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명기학원] 2주마다 다가오는 미국 대학 입시 관련 일정 1

전문가 칼럼

[민명기학원] 2주마다 다가오는 미국 대학 입시 관련 일정 1

지난주 중에 버클리와 UCLA 등의 10개 캠퍼스가 속해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시스템의 평의회가 내년부터 입학 사정에 SAT/ACT와 같은 표준 학력고사 성적의 제출을 필수로 요구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의하면, 그 결과 내년 초까지는 이것을 구체적으로 결정해 실시하기로 한다는 보도이다. 


2020년 팬데믹이 시작되며 실시된 이 시험 점수의 제출 폐지가 신입생들의 학력을 평가하는 데 저해가 된다는 교수들의 주장으로 다시 입시의 요소로 사용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니 올해 주니어가 되고 이 학교들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대비가 필요하다.


다시 올해 시니어가 되는 자녀들에게 돌아가 보자. 올해 대학에 입학 원서를 제출하는 고교 시니어들에게 8월 중순이라는 시점은 곧 원서 제출일이 다가온다는 초조함으로 가득 찬 시기이리라. 이 칼럼의 애독자분들께서 이 신문을 집어 드시는 즈음인 8월 1일에 모든 중요한 공통 원서들은 그 플랫폼의 문을 열고 학생들이 2025-26학년도 원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시작했으니 고삼들의 신경은 나날이 벼려지는 칼날처럼 점점 날카로워져 자신의 심장을 떨리게 한다. 


이들이 자신의 뒤를 받치며 응원하는 부모와 형제/자매, 그리고 이런저런 이유로 그들을 성원하는 주변 응원단의 사랑을 느끼며 마음을 편안하게 다독이며 준비해 나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다.


미국 대학의 입학 사정 과정에 가끔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규칙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다가온다. 이 사이클을 알고 있으면, 그나마 조금 마음이 편할 수 있어 항상 이때가 되면 응원하는 마음으로 소개하고 있다. 3주에 걸쳐 소개하니 주지하고 놓치지 말기를 권한다. 


즉, 지금부터 조금 시간이 지나 10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의 시기는 매 2주마다 대학 입학과 관련한 중요한 사건들이 줄줄이 이어지는 때이다. 이 사이클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입학 원서 제출을 마감하는 2월을 지나 한 대학에 등록을 결정해 통보해야 하는 날인 5월 1일까지도 대체로 이어지는데, 필자는 이것을 “Two-week Cycle (교육계의 2주 주기)라고 이름 붙여 보았다. 


매 2주마다 대학 입시에 관련된 사건에 맞닥뜨리거나 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준비하는 고교 시니어 학생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힘들어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참 안타깝지만 어쩌랴? 세상의 기쁨이 그리 간단히 얻어지지 않는 것이 이치이고, 노력이 성공의 어머니인 것을. 하나하나 간략히 살펴보자:


10월 1일은 무료 연방 학자금 보조 신청서(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 FAFSA) 제출이 시작되는 날이다. 지난 몇 해 동안은 새로 개정된 FAFSA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한참 문제가 있었지만, 작년부터는 거의 정상화가 되었다. 오늘 시애틀 타임스에 의하면, 우리 워싱턴주는 이 신청서를 제출하는 고교생들의 숫자가 전국 평균보다 밑도는 편이었는데, 지난 2년간은 주지사실과 주 교육감실의 노력으로 그 숫자가 상당히 느는 경향이라고 한다.


FAFSA 보고의 시기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 전해의 세금 보고를 할 수 있는 다음(지원자가 시니어의 2학기를 맞는) 해의 첫날인 1월 1일 이후로 이 시기가 잡혔었지만, 재정 보조를 신청하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주려는 시도에서 세 달을 앞당겨 10월 첫날부터 이 신청서의 제출일이 시작된다. 이 신청서는 약 30분 정도면 마칠 수 있는 간단한 것으로 재정 보조를 받기 원하는 학생의 가정은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중요한 신청서임을 명심해야 한다.


팬데믹 이전에 10월 중순은 전국의 고등학교 주니어를 포함하는 많은 학생들이 PSAT(Preliminary SAT)를 보도록 정해져 있었는데, 이것은 내셔널 메리트 장학금 수혜자를 선발하는 자격시험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이 점수는 12월 중순부터 학생에게 알려주며, 그다음 해의 9월 초에는 내셔널 메리트 장학생 선발 준결승 진출자의 명단이 발표된다. 


올해도 디지털 시험으로 바뀐 포맷으로 진행되고, 특히 올해는 특정한 지정일이 아닌 10월 1일부터 10월 31일 중의 한 날을 고등학교가 선택해 시행하니 유의할 일이다.


11월 1일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포함하는 대부분의 명문 대학들이 조기 전형의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날이다. 조기 전형은 크게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 얼리 액션(Early Action)과 제한적 얼리 액션(Restricted Early Action)으로 나뉘는데, 처음 것은 합격하면 꼭 해당 대학에 등록을 해야 하는 제도이고, 나머지 둘은 합격을 하더라도 등록의 의무가 없다. 또한 얼리 디시전과 제한적 얼리 액션은 각각 한 대학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제도이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립대학들과는 달리, 미국의 유수한 주립대학들도 조기 전형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지난해 얼리 디시전을 새로 채용한 미시간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들은 얼리 액션만을 적용한다. 지원하는 대학의 숫자에는 제한이 없고, 합격하더라도 꼭 등록할 의무가 없어 지원자들에게 아주 유용한 제도이다. 단지, 이 제도를 통해 합격하는 비율은 타 제도에 비해 낮은 편이니 장단점이 있다. 


이 제도를 사용하는 대학들은 미시간 대학,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버지니아 대학 등 최고 명문 주립대들인데, 특히 공과대학으로 잘 알려진 조지아텍, 일리노이 주립대 어바나 샴페인, 퍼듀 대학, 텍사스 오스틴 대학 등이 이 제도를 사용하고 11월 1일에 조기 전형 원서를 마감하니 캘린더에 표시해 두기 바란다(www.ewaybellev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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