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랑 칼럼] 아히도벨의 자살/압살롬의 죽음/내가 대신 죽었더라면

전문가 칼럼

[주사랑 칼럼] 아히도벨의 자살/압살롬의 죽음/내가 대신 죽었더라면

압살롬의 모사 아히도벨이 “나로 군사 12,000명을 주시면 

오늘밤 다윗을 따라가서 저가 곤하고 약할 때에 다윗만 

죽이고 백성들은 다 왕께로 돌아오게 하리이다” 압살롬이 


“후새도 부르라 그의 이야기도 들어보리라” 후새가 “이때에는 

아히도벨의 모략이 틀렸습니다. 왕의 부친과 그의 종자들은 


용사라 왕의 부친은 병법에 익은 사람인즉 백성과 함께 자지 

않고 어느 굴에 숨어있으리니 병사들이 다윗왕의 군사에게 


몇 명이라도 죽임을 당하였다 함을 들으면 병사들이 다윗 왕이 

용사인 줄 알므로 도망하리니 나의 모략으로는 온 이스라엘을 


모으고 왕이 친히 전장에 나가 저들을 쳐서 승리하소서” 후새가 

이렇게 말하자 장로들과 사람들이 그의 말이 더 옳다고 하다. 


후새가 밀정을 다윗에게 보내 “오늘 밤에 나루터에서 자지 

마시고 강을 건너가라”하여 다윗 일행이 다 요단강을 건너다

아히도벨이 자기의 모략이 깨지자 고향으로 가서 목매어 죽다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자 길르앗 사람 바실래가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볶은 녹두와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와 왕과 백성들을 먹게 하다

  

압살롬과 다윗이 전쟁을 시작하자 “왕은 나가지 마소서 저들은 

우리에게 주의하지 않고 왕을 죽이려고 할 테니 왕은 우리 

만 명보다 중하시니 성에 계시다가 도우소서” “그렇게 하겠노라 

나를 위하여 소년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접하라” 다윗 왕이 

전쟁에 나가는 군사들에게 부탁하니 백성들이 듣다

  

에브라임 수풀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다윗의 군사가 이기매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나무에 압살롬의 탐스런 머리가 걸리매 

노새는 지나가고 압살롬은 공중에 달린지라 군사가 요압에게 

이야기하자 “네가 어찌 당장에 치지 않았느냐? 내가 은 열 개와 

띠 하나를 주었으리라” “내가 은 천 개를 받는다 해도 왕의 

아들을 죽이지 않겠나이다”하니 요압이 달려가서 

압살롬의 심장을 찔러 죽이고 전쟁은 끝나다 

  

다윗이 압살롬이 죽은 소식을 듣고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라면 내 아들아” 하고 우니 그 날에 승리가 

모든 백성에게 슬픔이 된지라 요압이 다윗에게 “오늘 왕의 생명과 

왕의 자녀들과 처첩의 생명을 구한 모든 신복의 얼굴을 부끄럽게 

하시니 신복들을 멸시하심입니다 압살롬이 살고 우리가 다 

죽었으면 왕이 마땅히 여기실뻔하였나이다 이제 곧 나가서 왕의 

신복들을 위로하소서 아니하시면 오늘 밤 한 사람도 왕과 함께 

머물지 아니하리니 그 화가 지금까지 당한 화보다 더욱 심하리라” 

왕이 일어나 성문에 앉으니 백성들의 왕 앞으로 나아오다

  

다윗을 저주한 베냐민 사울 지파 시므이가 내려와 용서를 구하자 

용사들이 죽이라고 했으나 다윗이 저를 용서해 주다 

왕이 바르실래에게 같이 예루살렘으로 가자고 하였으나 


저가 나이가 많은 고로 사양하고 자기의 종 김함을 왕에게 

추대하여 김함이 예루살렘으로 동행하다 압살롬의 용사 아마사를 

다윗이 용서하여 자기의 부하로 삼으려고 약속했으나 요압이 

친구인 척 아마사를 속이고 칼로 찔러 죽이다


요압의 권세가 커서 다윗 왕도 어쩌지를 못하고 장수를 잃다

에브라임 산지 사람 세바가 다윗을 반역하여 요압이 추격하니

세바가 언덕 위 토성에 피난하자 요압이 성을 헐고자 하니 


성 위에 여인이 “어찌 어미 같은 성을 헐고자 하십니까?”

요압이 “다윗 왕을 대적한 비그리의 아들 세바만 내어주면 

우리가 물러가리라” 여인이 성 위의 백성들에게 말하니

백성들이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전지니 요압이 물러가다

  

아버지의 백성들의 마음을 빼앗고 아버지를 대적한 압살롬은

얼굴이 잘 생기고 그 머리가 탐스럽고 아름답고 자랑스러운데 

그 머리가 상수리나무에 걸려서 허둥거리다가 창에 찔려 죽었다


압살롬은 아버지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다윗은 아들 대신에

자기가 대신 죽고 싶은 사랑의 아버지였다 이런 아버지의 사랑을

그렇게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자식들, 오늘의 우리들 아닌가?


자기 아들을 죄인들에게 내주시고 그 죄를 사하여 주시려고

독생자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았는데 오늘 우리들은 날마다

죄를 되풀이 짓고 주를 십자가에 못박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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