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람 건강 칼럼] 비만, 평생 관리해야 할 만성질환-사회적 인식부터 변화해야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질병인 비만에 대해서 휴람 의료네트워크 H+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장 김용진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비만은 단순히 외형상의 문제가 아닌, 고혈압·당뇨병·심혈관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 비만율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 자료에 따르면, 국내 비만 유병률은 2022년 기준 38.4%로, 성인 3명 중 1명 꼴로 집계된다.
비만은 체중 증가 자체보다 그로 인한 대사 이상과 합병증이 더 큰 문제다. 고도비만 환자는 당뇨병, 관절염, 요통, 지방간,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며, 심할 경우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같은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고도비만 환자의 당뇨병 발병 위험은 일반인보다 4~5배, 고혈압 위험은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최근 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 계열의 비만 치료 주사제가 등장해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주사치료제는 비교적 간편한 방식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비만 치료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투약 중단 후 요요현상이 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반복되는 체중 증감은 오히려 대사 상태를 악화시켜 체중 감량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약물 장기 투여에 따른 비용 부담과 위장관 부작용 역시 치료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다. 주사치료제는 체중 감량의 일시적 방편일 뿐, 근본적인 비만 치료법이 될 수 없다는 또 다른 우려의 목소리를 낳고 있다.
반면 비만대사수술은 체중 감량은 물론 제2형 당뇨병 등 대사질환 개선 효과까지 입증된 치료법으로 약물치료 한계를 해결하는 유일한 대안으로 꼽힌다. 미국당뇨병학회는 비만대사수술을 제2형 당뇨병 표준 치료 지침에 포함시켰고, 대한비만대사학회 역시 고도비만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수술을 권고하고 있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위의 용적을 줄이는 ‘위소매절제술’과 음식물 이동 경로를 변경하는 ‘위우회술’이 있다. 위소매절제술은 위의 약 70~80%를 절제해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식욕을 자극하는 '그렐린'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키는 수술로, 국내 비만대사수술의 약 80%를 차지한다. 위우회술은 음식이 지나가는 경로를 바꿔 섭취량과 흡수를 동시에 줄이는 방식이다.
비만대사수술은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몸의 대사 구조 자체를 바꾸는 치료와도 같다.
향후 비만 치료는 수술과 약물, 생활습관 개선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통합 치료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선적으로 비만도 의료적으로 관리해야 할 질병이라는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비만을 개인 책임으로만 돌리기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비만 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각종 합병증의 위험이 처해 있는 비만환자의 건강을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 도움말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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