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스킨케어] 만추 계절의 사색
세월은 유수라더니. 금년도 어느덧 10달이 지나고 2달만 남은 만추(늦가을)가 돌아왔네요.
타산지석 잘들 아시죠? 네 바로 남의 산에 있는 돌에도 배울 점이 있다. 그런데 저는 타정지목을 말씀드리려고 해요. 직역하면 남의 정원에 서 있는 한 그루 나무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 이것이죠? 그러고 보니 저는 서당 훈장을 해도 되겠네요. ㅎㅎㅎ.
이웃집 정원에 우리 정원과 아주 같은 단풍나무가 서 있는데요, 8월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누렇게 입이 말라 떨어지기 시작해 지금은 거의 앙상한 나무줄기만 서 있답니다.
반면에 저희 정원의 단풍나무는 잎이 두텁고 싱싱하며 11월. 인생으로 말하면 80세 이상 노년기인데 싱싱한 청년같이 서 있네요.
같은 단풍나무를 같은 땅에 같은 해에 심고 세월도 18년 같이 지났는데 이웃집 나무는 속히 단풍이 들고 나무도 아주 약하네요. 무슨 차이죠? 네, 옆집은 오너가 세를 주는 집이라 거주인들이 나무에 영양제를 주는 것은 고사하고 아무리 가물어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는데도 전혀 사용을 안 하니 나무가 약하고 단풍이 속히 들어 떨어지죠. 당연지사네요.
반면에 저희 나무는 남편이 영양분을 주고 나무가 웃자라면 가지치기도 하고 정원에 각종 꽃이 많으니 스프링클러가 없어도 가드닝을 좋아해 자주 물을 준답니다.
그러니 당연히 굉장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죠. 정원수가 잘되려면 우선 나무 자체가 좋아야 합니다. 정원에 노르웨이 소나무를 심어야지 와일드 부시에서 멋대로 자라는 오리나무를 심으면 정원도 집도 한층 다운그레이드되죠?
둘째 땅을 잘 만나야 영양제가 많아 싱싱하고 셋째 주인을 잘 만나야 하죠? 저희 남편 같이요. 건강과 피부도 같답니다. 첫째 몸 자체가 피부도 그렇고 건강도 그렇고 조상을 잘 만나 태어나기를 잘해야 하죠? 제 이야기는 아니고 제 중학교 때 은사 말씀이 장로님이시고 노후에는 시애틀에 사시다 천국 가셨는데요.
" 하나님이 사람을 만들 때 흙으로 만드셨는데 흙을 불에 구워 만드셨다나요. 그런데 넘 일찍 불에서 꺼낸 것이 백인. 다음에 좀 더 불에 놔주자 해서 넘 늦게 꺼내 타서 블랙 피플이 되고 한국인들은 타이밍을 잘 맞추셔서 노릇노릇 익어서 노란색. 그래서 최고라나요?
ㅎㅎㅎ. 참 웃기시죠?
어쩜 맞는 것도 같아요. 백인들은 유소년 시절 천사들 같으나 중년이 되면 유·수분 고갈돼 넘 주름이 많아 측은감까지 들고 흑인들은 늙어도 유·수분이 많아 주름이 없으니 참 좋네요. 동양인은 어려서도 이쁘고 노인 되기 전에 잘만 가꾸면 학같이 곱게 늙을 수가 있어 최고인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둘째로 나무는 토지를 잘 만나야 하고 사람은 토지가 무엇이겠어요. 네, 바로 좋은 영양소를 골라 드셔야 하고 정원 나무는 주인을 잘 만나야 빛을 보고 사람도 주인을 잘 만나야 하는데 내 몸의 주인은 바로 나지요? 게을러 몸, 피부 관리 내팽개치면 우리 이웃집 단풍나무 꼴 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죠. 얼굴에 점, 주근깨, 검버섯, 사마귀, 여드름, 주름이 가득해도 방치하는 존재는 넘 게으르고 무심한 주인을 모시니 건강도 피부도 생고생이시네요. ㅎㅎㅎ.
어떤 분은 신앙이 넘 좋아 하나님이 주신 것 내버려 둔다고 하네요.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이신데 그런 나쁜 것을 주시려고요? 하나님 선물이 절대 절대 아니고 일종의 피부병이니 반드시 고쳐야 하겠죠. 안 그래요? 비록 출생 시 잘못 태어났어도 음식 관리 운동 관리 잘하고 또 잘 다듬으면 얼마든지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행복하게 살 수가 있답니다. 관리 잘하시면 80대가 50대로 방치하면 50대가 80대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유명스킨: 유명숙
Ph. 253-306- 4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