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요셉한의사] 알러지 피부병
28세된 여성, 알러지 피부병으로 고생
문)컴퓨터 관련 일을 하며 삶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피부가 걸핏하면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 가렵고 돋아납니다.
답) 알레르기란 인체가 항원에 대해 반응능력이 비정상적으로 증가되어 과민한 증상을 일으키는 과민반응을 가리키는 말로서, 알레르기로 인한 피부질환으로는 대표적으로 두드러기, 아토피성 피부염, 접촉성피부염 등이 있습니다.
두드러기는 은진이라고 하며, 임상적으로 매우 흔히 관찰되는 피부질환으로서, 증상은 다양한 크기의 팽진과 소양감이 특징인데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물질들은 흡입제(꽃가루, 동물의 분변, 먼지, 분무제 등) 주사약물, 내복약물, 식품(쵸코렛, 계란, 밤, 조개, 우유, 토마토, 버섯, 발효음식, 식품첨가제 등), 화장품, 곤충, 동물, 식물, 기타화학물질 등이 있습니다.
아토피(atopy)란 알러지를 일으키기 쉬운 유전적 소질, 즉 유전적 과민증을 일컫는 말로서, 아토피 피부염은 태열이라고도 하는데 가족력이나 유전적인 경향이 있고, 아기들에게서 가장 흔한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재발이 잦고 심한 소양증을 유발하며, 이로 인한 이차적인 습진이 형성되고, 만성으로 진행되는 습진성 피부질환입니다.
발병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학적, 면역학적 요인 및 미생물, 환경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유선, 태선이라고 하는데 비위가 운화 기능을 못하여 내에는 태화습열이 쌓이고 외로는 풍습열이 침입하여 이들이 피부에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하였고, 또한 소화불량, 불규칙한 수유습관, 음식물에 과민반응, 의복마찰, 한냉 등의 영향으로 유발된다고 하였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심한 소양감이며 그밖에 피부건조, 인설 등을 수반하게 되는데, 아토피 피부염 환자중 약 70%정도에서 기관지 천식이나 알러지성 질환의 가족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 소실되는 경우도 많으나 손의 습진이나 피부건조증의 형태로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심한 증상을 계속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피부염 태화습열 탓
소풍산, 방풍 통성산 등 처방써
병소의 분포가 특징적으로 안면, 목, 상부체간 등에 많으며 무릎이나 팔꿈치의 만곡부 등에도 나타납니다. 유아기에는 대부분 습진성을 띠며 2개월부터 2년 사이에 양볼에 홍반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작은 수포가 형성되면서 삼출물이 나올 때도 있고 건조되어 가피가 되며 몸통이나 목, 사지로 급속히 퍼져나갑니다.
아토피성피부염 환자는 물리, 화학적 자극을 제거하며 피부는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손톱을 깨끗이 깎고 피부를 긁지 않게 하고, 잦은 목욕과 때미는 것을 피하여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알카리성에 저항이 낮으므로 비누는 중성이나 약산성이 좋고 건조한 피부는 올리브유나 기타 피부 윤활제, 크림 등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의복에 의하여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달라붙는 의복, 합성섬유 등을 피하여 땀을 잘 흡수하며 자극성이 없는 의류를 착용하고, 또한 거친 침구나 의복, 모직과의 접촉을 피하고 부드럽고 염색하지 않고 풀을 먹이지 않은 면제품이 피부에 닿도록 해야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식품은 계란, 우유, 생선, 조개류, 땅콩류, 쵸코렛, 돼지고기, 낙농제품, 오렌지, 귤류, 딸기, 신과일, 토마토, 콩, 당근 등으로 이들은 주로 유아기에 문제가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접촉성 피부염은 화학물질, 약물, 식물, 기타 등이 외부로부터 피부에 묻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한방에서는 슬창, 화적창이 이 범주에 속하는데 원인이 되는 물질은 다양합니다.
소아에서는 기저귀로 인하여 잘 발생하며, 옻나무는 피부 접촉 뿐만 아니라 닭과 함께 달여 먹은 후 혈행성으로 전신적인 피부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며, 또 우리나라에서는 가을철에 은행열매를 따다가 주로 열매의 접촉에 의하여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하며, 그외 머리염색약, 화장품, 방부제, 금속(니켈, 크롬, 수은), 금속성 시계, 금속 목걸이, 파스, 농약, 샴푸, 자동차 핸들에 감아놓은 가죽, 운동화, 고무장갑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주요증상은 소양감과 작열감으로서 경도의 환자에게서는 미약한 소양증과 홍반이 나타나서 48~72시간내에 소실하고, 심한 반응이 나타난 경우는 부종, 소수포가 형성되며 전신적인 증상은 피부에 광범위한 병변이 있는 환자에 국한되며 오한, 발열, 혈압강하, 식욕부진, 백혈구 증가등이 나타납니다.
원인 물질만 제거하면 보통 단시간내에 염증은 없어지고 치유되기 시작하므로 원인물질의 재접촉을 방지하여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상의 알레르기성 피부병에서 소풍산, 방풍통성산, 고삼호마산, 거풍청기산, 방풍해독탕, 승마갈근탕, 소풍양제탕, 소풍활혈탕, 체질처방 등을 사용하고 장군고, 미용고, 그 외 사상자, 창이자, 백반, 황금 등을 끓여 환부세척을 하면 증상의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心身 건강 묵상] 체코슬로바키아 정부가 공산화되어 사회 전체가 공산 체제로 바뀌었을 때의 일입니다. 공산 정부는 교회의 모든 종교행사를 금지하였고, 사제들과 수도자들도 수용소에 몰아넣고 같은 제복을 입히고 강제 노동을 시켰습니다.
심지어 수용소 안에서 사제들과 수도자들에게 성경은 물론 성경 구절이 적힌 쪽지조차도 지니지 못하게 했습니다. 날이 가고 시간이 갈수록 주님 말씀에 대한 갈증이 심해지자 그들은 저마다 외우고 있는 성경 구절을 나누면서 그날의 양식으로 삼기로 하였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씀을 나누면서 말씀의 힘으로 힘겨운 강제노역을 견디어 냈고 온갖 학대에서도 경비병들을 사랑으로 대할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그 사랑에 감동하여 경비병들이 회심하기에 이릅니다. 이 이야기는 하느님 말씀이 얼마나 소중하고 우리 삶에 힘과 생명을 주는지를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담입니다.
성경은 말씀을 듣고 힘을 얻어 주님을 찬미하도록 합니다. 날마다 한 구절이라도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깊이 새기고 살면 말씀이 생명이되어 우리를 영적으로 살아있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