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요셉한의사] 관절질환의 한방치료
Q. 56세 된 가정주부입니다. 오래전부터 관절염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치료를 해보았지만 잘 낫지 않습니다. 또 제 친정어머님은 어깨 관절이 불편하셔서 고생하고 계십니다. 관절염의 증상과 치료법에 관해서 설명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心身 건강 묵상]
육체는 외부 공격을 받으면 자동으로 침입자를 퇴치합니다. '면역 체계입니다. 선천적인 '방어 시스템'입니다. 그러기에 장기를 이식받으면 '면역 억제제'를 대거 투여합니다. 자기 몸의 면역 체계를 무력화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식된 장기를 이물질로 착각해 장기에 손상을 입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 면역 체계는 그만큼 본능적입니다.
영적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에게는 하느님께 돌아가고 싶어 하는 '자동장치'가 있습니다. 신앙이라는 면역 체계입니다. 자꾸만 허무해지고, '이유 없는 불안'이 떠나지 않는 것은 주님을 '믿고 맡기는 기쁨'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모든 것을 맡기라고 하십니다. 주님 안에서 '면역 체계'와 '삶의 에너지'를 찾으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인생의 사막에서 방황하지 않고 희망을 안고 살 수 있습니다. 생명의 빵이신 주님께서 오아시스가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한 6:35)
A. 사람들은 나이가 들거나 사고 등으로 관절에 이상이 생겨 걸어 다니기가 힘들게 되면 절망과 “쓸모없다”라는 느낌이 들게 되지만 관절염은 통증 완화를 통해 좋아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한방에서는 관절염을 외감이나 내인성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외감성 풍사등에에 의해 관절염이 호발하는데 외인성이란 눅눅하고 차가운 방에서 자고 일어난 경우, 약간 찬 바람을 맞을 수 있는 곳, 공기 유통이 안 되는 지하 방 더운 여름철 서늘한
곳에서 누워서 잔 경우, 게을러서 움직이기 싫어하는 사람, 심장이 허약한 사람, 저녁에 잠 못 자는 사람 등의 경우에 다발합니다. 또한 내인성 요인으로는 폭음, 폭식, 폭기(갑작스러운 기운의 움직임으로 감정의 급격한 변화) 과로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관절염의 병변에는 중한 병과 가벼운 병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관절염의 내과적인 증상으로는 “위가 쓰리다, 머리가 아프다, 가슴이 답답하다, 손발이 저리다, 이빨이 아프다” 하는 증상들이 수반될 수 있으며 이런 증상을 호소한다면, 그 관절염은 가벼운 병이라 보아도 좋습니다. 특히 변비가 있는 관절염이라면 치료가 잘 됩니다. 중한 관절염의 증상으로는 “아무런 느낌 없이 그 부분만 붓는다. 갈증을 몹시 느낀다. 피곤하다. 심장이 허약하다. 폐가 허약하다.
간이 나쁘다(간질환으로 간경화, 간염, 간 수치가 높다. 지방간 등의 경우를 포함) 당뇨가 있다. 고혈압이 있다. 신장염이 있다. 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치료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야 합니다. 즉 오장의 질환이 수반되면서 변이 묽으면 이때의 관절염은 장기간의 치료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관절염의 원인을 잘 파악하고 치료하면 90% 정도는 틀림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관절이란 뼈 사이를 연결하는 부위를 말하며, 이곳에는 연골, 인대, 근육 등과 같은 구조물도 함께 있습니다. 이렇게 이루어진 관절들은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각자의 기능을 다하게 됩니다. 관절질환은 주로 움직임이 많고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에 주로 나타나며, 이때 관절통이 나타나게 됩니다. 관절 주위의 조직손상으로 인한 염증, 출혈 등에 의하여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잘 발병하는 관절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과로, 추위, 감기나 산후에 찬바람에 노출된 사람들에게서 피로감, 식욕부진의 증상과 함께 아침 기상 시에 손가락 주위 관절이 뻣뻣하다거나 여러 관절에 통증이 있거나, 심하면 발열이 있고 붓고 야간에 통증이 심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어가거나, 비만인 경우 관절 섬유조직의 퇴행성 변화나 변형이 있게 되면 발생하게 되는데 주로 무릎과 허리에 쉽게 오며, 움직일 때 소리가 나고 비 오는 날에 더욱 심해지며 일정한 부위에서 통증이 지속적으로 있습니다.
“통풍”은 평소 기름진 음식과 술의 과다 섭취나 요산의 배설 장애로 체내에 요산이 과잉으로 있게 되면 일정한 장소에 쌓이게 되는데, 주로 엄지발가락에 심한 통증과 발열, 종창을 동반하면서 야간에 증상이 심해집니다. “오십견”은 중년을 넘어서면서 뼈가 노쇠해져 감에 따라 견관절을 포함한 어깨 주위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는 보통 견관절 주위염으로 대게 팔을 움직이기 힘들게 되어 머리를 빗거나 옷매무새를 가다듬기 힘들고 심한 통증으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며 매우 고통스러워하게 됩니다. 대개 한약과 침, 온열 요법, 운동 요법 등 보존요법을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테니스 엘보우(Tennis elbow)”는 주관절 상완골 외측에 모호한 통증이 있는 경우로서 보통 국소적인 염증이나 퇴행성 관절염과 연관된 것으로 팔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나타나게 되는데, 우리는 이것을 보통 테니스 엘보우라고 합니다.
테니스와 같은 격심한 운동을 한 후에 나타날 수 있다 해서 붙여진 것인데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에 임하여야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인대의 골화가 특징적인 질환으로 보통 척추관절 아래에서 대나무와 같이 척추를 따라 상부로 굳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심하면 모든 척추가 완전히 강직되고 굴곡되어 허리에 극심한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때 심호흡을 하게 되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아침 기상 시에 통증이 심해집니다.
주의할 점은 양방의 진통제와 소염제 등은 임시로 증상만 완화 시켜주는 경우가 많고, 계속 아픈 수족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함으로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한 한방치료는 경혈에 대한 침 치료와 약물요법으로 한약을 복용하면 치료가 안전하며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간혹 1회의 침 치료로써 증상의 완전 회복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관절염 치료의 한약제로는 강활과 독활이 있는데 이러한 약재들은 몸의 통증, 두통, 근육과 뼈가 당기는 증상을 치료합니다. 많은 분이 치료에 만족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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