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열모칼럼] 김진홍 목사가 전해준 반가운 소식 -시애틀한인로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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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열모칼럼] 김진홍 목사가 전해준 반가운 소식 -시애틀한인로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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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문재인 좌파 정권은 적폐청산이라는 명분으로 지난 정부를 보복해 이념분쟁을 격화시켜 나라의 앞날이 캄캄한 이 답답한 시기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서 울적한 우리 국민들에게 크나큰 용기를 안겨주고 있다. 그 소식이 바로 우리나라 원로목사로 추앙 받고 있는 김진홍(金鎭洪) 목사가 지난 1월 4일에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군중집회에 연사로 초청 받아 행한 연설인 것이다.  

연단에 올라선 김진홍 목사는 차분한 어조로 오늘의 어지러운 정치판을 개탄하면서도 한국의 미래는 매우 밝다는 사실을 미국의 유명한 잡지에 실린 기사에서 인용해 광장을 메운 군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진홍 목사가 이 자리에서 소개한 기사는 미국 뉴욕에서 발행하고 있는 저명한 잡지 <Foreign Policy(외교정책)>가 최근에 게재한 것이다.    

그 기사는 한민족(韓民族)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로 분류했다. (1) 한민족의 근면과 열정이 넘치는 국민성(國民性) (2) 부모는 굶주릴지라도 자녀만은 공부시키려는 교육열     (3) 원자력, 반도체 등 첨단 기술력 (4) 지구촌 곳곳에 거주하고 있는 700만에 이르는 한민족의 굳건한 Network(공동체 의식) (5) 개신교를 비롯해 천주교, 불교, 유교 등 여러 종파의 평화적 공존으로 요약하고 다음과 같이 부연했다. 한민족은 이렇게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2050년경에는 독일, 미국, 터키와 함께 세계 강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잡지에서 밝혀진 이 반가운 미래예측이 오늘의 이 숨 막히는 정치판에서 새로운 소망을 우리에게 안겨준다.  

이 기회에 김진홍 목사의 발자취를 살펴보고자 한다. 김진홍 목사는 1941년에 경상북도 청송에서 태어나 1966년에 계명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약관 30대 초반인 1971년에 서울 청계천 일대에 밀집한 무허가 판자촌에 <활빈 교회>를 개척하고, 굶주리는 교인들과 함께 길가의 폐품을 수집해 교인들의 살림을 보충하면서 1974년에 장로회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빈민 선교에 본격적으로 나섰던 것이다. 

이렇게 빈민 선교하던 시기에 어떤 가난한 교우가 병원 치료도 받지 못하고 신음하는 현장을 발견하자 김진홍 목사는 이 환자를 등에 업고 병원으로 찾아가는 도중에 숨을 거두어 그 시체를 둘러메고 판자촌에 돌아와 거적으로 장례를 치르기도 했던 것이다.   

서울시가 1976년에 청계천 일대의 이 무허가 판자촌을 철거하게 되자 김진홍 목사는 철거민을 이끌고 경기도 남양만 간척지에 집단 이주해 소금물을 씻어내고 농사를 지으면서 두레마을을 건설하고 1987년에 두레선교회를 정식으로 창립하고 선교활동에 더욱 전진했다.

김진홍 목사는 TV나 컴퓨터 등 영상매체에 중독되어 정신장애에 시달리는 불우한 청소년들을 숲 속에서 자연 요법으로 치료하고자 경기도 동두천에 위치한 소요산 일대에 20만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두레마을을 건설하고 현재 80세라는 고령에도 활발히 선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진홍 목사는 김대중 노무현의 좌파 정부가 2000년대에 강행한 친북정책에 맞서 <뉴 라이트(New Right) 운동>을 전개해 17만에 이르는 회원을 동원해 2007년 12월 19일에 치른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의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에서 김진홍 목사를 요직에 등용하려고 요청했으나 김진홍 목사는 “내가 할 일은 모두 끝났으니 이제 목회활동에 전념하겠다”며 이 요청을 극구 사양하고 <두레마을 건설>에 몰두하고 있다.

김진홍 목사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10월 유신>을 반대해 긴급조치 위반으로 15년 형을 받고 복역하다가 특별사면으로 석방되었는데도 그는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항상 높이 평가하는 냉철한 이성적 판단을 내리고 있다.   

이렇게 훌륭한 원로목사가 이번에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군중집회에서 오늘의 이 어지러운 정치판을 개탄하면서도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에 대한 반가운 소식을 전해 주었으니 우리 민초들은 어두움 속에서 광명을 찾은 듯이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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