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영칼럼] 꿈을 향해

전문가 칼럼

[박미영칼럼] 꿈을 향해

어김없이 한 해가 가고 새해를 맞이한다.

어떤 이는 세월을 도둑맞은 기분이라며 다짐했던 일들에 관한 결과와 새로운 결심을 향해 2004년이라는 새로운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마음의 청소를 한다고 다짐한다.

상황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어도 첫해를 다시 꾸려나가야 한다. 


개인적인 대소사 계획이 미적거리고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실행해야 한다. 계획은 한순간에 이뤄질 수 없다. 새해를 핑계로 시작은 하겠지만 지금 시작한다고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계획도 있을 것이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이뤄지는 순간이 올 것이다.


꿈을 날짜 옆에 적으면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계획이 되며,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꿈이 실현된다는 말이 있다. '습관을 만드는 것은 우리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라는 말처럼 인간의 리듬을 길들인다는 것은 기계와 같다.


하지만, 나쁜 습관에서 좋은 습관으로 변환되기까지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꾸준한 생활 습성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꾸준한 습성을 유지하기는 힘들어도 어느 순간 놓치면 공들여 쌓은 시간을 잃는 것이다. 과거의 흩어진 시간에 더이상 백기를 들 수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규칙적인 습관을 사랑해야 한다. 규칙적인 습관이 완성되기까지 과정은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지탱이다. 이런 생각은 계획의 부담감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이 세상에는 규칙적으로 움직이지 않고서야 이뤄낼 수 있는 일은 없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아무리 좋은 말을 많이 해도, 몸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나쁜 습관은 자신을 순간 편하게 하지만 발전할 수 있는 길은 열어주지 않는다. 좋은 습성은 피나는 노력의 과정만 거치면 그 습관이 나를 발전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새해는 누구에게나 오지만 결실을 향해 앞서나가는 자격은 아무나 오지 않는다. 모두 꿈을 향한 습관을 갖고 실행에 노력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반드시 좋은 시작이 될 것이라 믿는다. 꿈을 향해 나의 정성을 쏟고 힘을 기울여 나간다면 천천히 걷는 뚜벅걸음이라도 밝아오는 미래에 한 걸음 다가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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