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요셉한의사] 다리에 쥐가 나고 근육 경련 자주 발생
문) 50대에 들어서면서 몸에 살이 찌고 체력도 약해져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자주 다리에 쥐가 나고 다리 근육에 경련이 일어납니다. 청년기에도 자주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心身 건강 묵상] 우리는 흔히 세상 것에 먼저 믿음을 두고 삽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이나 믿음을 하느님보다 더 깊이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보다 세상의 논리와 가치를 먼저 선택합니다. 그러나 세상 것은 우리에게 희망 보다는 절망을 안겨주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늘 불안해하고 삶에 지쳐 가는 이유가 세상 것에 믿음을 두기 때문입니다. 한편 주님을 믿고 온전히 주님께 바치면 힘을 솟게 하고 평화를 가져옵니다. 우리가 믿는 대로 얻을 수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 중 미군이 적진에서 포위된 채 숨어 있었습니다. 양식이 떨어진 지 오래였지만 그들이 적군에게 발각되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기에 꼼짝없이 숨어 있어야 했습니다. 한편은 하느님께서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믿었고, 다른 한편은 힘 있는 자신들의 조국인 미국이 구해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미국의 힘을 믿고 기다리던 미군들은 시간이 갈수록 구출되지 않음에 실망했고 결국 절망하여 죽어 갔습니다. 그런데 주님께 믿음을 두고 있던 군인들은 늘 성가를 부르고 기도를 하며 주님께서 구원해 주시리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들만이 마지막까지 살아 믿는 대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급박한 운동과 과로는 다리에 근육 경련 발생
답) 여름에 풀장에서 수영을 하다가 쥐가 나서 당황해서 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쥐가 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 인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쥐가 난다는 것은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50대에 오랫동안 운동을 안 하다가 갑자기 과도한 운동이 근육에 무리를 준 것 같습니다.
우리 몸의 근육은 끊임없이 수축과 이완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수축과 이완 작용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가 쥐가 나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로 허벅지가 당기고 뒤틀리는 아픈 경우가 많고 그 밖에 손이나 발가락 등에 많이 생기고 간혹 다른 운동 근육에도 생깁니다.
원인은 운동을 많이 하거나 과로, 육체적 노동을 갑자기 많이 하면 근육이 피로해져서 혈행이 원할하지 못해 근육이 굳어지거나 경련이 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허벅지, 다리 뿐 아니라 목에서 어깨, 팔에 걸쳐 통증이 오거나 근육이 뭉쳐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너무 갑자기 과도한 운동은 삼가고 서서히 근육을 풀어주면서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한 잦은 설사로 진액이 부족하게 되면 근육 경련이 자주 발생합니다.
즉 근육이나 신경세포의 활동에 필요한 수분이나 전해질(칼슘 이온, 나트륨 이온)의 대사가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병으로 인하여 부족하게 되면 근육의 수축에 이상이 생겨 쥐가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혹 과다한 이뇨제 복용으로 다이어트를 할 경우, 우리 몸의 수분대사가 균형을 잃게 되어 쥐가 나기도 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침 치료 2~3회면 거의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갑자기 근육 경련과 쥐가 날 경우 환부가 허벅지이면 발목을 몸쪽으로 당기거나 무릎을 굽히거나 하면 잘 풀립니다. 또 쥐가 난 부분을 따뜻한 물수건으로 찜질을 해서 풀어주어야 합니다.
잦은 근육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약을 복용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약 처방으로는 근육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는 작약 감초탕을 많이 사용합니다.
백작약과 감초는 모두 진통, 진경, 진정, 항염증, 항알레르기의 작용이 있어 진통, 진경의 기본처방으로 좋습니다.
음양의 조화를 이루게 하는 쌍화탕 가감방도 효과가 좋습니다.
민간요법으로는 감자를 자주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감자에는 솔라닌이 들어있는데 적당량을 섭취하면 강심작용 및 조혈 기능 강화 작용이 있습니다. 생즙을 내어 먹거나 삶아서 먹어도 좋습니다. 또한 감자 싹에는 글리코알칼로이드가 있어 류머티즘성 관절염에 효능이 있다고 입증되어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