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내 삶의 전부이신 하나님(탈북자 김현정 전도사님의 간증)(3)

전문가 칼럼

[나은혜칼럼] 내 삶의 전부이신 하나님(탈북자 김현정 전도사님의 간증)(3)

날마다 새벽예배부터 철야기도까지 기도제단을 쌓으며 북한의 자식들과 중국에 흩어진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님들께 직접 말씀해 주시기도 하고, 현몽(現夢)하기도 하시고 소원도 성취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불법체류자의 신분이었고 날마다 칼로 위협당하는 다섯째 언니로 인하여 그곳에 오래 머물 수 없었고 몰래 도망하여 연길로 나왔지


만, 그 남자는 얼마나 끈질긴지 연길까지 따라 나와 중국 공안에 신고하여 부모님과 다섯째, 둘째 언니는 모두 북한에 북송되게 됩니다. 모진 취조와 모욕과 매를 맞은 부모님은 하나님의 은혜로 꼭 1년 만에 다시 탈북하였는데 온몸에 멍든 자국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더이상 지체하다간 부모님이 다시 북송되면 북한에 묻히겠다는 불안감에 브로커를 찾아 2002년에 떠나게 되었고 2003년에 한국에 입국하였습니다.

한국에서의 삶을 돌아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정착하면서 바로 교회에 나갔습니다. 처음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교회>에서 말씀 양육을 받았습니다. 그곳에서 나는 죄인이며 나의 교만함과 나의 천박함, 나의 모든 죄가 인지되기 시작했고 남편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남을 짓밟고서라도 살아야 한다는 세상 상식과는 다른 아가페 사랑이 무엇인지 조금씩 배워가기 시작했습니다. 약 12년 동안 교회에 출석하다가 담임목사님이 은퇴하시고 2017년에 지금의 **한나라 은혜교회에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엔 매일 구약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가르치셨는데 그때 저는 하나님이 제 마음속에 쿵하고 자리 잡았고 풀리지 않았던 많은 질문들이 해소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질문들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 나는 소명 받은 자였다는 것과 나의 사명은 무엇인지 이 모든 질문들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크고 놀라운 소식을 단 한 줄에 담으려니 부족한 것 같긴 합니다.


나의 사명(결론) 돌이켜 보면 저 혼자 잘 먹고 잘 살라고 한국에 보내주신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북한의 실정을 잘 알고 북한선교의 필요성을 잘 아는 한 사람으로서, 먼저 온 미래요, 반드시 오고야 말 복음 통일을 위해 남과 북의 징검다리 역할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먼저는 말씀을 지우고 믿는 자들을 탄압하고 죽이는 저 북한 땅에 일어난 모든 악행들이, 성경 말씀에 낱낱이 있는 것처럼 말씀을 지운 민족에겐 희망도 생명도 없음으로 말씀 앞에 서며 기도와 간구로 나가야 함을 생각합니다. 성령님과 동행함으로 순종하는 훈련을 통해 이사야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실 때 주저 없이 뛰어들 수 있는 종으로 준비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새소망교회>는 대체로 자유보다는 살고자 탈북한 생계형 탈북민들이 하나님 안에서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신명기 8:3).”


육신의 양식이 없으면 당장 죽는다고 생각하던, 실제로 눈에 보였던 그 현실들에서 사고에서 탈피하여 북한의 수많은 아사자 발생은 먹을 것이 없어 생긴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배척하고 지우고 했던 우리 조상들과 우리들의 죄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인지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자는 뜻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건지실 분은 하나님뿐이시요, 그분 안에서 더이상 사탄이 준 육신의 양식이 우리를 지배하는 것이 아닌 영의 양식으로 말미암아 새소망을 갖고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고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가고 하나님의 눈물이 있는 곳에서 함께 우는 자들이 되려는 하나의 그리스도공동체를 형성해 갈 것입니다.


탈북민들을 많이 만나게 하시고 보게 하시는 이유는 왜일까?

 ⓵ 남과 북을 이 시대에 열국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통로로 사용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통치 아래, 말씀을 붙들고 사는 민족과 인간 우상을 제비뽑고 하나님을 잊고 사는, 말씀을 찢고 태우고 믿는 자들을 핍박하고 가두고 죽이는 북한의 실체를 보여주시면서 무엇을 붙잡을 것인지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지로 보여주시고 바른 것을 붙잡길 원하시는 것이다.


 ⓶ 말세지말을 살아가는 이 시대 대한민국 교회에 위로와 결단의 메시지로 탈북민들 보내주셨다. 눈에 보이지 않고 인간이 바라는 열매로 드러나지 않지만 북한을 향한 한국교회의 선교적 열정과 사랑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셨고 한국전쟁 이래 우리 조상 대대로 간구했던 복음 통일의 기도를 탈북민들을 통해 미리 온 복음통일로 작은 규모이지만 이뤄주셨고 또한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다.


⓷ 인본주의 사상이 모든 것을 덮고 자기중심적인 이 시대 경종으로 보내주셨다.

나은혜 사모님 안녕하십니까? 김요셉 전도사님의 초대로 '한미세기운(한국,미국,세계교회를 위한기도운동) 카톡방'에 초대된 김현정 전도사입니다. 귀한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다면 한 걸음도 걸을 수 없는 귀한 날들 속에서 기도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남에 무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은 얼마나 놀라운지요. 하나님의 사명자로 대언자로 불러주셨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살고자 부르짖었던 서원기도도 생각나게 하시고 부지런하고 열심히 사는 남편에게 2018년 *** ***이라는 직업을 주시고, 같은 해 주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고 장로회신학대학원에 입학한 저를 잘 졸업하게 하시고 2023년 2월 **구 ***에 <**새소망교회>를 개척하게 하셨습니다. 


돌아보니 교회개척을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였고 그분께서 붙들고 가신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북한을 위해 울었던 그 많은 눈물과 시간들을 하나님은 다 보고 계셨고 복음통일의 마중물로 몇 안되는 탈북민들을 보내시고 그 중에서도 또한 구별하셔서 유약한 저희를 주의 종으로 세우셨음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막상 걸어보니 마음은 뜨거운데 성경을 잘 모르다 보니 애로점들이 있습니다. 이 난제들을 “칼로스 사역자 방”에서 훈련을 통해 또한 보게 하시고 말하게 하시고 증거케 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더 감사하고 또 고맙습니다. 잘 배우겠습니다.


**새소망교회 김현정 전도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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