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영칼럼] ‘특별한 사람’ 되려면 책을 읽어라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 몇 세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라는 말처럼 책은 인간을 만들고 성장시킨다. 하지만 책을 의존하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재빠른 정보와 지식으로 세계 모든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세상이다.
하버드대학 졸업장보다 책을 읽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 어느 작가가 생각난다.
마이크로소프트사 창업주 빌 게이츠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에 부족함이 없다. 컴퓨터가 책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으면 책을 쓰다듬기라도 하라는 말이 있듯이 책 속에 모든 길이 있음에도 요즘은 종이로 된 책장 넘기는 맛을 느껴본 게 언제인가 부끄러울 정도이다. 인터넷은 결코 책을 대신할 수 없다.
인터넷 세상으로 얻어지는 손쉽게 얻어진 온갖 정보로 과연 우리는 똑똑해졌을까.
인터넷을 통하면 모든 정보와 오디오, 전자책 등으로 내용까지 알 수 있는데 굳이 책을 사서 읽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이들도 많다. 독서는 오로지 자신과 대화이므로 뇌에 상당한 여유가 필요한 작업으로 집중력이 발휘된다. 웹페이지는 각종 광고와 또 다른 웹사이트를 넘나들 수 있는 시각, 청각적 자극의 과부하로 집중이 어렵다.
그저 긴급한 정보와 지식을 한 번 충족으로 의미 있는 나를 발전시키는 일과는 아무 소용이 없다. 집중력이야말로 독서의 가장 위대한 점이다. 눈으로 문장을 읽고 생각하고 의미를 반복하는 일이야말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응용력이 발휘되는 것이다.
음식도 천천히 꼭꼭 씹어먹어야 소화가 잘되듯이 정보도 자신과 대화하듯이 천천히 머릿속에서 되새겨야 진정한 나의 것이 된다.
아이폰 평균 하루 사용 시간은 반 이상이 되면서 독서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책 한 권 읽은 지가 언제였던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인터넷 시대에 책 한 줄 읽는 것만으로 이미 특별한 사람이 된 세상이다 IT 기술보다 언어를 유창하게 다룰 줄 아는 능력이 요즘은 더 귀한 재능으로 느껴진다.
성적은 최상위권이지만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많이 한다. 언어 능력 향상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책을 통한 무한한 상상력과 세상의 이치를 어릴 때부터 습관을 들여야 한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인간을 만들고 성장시킨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고 한다.
그만큼 인생의 진실 범위가 좁아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디지털 시대가 대체할 수 없는 일은 마음의 양식이다. 적어도 무서운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독서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말아야겠다. 독서의 가치는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