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기드온칼럼] "아직 끝나지 않은 분단과 이제 다가올 축복 - 복음통일"(2)

전문가 칼럼

[박상원 기드온칼럼] "아직 끝나지 않은 분단과 이제 다가올 축복 - 복음통일"(2)

이 간증문은 현재 침례신학교를 재학중인 안성민 전도사의 3차 글로벌복음통일전문컨퍼런스에서 한 간증과 그가 작성한 글을 편집한 것입니다. 그의 북녘에서 경험했던 김씨 일가의 비밀주택을 경계했던 군복무 중 화재로 인한 화상을 당하면서도 초상화를 지켰던 일로 영웅대우를 받다가 졸지에 소모품으로 버림받은 후 탈북을 결심한 내용(기드온동족선교홈페이지와 YouTube기드온 동족선교TV에서 보실 수 있음)은 지면 관계로 생략하였습니다. (편집자 주)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예레미야 1:5)


  7년전 북한을 떠나 대한민국에 와서 하나님을 알게 되고, 처음에는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면 북한에서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불공평하고, 저에게는 너무 억울한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나의 주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오늘은 믿음으로 “아멘!”하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한에서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주님께 고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는 너무나 힘들고 억울했지만 그때는 납득이 되지 않았지만 그 모든 것 주님이 하셨다고, 감사함으로 주님께 고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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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7년전 북한을 탈출하여 대한민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올 당시 저는 북한에서 입은 화상(火傷)으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과 트라우마로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내 삶의 의미에 대해 회의감을 느꼈고, 북한정권에 버림받은 나의 인생이 너무나 초라하게 느껴졌으며, 북한정권에 대해 심한 분노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 모든 것을 아시고 감찰하시는 주님께서 저의 인생 가운데 찾아오셨습니다.


주님의 귀한 종들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세상 뿐 아니라, 주님이 통치하시는 주님의 나라에 대해 알게 해주셨고, 버림받고 절망 속에 있던 저의 인생도 주님께서는 사랑하고 계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도 제가 주님을 처음으로 만나던 그 순간, 주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귓가에 쟁쟁합니다.


피폐해진 영혼을 이끌고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주님께 나갔을 때 주님은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 아들 왔구나. 저 북한땅에서 너무도 힘들었고 너무도 아팠지? 화상을 입은 상처 때문에 고생 또한 많았지? 하지만 아들아! 네 모습이 어떨지라도 나는 네 모습 이대로 예쁘단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너무 이쁘단다. 그래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이제부터 내가 네편이 되줄게...”


  주님의 위로의 말씀 들으며 저는 참고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았습니다. 지금까지 남들 앞에 밝은척 하려고, 강한척 하려고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했었지만, 주님의 따뜻한 위로의 말씀에 지금까지 참고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은 것입니다.

  주님을 만나고 저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던 저의 인생은 주님 안에서 거듭나게 되었고, 주님의 뜻 안에서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2020년 저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한국 침례신학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침신대에 입학하며 제가 제일 먼저 했던 사역은 침신대 학생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북한선교동아리 활동이었습니다. 매주 하루를 북한을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고 2-3명의 동역자들과 함께 기도모임을 진행한지 어느덧 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주님께서는 저희 북한선교동아리를 넘치도록 축복해 주셨고, 오늘은 20명의 침신대 학생들이 북한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고 함께 동역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저에게는 특별한 꿈이 생겼습니다. 멀지 않는 통일의 그날 내고향 북한땅에 들어가 내 가족 내 동포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내 고향 땅과 열방을 향한 주님의 나라 선교기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 선교기지를 거점으로 하여 북한의 복음화 뿐 아니라, 세계의 복음화를 이루는 것이 바로 저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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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그때는 너무도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때는 너무나 억울했습니다.

주님을 모른 채 살아온 지나온 내 인생, 고통 속에 몸부림쳐야만 했던 지난날 그 아픔들이 너무도 힘들고 아팠습니다. 내가 선택해서 그곳에서 태어났다면, 나의 잘못으로 그 고통을 겪어야 했다면 이처럼 억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님!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지난날 그 고통들이 있었기에 내 고향을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날 아픔들이 있었기에 북한의 영혼들을 위해 애통하게 울며 기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때는 고통스러웠지만, 그때는 너무나 억울했지만 북한땅에 태어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내 고향을 품고 기도할 수 있음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주님! 나의 심장이 병들었다고 베어 버릴 수 없는 것처럼 저 북한땅은 나의 병든 심장같은 땅입니다.

  저 북한땅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저 북한땅을 위해 기도를 멈추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저 북한땅에 의인 10명이 있으면 어찌 하시렵니까?

  제가 그 의인이 되겠습니다. 우상의 땅 북한땅을 향한 주님의 진노를 저의 한몸으로 막아서겠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품고, 주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고 저 북한땅으로 걸어가겠습니다.

  주님의 거룩한 도구로 이 몸을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모든 강의와 간증을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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