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영칼럼] 걱정은 인생의 독
일어나지 않을 일에 평소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면 꾸준한 노력을 통해 고민을 줄여야 한다. 미리 불안해하며 쓸데없는 걱정으로 기쁨, 행복, 웃음을 잃는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어떤 조언과 위로도 통하지 않을 때가 있다.
내일은 오늘의 연장으로 미래는 곧 현재의 연속이다.
지금, 이 순간의 자신의 모습이 어떤가를 보면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순간의 나의 모습이 곧 미래이므로 걱정보다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잘 살아야 한다.
걱정도 팔자라고 쉽게 말하지만, 막상 소굴에서 헤어나지 못할 때가 많다. 걱정을 하나씩 제거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걱정의 무게가 커지게 되면 우울증과 자존감만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성장하는 마음을 중단시키는 일이다. 어떤 이는 "걱정이 소용없다는 것을 알지만 떨칠 수가 없다"며 걱정이 일상화가 되었다고 말한다.
아무 생각 없이 배짱이 기질로 살아가라는 소리는 아니다. 걱정할 분량을 압축해서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동반해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과도한 걱정을 자주 하는 것도 심각한 중독이다. 걱정은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지만 걱정의 반 이상은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통계도 있다.
자신이 만들어내는 병이므로 걱정으로 낭비하는 시간을 의지적으로 통제해야 한다.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을 가장 쓸데없는 시간으로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잡생각을 제거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예를 들어 내일 중요한 인터뷰가 있는 날이면 '잘해야 할 텐데 망치면 어쩌나?' 불안한 걱정보다는 더 철저히 행동으로 연습을 반복하는 노력이 더 현실적이다. 반대로 예상 밖의 일이 갑자기 발생하면 걱정은 잠시 뒤로 미루고 '잘 될 거야', '잘 할 수 있어', '일단 한번 부딪혀보자' 순간의 배포를 키우는 단련을 쌓아야 한다.
어떠한 결과라도 회피하지 않고 본인 스스로 수용할 자세를 준비한다면 걱정에 맞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쓸데없는 추상적인 걱정은 마음과 정신을 망치는 인생의 독이다. 지금 당장 걱정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해방해야 한다.
모든 세상일이 자신의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 고정된 마음가짐을 버리고 성장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때 긍정적인 즐거운 마음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