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운드교회] 절박함과 조급함

전문가 칼럼

[리사운드교회] 절박함과 조급함

 오늘 나에게 있는 절박함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무엇에 절박함을 느끼고 있습니까 .

넘쳐나는 것들 속에서 사는 우리로서 절박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언제 입니까..


우리가 느끼는 절박함 중에 가장 큰 것은 무엇입니까.

 배고픔,

병 낫고자 함,

그리움,

더움,

시원함,

여행,

신앙 등등….

무엇이 진짜 절박함입니까.


믿기지 않지만 북한 땅에서 1994년부터 1997년 사이에 300여만 명이 굶주려 죽었다고 탈북자들을 통하여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그 주변 지역 선교사님들의 증언에 의하면 등짐을 지고 다니는 사람은 대부분 생명을 유지하였으나 그저 정부에서 이전처럼 배급을 기다린 자들은 영양실조와 허약으로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절박함은 사고가 아니라 행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절박할 줄 아는 자입니까.

 창세기 17:3에 보면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아직은 아브라함이 아닌 아브람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의 엎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먼저 거의 잘못이 떠올랐습니다.


축첩을 통한 가정의 불화를 일으킨 장본인임을 자각하고 있음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면서 그가 여호와 하나님 앞에 엎드릴 수 있음이 또한 복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복된 엎드림은 <기댐>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습니다

분명히 복된 엎드림은 소망입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음입니다.


 또한 성도의 복됨이 떠오릅니다.

 성도는 언제나 엎드릴 수 있는 특권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모르드개의 질녀 에스더가 생각납니다.


포로의 신분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왕비가 된 그녀가 내어 뱉은 말은 ‘죽으면 죽으리라’ 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죽으면 당연히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죽기로 덤비면 살 수도 있습니다.


에스더는 그때 몸은 왕 앞에 엎드렸지만, 마음은 전능하신 여호와 앞에 엎드렸고 그 여호와께서 왕의 마음을 주장하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절박함과 엎드림은 동의어로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절박할 때도 엎드릴 수 없는 자가 더 많은 것 같지 않습니까.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마지막까지 지켜야 하는 자존심 때문입니까.


그 육적 자존심의 결과가 조급함이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조급함이란 인간적, 육적 사고일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창세기 12장에 보면 아브람이 기근을 피하여 애굽에 가서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아내를 누이라고 하는 궤계를 부립니다.

그의 급박한 마음이 불쌍해 보이기조차 합니다.

 초라해 보입니다.


사래가 느낄 수밖에 없었던 그 혐오감과 배신감은 누가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까.

그는 갈대아 우르와 하란을 떠날 때는 말씀에 순종하는 자였지만, 위기의 순간에 그의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만민 가운데 택하신 족속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보임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라 불리우는 자 안에도 여전히 이방인다움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득 새로남과 거듭남 즉, 중생이란 단어가 떠오릅니다.


중생한 자로서 우리의 무게감은, 아니 그 성숙도는 어느 정도입니까.


그렇습니다.

중생에도 급수가 있다고 현실적인 주장을 하고 싶습니다.


중생한 자에게 가장 크게 스며져 있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죽도록 충성함이라고 여겨집니다.

저 에스더의 <일사 각오>입니다.

에스더의 외마디에 민족의 사활이 달린 것입니다.


물론 왕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에스더의 아리따움도, 처절함도 아닌 아버지 하나님의 일하 심입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은혜>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참된 것에 조급함이 아닌 갈급함을 가질 수 있음이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코람데오> 즉,  아버지님 앞에 사는 자로서의 실존에 감사하는 날들을 기원합니다.



고린도전서 15:10 KRV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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