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람 건강 칼럼] 무릎 관절염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무릎 관절염에 대해서 휴람 의료네트워크 중앙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성환 교수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초기’ 무릎 관절염이라면 어떤 치료할까?
초기 관절염 치료는 단순히 통증이 생길 때 약만 먹는 치료가 아니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체중 조절과 근력 운동이다. 무릎은 체중을 직접 지탱하는 관절이기 때문에 체중 변화에 민감하며, 연구에 따르면 체중이 1kg 감소하면 무릎 관절 부담은 약 2.5kg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은 관절 안정성을 높이고 통증 감소에 큰 도움을 준다.
약물 치료는 일반적으로 진통소염제(NSAIDs)로 시작한다. 통증과 염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지만, 장기간 복용 시 위장 장애나 신장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의료진 상담과 함께 혈액검사 등을 통한 정기적인 확인이 도움이 된다.
추가적으로 SYSADOA(Symptomatic Slow Acting Drugs for Osteoarthritis) 계열 약제를 병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약물은 즉각적인 진통 효과보다는 장기적인 증상 개선과 관절 건강 유지 목적으로 사용된다.
통증이 심하거나 무릎이 붓는 관절 삼출(effusion)이 동반된 경우에는 주사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약으로 통증 조절이 어려운 경우 tramadol 등의 추가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졸림, 어지러움, 오심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결국 초기 관절염 치료의 핵심은 약물 자체가 아니라 체중 관리, 근력 운동, 생활습관 개선을 기본으로 하고 필요 시 약물과 주사 치료를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다.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관절염 진행을 늦추고 건강한 관절 기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중기’ 무릎 관절염이라면 어떤 치료할까?
중기 관절염 치료에서도 기본 원칙은 초기 관절염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여전히 체중 조절과 근력 운동이다. 체중 감소는 무릎 관절 부담을 줄여주며,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은 관절 안정성과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약물 치료 역시 초기와 유사하게 진통소염제(NSAIDs)와 SYSADOA 계열 약제를 병행하여 증상 조절을 시행한다.
다만 중기 관절염에서는 초기보다 관절 내 염증 반응이 증가하면서 관절 삼출(effusion)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어 주사 치료를 시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주사 치료는 종류가 다양하며, 대표적으로 히알루론산,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등의 연골 주사, 콜라겐 주사, 자가혈청 주사(PRP) 등이 사용된다.
이러한 주사 치료는 관절 내 염증을 조절하고 윤활 기능을 개선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환자들이 흔히 오해하는 것과 달리, 대부분의 주사는 손상된 연골 자체를 재생시키거나 관절염을 근본적으로 되돌리는 치료는 아니다. 따라서 치료 효과와 한계를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중기 관절염 단계부터는 환자의 나이, 활동 수준, 변형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보다 고려해야 하는 시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약물 치료와 주사 치료를 반복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이 심한 경우에는 MRI 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연골 손상, 반월상연골판 상태, 동반 병변 등을 평가하고 수술 필요성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결국 중기 관절염 치료 역시 기본은 생활습관 관리와 운동이지만, 증상 진행 정도에 따라 주사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적절한 시점에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글: 중앙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성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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