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영S미술학원] 여름방학
눈에 보이는 것을 관찰하며 그대로 화면에 옮겨내는 관찰 묘사 능력도 필요하며 화면을 구성하고 화면 속 이미지의 배치를 결정해가는 생각의 능력도 필요합니다. 1) 결과물이 정해져 있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냐 2) 그려가는 과정에서 선택하고 결정하는 생각의 단계에 따라 만들어지는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냐 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작품들에서 1)도 필요하며 2)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큰 비중은 1)을 바탕으로 한 2)가 주를 이루는 작품들의 구성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1)의 방식에 익숙해져 있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2)의 방식에 더욱 추진력을 발휘해내는 학생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정해진 결과물이 인식되면서 그 결과물에 도달하기 위한 훈련과정이 ‘학습화’ 된 학생이 있는가 하면, 여러 가지 시도의 경험과 다양한 시스템에 의한 ‘실험적’ 자세로 새로운 형태나 이미지 작업에 임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이 경험한 미술 작업 과정이 1)에 바탕을 주었기에 2)의 과정을 소화해내거나 적용해가는 방식을 받아들이기를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많을 수 있습니다. 2)의 과정은, 포괄적인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아이디어로 접근해가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주제나 컨셉을 생각의 능력으로 이미지화시키는 훈련이 안 된다면 그런 접근 방식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름방학이라는 시간을 통해서도 본인에게 맞는 시간활용을 할 수 있는 기회로의 전환이 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하게 자신을 관리하면서 본인이 지향하는 ‘방법’과 ‘실행’ 그리고 ‘성취’ 등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는 여름방학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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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미술학원장, 권선영 씨는 한국 홍대 미대와 뉴욕 RIT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파리 등 유럽 생활을 통한 문화 경험과 20년이 넘는 미국 내 학생들 미술 지도를 하면서 현실적인 정보력과 미술교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