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많은 사람이라면 요즘 떠오르는 전시회나 작가들에 지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전시장소와 작가층이 한층 다양해짐에 따라 전시를 보러 가는 행위가 대중에게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예술 전시라고 하면 특정계층이 누릴 수 있는 다소 한정적인 활동의 시절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전시 횟수도 많을 뿐만 아니라 전시관람자의 폭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개인 생활과 라이프스타일이 부각되는 시대로 변하면서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로부터 사생활의 영역이 중요시되는 분위기입니다. 자연스레 취미 생활이 발전되면서 새로운 활동들에 대한 관심사가 늘어나게 됩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전문 영역의 이용범위와 활동이 확대되어 간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예술 전시장소의 감각적인 인테리어나 환경과 어렵지 않게 다녀갈 수 있는 접근성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관람하면서 자유로이 사진을 찍고 관람자들의 체험적인 활동이 가능한 전시도 많습니다.

예술 전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예술작품을 소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예술에서 대중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아트 컬렉팅'이라는 말이 생소하지 않고 예술과 협업을 하는 브랜드들도 유행입니다. 

이렇듯 대중의 선택과 행동이 변하고 있다는 것은 예술 전시와 작품을 바라보는 태도로부터 변해간다는 것입니다. 가볍게 생각해보면 대수롭지 않은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합당한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수의 선택과 행동을 따르려고 하는 성향이 누구나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대중의 선택이 '사회적 검증'이라고 믿으면서 따르려고 하는 행동입니다. 

어떤 영역이든지 선택하고 결정하는 데 있어서 여러 사람의 의견과 결정을 미리 검토해보는 것은 나름대로 일리 있는 의견입니다. 문제는, 집단의 선택이 틀릴 때가 많다는 점입니다.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대한 검증이 안 된 상태에서 무조건 따른다는 것은 조심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술 전시와 작품을 진정성 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예술가와 전시에 대한 개인의 지식적인 열정도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대중적인 움직임은 사람들의 습관이나 사회적 분위기에서 비롯합니다.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개인에게 맞는 선택을 하고자 한다면 비이성적인 움직임을 간파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예술에 관한 관심이 있다면 작품이나 작가의 활동과 성향을 깊이 있게 살펴보는 자세가 받쳐준다면 그에 맞는 깊이 있는 작가의 활동을 알아보는 안목이 생길 것입니다. 

문의: studioS.artclass@gmail.com / www.studioSfinea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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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미술학원장, 권선영씨는 한국 홍대 미대와 뉴욕 RIT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파리 등 유럽 생활을 통한 문화 경험과 20년이 넘는 미국 내 학생들 미술 지도를 하면서 현실적인 정보력과 미술교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