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새로운 칼로스사역자 유학생 목사님 딸

전문가 칼럼

[나은혜칼럼] 새로운 칼로스사역자 유학생 목사님 딸

“저는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나 켄터키에서 7살까지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목사이신 아버지 덕분에 모태신앙으로 자랐고, 성인이 될 때까지 믿음에 대해 많은 고민을 반복했습니다. 중학교 시절까지는 부모님을 따라 교회를 다니며, 교인분들 앞에서는 항상 웃는 모습으로 “목사님의 딸”이라는 역할을 성실히 감당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특목고를 다니며 미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시기부터, 제 마음속에는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주변의 유학 준비생들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가정의 자녀들이었고, 유학 컨설팅이나 과외 등을 통해 입시를 준비했습니다.


반면 저는 제한된 자원 속에서 SAT와 AP, 대외활동까지 혼자서 준비해야 했습니다. 때로는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입시를 치르는 동안에도 미국 대학을 다니면 감당해야 할 학비와 생활비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대학에 합격한 뒤에는 미국에 가기 전까지 어떻게든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일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주변 친구들이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하던 시기에, 저는 비교적 빠르게 9시부터 5시까지 일할 수 있는 직장을 얻었습니다. 그곳에서 꾸준히 일하며 생활비를 모을 수 있었고, 동시에 제가 합격한 대학에서 전액에 가까운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걱정하던 ‘돈’과 ‘여건’의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어 가는 과정 속에,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 계셨습니다. 제가 혼자서 준비했다고 생각했던 유학 과정도, 결국 하나님이 미리 예비하신 길이었습니다. 혼자 쌓은 경험이 직장을 구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고, 열심히 준비한 입시 결과가 장학금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불평하던 그 상황 속에서도 일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한때 “목사님 딸”이라는 위치가 저를 묶는 굴레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 배경이 오히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축복임을 깨닫습니다. 아직 제 믿음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날마다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며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하나님을 더 깊이 신뢰하고, 제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이 드러나길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제 학업과 삶의 길을 인도해 오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간증은 이번에 새로 우리 칼로스 사역자 방에 등록한 19세 유학생의 간증으로 한국 교회의 목사님의 딸이다. 


이 교회는 방 3칸에 화장실도 두 개인 전 담임목사님의 사택이었던 집을 선교사님들에게 전기세와 물세까지 완전 무료 선교관으로 제공하면서 세계 선교를 돕는 너무 은혜로운 교회로 우리는 러시아 선교사님의 소개로 세 번이나 그 집을 사용했고 이번(2025년)에는 “칼로스 제10회 세미나”도 했다.


우리가 미국에 돌아올 때에 보스턴 지역 학교에 자기 딸이 아무 가족도 없는 곳에 혼자 유학을 갔다고 돌보아 달라고 하셨다. 이곳은 서부 지역이고 보스턴은 동부로 시간도 3시간이나 차이가 나는데, 찾아가서 볼 수도 없고 어린 여학생이 얼마나 고생을 할까 생각하고 전화를 하고 우선 500불을 보내고 앞으로 우리 칼로스 사역자가 되어 과제를 하면 후원을 하겠다고 하니 재빨리 응답하고 등록을 하고 사진과 간증을 보내왔다.


명랑하게 웃는 얼굴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웠고 이 간증을 통해 목사의 자녀인 내 두 딸과 아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내 자녀들은 교회에서 교육비를 받지 않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장학금도 타고 론을 받아서 대학교와 대학원까지 저들이 다 공부를 마치고 사회에 나가 돈을 벌어서 부모에게 자동차도 사 드리고 교회에 헌금도 많이 하고 해마다 세계 여행도 시켜 주면서 기쁘게 해 주었다.


“목사 딸인 너도 주님으로부터 솔로몬의 지혜를 받아 공부도 더 잘하고 말씀을 통하여 믿음도 더 커지고 훌륭한 딸이 되어 고생하시는 네 부모님의 큰 자랑이 되고 기쁨이 되거라.”라고 기도해 준다.

한국 선교관에서 걸어서 새벽기도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리는데 성도들이 많이 나오시고 말씀이 너무 은혜로웠다. 


세계 선교사님들이 한국에 오시면 어디에 묵을까 갈 곳을 찾는데 이 교회처럼 좋은 집을 완전히 무료로 내주는 곳은 없을 것 같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헌금을 드리지만 선교사님들이야 형편상 그렇지 못할 것이다. 이 어린 학생이 지혜롭게 부모님 성함과 교회 이름을 밝히지도 않고 간증을 잘 써서 내 카페에 올렸다.


부잣집 아이들이 미국에 와서 공부는 하지 않고 친구들과 놀러 다니고 사고를 치기도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 아이는 학교에서 전액 장학금도 타고 일하면서 돈도 벌고 있다고 하니 너무 감사하고 또 나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과제를 하고 후원금과 기도를 받으면 너무 좋을 것이다.

주님이시여! 이 아이 장래에 소망이 넘치는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너는 가명(카페에 과제를 올리는 이름)을 소망이라고 해라.” 하니 “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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