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영칼럼] 사람을 공경해야

전문가 칼럼

[박미영칼럼] 사람을 공경해야

지인 중에 사람 사귀는 걸 잘하여 위아래 인간관계를 오래도록 유지하는 사람이 있다.

오래된 관계의 비결을 물으니 "상대방을 공경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까워지면 허물없다는 이유로 격의 없이 불손해지고 쉽게 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관계가 지속되면 뜻하지 않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예절은 찾아볼 수 없다.


오래 알고 지내온 사이일수록 서로 공경하는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

공자의 인간관계론에서도 오래도록 공경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절친한 친구에게도 최소한 격식을 지키고 인격을 존중하며 좋은 면을 칭찬하고 격려해야 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나에게 조금이라도 이득을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친절하고 헌신하며 존중을 표하고 있지는 않나 생각해 볼 일이다. 공경해야 할 대상을 구분 지어서는 안 된다.

공경은 단순히 예의적인 가치관의 범위를 떠나 개인의 삶의 품격이 함께 높여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공경해야 나도 존중받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들과 단톡방이나 무수한 커뮤니티가 늘어감에 따라 그들 사이에서 존중받고 싶고 관심받고 싶어 관계를 유지하고자 사람들은 많은 노력을 한다.

또한 타인을 기피하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로 상대방이 어떻든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해도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가족은 물론 유치원부터 직장 동료, 단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기 마련이다. 가장 만나기 쉽고 가장 잃기 쉬운 것도 사람과의 관계이다. 이러한 끈은 공경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공경은 가까운 데서부터 시작된다.

가장 가까운 부모 공경을 시작으로 사람을 사람답게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오래된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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