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인로컬칼럼][천진한의원] 좌골신경통

전문가 칼럼

[시애틀한인로컬칼럼][천진한의원] 좌골신경통

좌골신경은 허리에 있는 척추 옆에서 시작하여 앉을 때 닿는 뼈라 하여 좌골(坐骨)이라 이름 붙여 진 좌골결절 옆으로 하여 다리 뒤쪽으로 내려가는 신경입니다. 좌골신경통은 바로 이 신경이 눌러서, 이 신경 따라 다리 뒤쪽으로 저리거나 당기는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엉치부터 시작해서 허벅지 뒤쪽과 종아리 뒤쪽으로 통증이 나타나서 심할 때는 걸어 다니기 힘들고, 앉아 있기 힘들 수도 있으며, 누워서 다리를 똑바로 들어올리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좌골신경통의 증상은 한 가지지만 원인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정확한 진단을 하고 치료를 받으셔야만 좋아질 수 있습니다. 

발생원인

좌골신경통은 크게 허리에서 발생하는 좌골신경통과 골반에서 발생하는 좌골신경통이 있습니다.

좌골신경 자체가 허리의 요추 4번 5번 신경이 만나서 이루어지는 신경이다 보니 요추4-5번 사이 디스크나 요추 5번 천추 1번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서 신경을 누르면 이로 인해 좌골신경 따라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디스크로 인한 좌골신경통이며, 일반적으로 좌골신경통하면 이런 경우를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디스크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이 골반이 틀어지면서 발생하는 좌골신경통입니다.

천장관절이 약해지거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골반이 틀어지게 되면 엉덩이 쪽에 있는 근육들이 긴장되어 그 밑으로 지나가는 좌골신경이 눌리고 이로 인해 좌골신경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

좌골신경통의 증상은 좌골신경 따라서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좌골신경은 엉치의 좌골공을 통과해 좌골 결절 옆으로 해서 허벅지와 종아리 뒤쪽으로 내려갑니다. 그러다 보니 통증은 엉치 쪽에서 다리 뒤쪽으로 쭉 당기듯이, 또는 저린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허리 디스크로 인한 경우는 허리를 숙일 때나 좌우로 틀 때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나며,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허리 신경을 따라서 다리 바깥쪽으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골반이 원인인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골반의 통증이 더 심하기도 하며, 오래 앉아 있으면 엉치 쪽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엉덩이 근육들이 신경을 누르고 있다 보니 다리를 꼬고 앉거나, 계단을 오를 때처럼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는 동작을 취한 후 통증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치료법

추나요법

허리가 문제인 경우는 허리의 척추를, 골반이 문제인 경우에는 골반을 바로잡아 주어 신경이 덜 눌리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허리 디스크가 원인인 경우에는 틀어진 허리 쪽 척추를 잡아주고, 구조적인 결함을 보정하여 디스크가 튀어나오도록 누르는 힘 자체를 줄여주어야 신경에 대한 압박도 감소하게 됩니다.

골반으로 인한 좌골신경통인 경우에는 비뚤어져 있는 골반을 바로잡아 주면서, 필요 이상으로 긴장이 되어 있는 엉덩이 쪽 근육들을 풀어주어 좌골신경이 덜 눌릴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한약요법

허리나 골반이 틀어져 있고 교정만으로 틀어진 것이 잘 유지되지 않는 경우에는 요추와 골반의 인대를 튼튼하게 해 주어 다시 틀어지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디스크가 튀어나와 염증으로 인해 좌골신경이 자극 받고 있는 경우에는 활락지통(活絡止痛)시키는 처방들을 통해 해당 부위의 염증을 가라앉혀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침구요법

침치료는 통증이 있는 부위에 뭉쳐있는 기를 순환시키고 어혈을 풀어줍니다.

이를 통해 해당 신경의 자극 증상이 덜해지도록 해 줍니다.

봉독치료의 경우 허약해진 근육을 활성화시키고 신경 주변 염증에 탁월한 효력이 있어 좌골신경통과 같은 통증 질환에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한약만으로 인대가 잘 아물지 않는 경우에는 국소적으로 약해져 있는 인대들이 튼튼해지도록 해 주면 치료가 더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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