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랑 칼럼] 사탄의 계획과 욥의 고난(1) 

전문가 칼럼

[주사랑 칼럼] 사탄의 계획과 욥의 고난(1) 

주사랑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탄이 여호와 앞에 섰다

“네가 내 종 욥을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며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하나님이 사탄에게 말하다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일을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을 땅에 넘치게 하셨음입니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모든 소유를 치시면 주를 향하여 욕을 할 것입니다”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너에게 맡기리라 다만 그의 몸에는 손대지 말라” 


하루에 사탄의 계획으로 욥의 아들 일곱과 딸 셋이 집이 무너져 다 죽고 욥의 재산도 갈대아 무리들에게 다 빼앗겨 욥은 모든 것을 다 잃었다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으니 또한 알몸으로 돌아갈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주시니 주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다시 하나님의 아들과 사탄이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지켰느니라”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면 틀림없이 주를 욕할 것입니다” “내가 그를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사탄이 이에 욥을 쳐서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으로 몸을 긁고 있는데 그의 아내가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와 같도다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않겠느냐”


욥의 친구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각각 자기 지방에서 욥을 위로하기 위해 와서 욥의 비참함을 보고 자기들의 겉옷을 찢고 울며 밤낮 7일 동안 그와 함께 앉았으나 그에게 말하지 못하였다 욥이 “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가 젖을 빨았던가 어찌하여 고난 당하는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아픈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고 나는 음식 앞에서도 탄식이 나며 내가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소리 같구나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였고 나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휴식도 없고 다만 불안만이 있구나”

  

친구 엘리바스가 말하되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사람은 고생을 위하여 났으니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아프시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니 네가 혀의 채찍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고 멸망이 올 때에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너는 멸망과 기근을 비웃으며 들짐승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마치 곡식단을 제때에 들어 올림 같으니라”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전능자의 화살이 내게 박히매 나의 영이 그 독을 마셨나니 하나님의 두려움이 나를 엄습하여 치는구나 그럴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하는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내게 가르쳐서 나의 허물된 것을 깨닫게 하라 내가 잠잠하리라 옳은 말이 어찌 그리 고통스러운고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냐 너희는 돌이켜 행악자가 되지 말라 아직도 나의 의가 건재하니 돌아오라 내 혀에 어찌 불의한 것이 있으랴 내 미각이 어찌 속임을 분간하지 못하랴” 


 “사람을 감찰하시는 이여 내가 범죄하였던들 주께 무슨 해가 되오리까 어찌하여 나를 당신의 과녁으로 삼으셔서 내게 무거운 짐이 되게 하셨나이까 내가 이제 흙에 누우리니 주께서 나를 애써 찾으실지라도 내가 남아 있지 아니하리이다”  


친구 빌닷이 대답하니 “네가 만일 하나님을 찾으며 전능하신 이에게 간구하고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반드시 너를 돌보시고 네 의로운 처소를 평안하게 하실 것이라 네 시작은 미약했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하리니 내가 온전할지라도 나를 정죄하시리라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 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젊은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놀라움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소발이 대답하다 “네가 하나님의 오묘함을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완전히 알겠느냐 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 네 생명의 날이 대낮보다 밝으리니 어둠이 있다 할지라도 아침과 같이 될 것이요 네가 누워도 두렵게 할 자가 없겠고 많은 사람이 네게 은혜를 구하리라 그러나 악한 자들은 눈이 어두워서 도망할 곳을 찾지 못하리니 그들의 희망은 숨을 거두는 것이니라”  

욥과 세 친구들이 안타까운 변론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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