다.
나는 1살, 6살, 7살 세 아이를 데리고 미국으로 와서 교회에서 성경공부와 예배에 참석시키고 철저히 한국말과 글을 가르치고 일기를 쓰게 했고 나는 맞춤법을 고쳐 주느라고 심사를 했다. 성경을 한국말과 글로 쓰고 아버지 설교를 자기들이 노트를 했다.
여름방학마다 수련회를 했는데 고등학교 3학년부터 대학생들은 교사를 했고 유치부부터 학생들은 모두 모여서 온 교회 아이들이 다 교회에 와서 먹고 공부하고 예배드리고 게임을 하는 즐거운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내가 그렇게 했는데 미국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학교 교사였던 목사가 된 딸은 지금 더 철저하게 매해 방학마다 아이들에게 쉬는 시간을 주지 않고 교회에서, 또 좋은 수련회 장소에서 모이고 집회를 하고 3주간 여름아카데미를 열고 매년 해외 선교도 가고 있다.
수련회에서의 추억은 맛있는 음식도 꼭 필요하다. 음식으로 땀을 흘리시던 사랑의 권사님을 생각하면서 나도 맛있게 저들에게 만들어 주고 싶어서 애쓴다.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를 사랑의 찬가로 들으면서 우리 집에서 내 손으로 음식을 먹는 이 아이들이 모두 훌륭한 주의 종들이,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드린다.
나는 우크라이나 감옥 속에 있는 20세와 27세의 강은이와 평강이를 위해서 워싱턴주 교회에서 내 책을 팔아서 만 불만 저들을 위해 보내주었으면 하며 지난주에 "미디어 한국"에 글을 썼는데 남편과 목사 딸이 어려울 것 같다고 한다.
어떤 미국 교회에서 축구 선수로 유명한 미국 선수들 간증 책 한 묶음을 가지고 와서 그냥 주었는데 아이들이 가지고 가지도 않고 읽지도 않는다고, 요즘은 동영상 시대라 책을 안 읽는다고 한다.
어른들이, 교사들이 읽고 가르쳐야지 미국에 사는 학생들이 탈북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알고 싶기나 할까? 한다. 내 마음이 너무나 좌절이 된다.
공연히 글을 쓰고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을 내고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이 책을 세계의 청소년들이, 특별히 한국의 학생들이 읽고 북한의 비참한 현실을 바라보고 남북통일의 사명감을 갖기를 바랐는데 낙심이 되었다.
주제넘은 내가 부끄럽고 어찌 교회 목사님들께 책을 사 달라고 부탁을 할까 보냐. 절망이다.
나는 워싱턴주 한국 사람들이, 교회들이 1000권만 사면 나는 4,000불의 아마존 책값은 내가 내고 만 불을 보내고 싶었다.
나비 효과라고, 누가 시작을 하면 너도, 나도 시작을 해서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나는 2020년부터 미국에서 "칼로스월드미션"을 오픈하고 탈북 신학생들을 돕고 그들이 교회를 세우는 것을 도우면서 많은 기적을 체험했다.
너무나 가난했고 돈을 한 푼도 쓸 줄 몰랐던 나에게는 너무나 큰돈을 사방으로 보내면서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로 나 자신에게는 더 인색하게 돈을 아끼고 살게 된다.
요즘 천국과 지옥의 간증을 많이 보면서 나는 천국에 노숙자라도 꼭 가기를 소원하고 내 자녀들, 손주들도 꼭 천국에 가기를 소원하고 기도한다.
내 동생이 자랑하고 다녔던 큰 교회 은퇴 목사님이 절대로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주지 않겠다고 하더니 교회를 물려주었고 회계 장로님이 자살을 했고 너무나 큰돈을 받고 비밀 장부를 가지고 있다는 고발 유튜브를 보면서 통곡이 나온다.
왜 늙어서 돈이 그렇게 많이 필요할까? 어디에 쓰려고? 그들의 그 웅장함과 화려함이 너무나 부러웠던 나도 그들과 똑같지 않은가? 그러나 오직 주님께서 주시는 하늘의 만나로 사는 것이 주님 앞에 설 때에 얼마나 큰 복인가? 원망이 감사로 변하면서 눈물이 흐른다.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여러분들이여!
이 아름답고 화사한 여름에 아이들을 잘 기릅시다. 천지를 만드신 주님이 계시고 천국과 지옥이 있으니 하나님의 법을 잘 가르치고 사후에 저 좋은 천국으로 인도합시다. 불쌍한 사람들을 기억하도록 가르칩시다. 이것이 내가 글을 쓰는 사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