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티끌, 모래, 하늘의 별 같은 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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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혜칼럼] 티끌, 모래, 하늘의 별 같은 자손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아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창 15:5).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아기를 낳지 못하는 석녀(石女)였는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복을 주셔서 아브람은 자기의 신실한 종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을 후계자로 생각하고 말하였는데 하나님은 아니라고 네 몸에서 태어날 자가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하셨다.


사래는 자기가 아기를 낳지 못하자 고민 중에 자기의 신실한 종 애급 여인인 하갈을 아브람에게 주고 그녀가 이스마엘을 낳게 하였다. 하갈은 자기가 임신하자 교만한 마음이 들어 여주인 사래를 멸시하자 사래는 아브람에게 호소하고 아브람은 사래에게 당신이 좋을 대로 하라고 하자 하갈을 박해하니 하갈이 광야로 도망간다. 


귀한 아기를 가진 하갈을 내쫓는다니 사래도 대단했고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얼마나 잘 들어 주었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그 예쁜 아내를 자기가 위험을 당할까보아 다른 나라 왕들에게 두 번이나 여동생이라고 속여서 팔아먹는 비겁한 보잘것없는 우리의 믿음의 조상 아브람이었다. 


성경은 인간이 얼마나 못난 것인가를 적나나하게 보여주고 있다. 쫓겨난 하갈을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네 아들이 큰 민족이 되고 수효가 많을 것이라고 하시고 사래에게 돌아가서 순종하라고 하자 하갈은 위로를 받고 돌아와서 이스마엘을 낳는다.


창세기 17장에 하나님께서 다시 아브람을 찾아오시고 다시 사래가 아들을 낳을 것을 약속하자 사래가 믿지 못하고 속으로 웃었는데 하나님께서 아시고 내년 이맘때에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하셨다.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사래를 사라로 이름을 바꿔주시고 모든 남자들이 할례를 받게 하시고 그 표징이 하나님과의 약속이 되어 너는 여러 민족의 아비가 되겠고 네게서 왕들이 나올 것이라고 예언하셨다. 


그리고 일 년 후에 사라의 나이 90세에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에 이삭이 태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스마엘이 어린 이삭을 조롱하자 고향에서 쫓겨나서 타지로 가게 되었고 오늘날 창대한 민족 이슬람과 결탁하게 되어 이스라엘을 무섭게 대적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dust of the earth) 같게 하리니 ...” (창 13:16).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dust of the earth)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창 2:7) 하나님께서 땅의 티끌(흙/먼지)로 사람을 지으셨다는 교훈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seeds)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seeds)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창 22:17).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바칠 때 이삭 대신 수풀에 걸린 어린양을 바치게 하시고 아브라함이 놀라운 복을 다시 받았다.


아브라함의 자손은 티끌, 모래,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할 것이다. 그러나 당시에 약속의 자녀는 사라가 낳은 아브라함의 자손은 이삭뿐이었다. 나중에 사라가 죽고 그두라라는 후처도 자식을 낳았지만 그 자녀들은 약속의 자녀가 아니었다. 


아브라함 생전에 많은 자식은 없었고 야곱의 12 아들이 요셉의 인도로 애급으로 들어가서 그 민족이 창대하고 번성하여 땅의 티끌같이 바닷가의 모래같이 번성하여 하나님의 약속은 빨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세대)을 통해서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니 이민자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모든 고생을 참고 기다려서 오랜 후에 창대한 복을 받을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애급의 노예 생활 그때는 하나님을 섬기지도 못했는데 그때가 복을 받은 것일까? 그렇게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고도 광야 생활에서 번번이 모세와 하나님을 대적하고 광야에서 다 멸망 당한 그 백성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은 아브라함의 백성들인가? 아브라함의 자손(창 13:16, 15:5)이 영어 성경에 offspring, 또는 seed로 되어있고, 복수인 ‘자손들’이 아닌 것을 주목하자.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seeds)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seed)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갈 3:16).

창세기 22:17에는 ‘네 씨’(descendants)가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을 것이라고 복수로 말씀하셨다. 


애급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광야의 불순종하는 백성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선민이라고 자랑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하늘의 별 같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될 수는 없다. 아직도 이스라엘은 예수님을 믿지 않고 전도자들을 박해하고 있는데 타국에서 유대인의 후손으로 고생하고 가난하고 고통을 받고 살다가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엘리야 운동인 유대인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그 땅에 전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고 그 일을 한국 성도님들이 물질과 희생을 통해서 열심히 하고 있어서 감사하다. 


사람의 생각을 통해 낳은 육신의 자손이 아브라함의 약속의 자손이 아니고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서 낳은 이삭을 통해 내려온 자손, 즉 영의 자손이 하나님의 자손이고 오직 그리스도만이 인류를 구하실 수 있는 하늘의 큰 별 주님이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을 전파하면서 말씀과 기도로 성결하게 사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손이고 세대를 통해서 무수히 많은 아브라함의 하늘의 별 같은 그리스도의 자손으로 어두운 세상을 비추고 있다. 당신은 땅의 없어질 티끌인가, 모래인가, 어둠을 비추는 하늘의 빛나는 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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