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명기학원] 행복한 대입 원서 에세이 작성 1

전문가 칼럼

[민명기학원] 행복한 대입 원서 에세이 작성 1

좀 오래전인 2008년에 ‘신경제재단’이라는 기관이 ‘행복한 삶을 위한 5가지 원칙’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다섯 가지는 1) 다른 사람들(가족, 친구, 커뮤니티 등)과 연결 고리를 갖고 관계를 맺어라(Connect). 2) 걷거나 춤을 추거나 운동을 하거나 활동적으로 생활하라(Be active). 


3) 현재 당신의 주위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마음을 쓰라(Take notice). 4) 자신감과 즐거움을 고양하기 위해 계속 새로운 것을 배우라(Keep learning). 그리고 5) 시간을 주위 사람들과 나누고 감사를 표하며 친절함을 보여라(Give). 지난주일 필자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께서 이것을 나누시며 강조한 점이 중요하게 느껴졌다. 


이 모든 것들을 행하기 위해서는 중심축이 되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가장 효과가 있는데, 그것이 ‘하나님’이라는 것이었다. 크리스천이 아닌 분들에게는 자신이 갖고 있는 철학이나 원칙 같은 것일 것이다. 마치 자전거의 바퀴를 지탱하는 부채살들이 중심축에 연결이 되어야 바퀴가 잘 작동할 수 있는 것과 같다는 유익한 비유였다. 우리의 삶 속에서 행복한 삶을 원하신다면 고려해 볼 만한 것이라 생각된다.


이제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도 벌써 3주가 지났으니 그 끝이 올 것 같지 않던 긴 방학이 3분의 1이나 지나갔다. 물론 사립학교들의 경우는 방학을 6월 초에 일찍 했으니 절반이 지났다고도 할 수 있다. 이때는 저학년 학생들은 게임도 심드렁해지고 점점 심심해져서 학교가 빨리 시작했으면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을에 고교 시니어가 되는 학생들의 경우는 대입 원서를 내야 하는 때가 가까워 오는 것을 피부로 느끼며 점점 부담과 긴장을 느끼게 되는 시점이다. 


특히 원서 작성 중에서 가장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인 대입 에세이를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거린다고 야단들이다. 이럴 때일수록 행복한 삶을 위한 다섯 가지의 요령들을 자신의 삶에 대입해 보면, 행복한 원서 제출을 위한 마음가짐이 잡힐 수도 있다.


구체적인 마음의 안정을 원한다면, 다음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보시라. 이 시점에 아직도 대입 에세이를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 고민하며 마음고생이 많을 시니어들을 위해 USA Today가 펴낸 글, '입학 사정관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에세이 쓰는 요령 9가지'는 필자가 보기에도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내용으로 판단이 되어 때마다 소개하는데, 올해도 시기적절하다 여겨 여기 간단히 필자의 의견과 대학 입학처장들의 의견을 가미한 시리즈를 시작한다.


여름방학 기간은 정말 바람처럼 빨리 지나간다. 이럴 때일수록 성경의 전도서에서 나오는 말씀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과 같은 바람을 움켜쥐려는 헛된 노력보다는 알맞게 먹고 마시며 주어진 삶을 즐겁게 지내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리라(전도서 8:15). 자녀들이 아래의 요령을 참조하고 부담이 짓누르는 일이기는 하지만 되도록 즐거운 글쓰기로 여름의 한자락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


일화로 시작하라: 처음부터 재미가 없는 내용이라면 누가 읽을 것인가? 특히 단 몇 분 정도만이 에세이 읽기에 할당된 시간이라면! 지원자들은 몇 달에 걸쳐 정성을 들이지만, 읽는 사람들은 몇 분도 채 할당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음을 기억하라. 


제프 샐린저의 『누가/왜 대학에 합격하는가』라는 책에서 밝힌 것처럼, 유덥의 경우 한 지원자의 원서 전체를 읽는 데 평균 8분이 할애된다고 하니 과연 에세이 읽기에는 얼마나 시간이 할당될 것인지를 명심하며 사정관의 눈길을 확 잡아끌 수 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할 일이다. 그러므로 학생 자신의 지난 17년간의 경험 속에서 자신의 성격이나 개성을 잘 드러내 줄 수 있는 순간의 묘사에서 시작해 보라. 


그 뒤에 그 일이 어떻게 지금과 미래의 나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될지를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이 과정 속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간결하게’를 항상 자신에게 주지해야 한다. 명문장으로 꼽히는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이 272단어로 이루어졌음을 기억하라.


자신을 학교 측의 입장에 두고 보라: 대학 측은 자신의 학교에 도움이 되는 지원자, 즉 재학 중에는 학업과 과외 활동에 열심이고, 졸업 후에는 학교를 빛낼 그런 학생을 뽑고 싶어 한다. 이런 학생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에세이에 지적 호기심과 어떤 선한 일(무슨 일이든지)에 대한 열정, 그리고 건전하게 비판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와는 반대로, 지원자의 입장에서 왜 그 학교가 자신에게 최적의 학교인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과외 활동 등을 구체적으로 지적할 필요도 있는데, 이것은 보충 원서의 "왜 우리 학교에 지원하느냐"는 질문에 대답할 때 요긴한 사항들이다. “Why me?” 에세이가 결혼이라는 중대사를 위해 서로의 궁합을 맞춰 보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도움이 된다. 


나는 네가 왜 좋고, 네가 원하는 이러한 장점을 나는 갖고 있다고 자랑하는 에세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www.ewaybellev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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