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의학연재] 건강한 삶의 지침 :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리면 콧속이 가렵고 충혈되고 콧물이 납니다. 숨이 차고 심하면 숨소리가 거칠게 되고 (Wheezing Breathing Sound) 천식(호흡기 질환 참조)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세균성 질환, 바이러스성 질환, 만성중이염, 감염성 축농증 등과의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콧물감기, 눈 가려움증,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심하면 알레르기성 천식, 중이염,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원인 물질: 꽃가루, 애완동물의 피부와 털, 황사, 집 먼지 진드기(dust mite), 곰팡이(black mold spore) 등 다양합니다.
치료: 원인이 되는 물질(항원, Antigen)을 찾아 제거하거나 여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꽃가루가 날아다니는 시기에는 외부 활동을 제한하고 에어컨과 필터(filter)를 사용하는 것을 장려합니다. 동식물이나 애완동물도 원인이 될 수 있는 화분도 옮겨놓아야 합니다. 집 먼지, 집 진드기(house mite), 집 곰팡이(black mold), 기후의 변화나 황사, 음식 냄새, 담배 연기 등에 민감하며 이에 노출되면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 항히스타민제, 교감신경성자극제(sympathomimetic drugs), 혈관수축제(Vasoconstrictions), 기관지확장제(Bronchodilator), 에페드린계 약(Pseudoephedrine, Phenylephrine, Decongestant), 두드러기(Urticaria)에 쓰이는 약, 점막부종(Angio-neurotic-edema)에 대한 약들을 사용합니다.
계절적으로 오는 콧물, 눈물 알레르기 질환의 민간요법과 탈면역 치료
탈 면역을 원인이 되는 꽃가루나 계절에 나오는 풀잎으로 항원을 만들어 수백 번 주사하는 방법이 있으나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 환자나 의사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잘 권하지 않습니다. 민간용법으로는 그 지방에서 나오는 벌꿀을 매일 조금씩 먹으면 벌들이 가져오는 꽃가루에 대한 알레르기가 조금씩 탈 면역이 되어 오래 계속하면 체내의 면역항체가 소진되어 그 다음부터는 알레르기 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거나 미미하게 일어납니다. 매일 인삼차에 그 지방에서 나오는 벌꿀을 한 수저씩 타서 계속 마시면 된다고 합니다. 이런 알레르기가 계절적으로 약 한 달간만 심하게 증상이 오는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를 단 한번만 주면 한달 동안 편안히 넘길 수가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증상이 좋아진다고 다시 반복하여 투약하면 안됩니다.
<저작권자 ⓒ 시애틀J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