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명기학원] 유덥 입학 원서 접수 마감일이 다가 온다

전문가 칼럼

[민명기학원] 유덥 입학 원서 접수 마감일이 다가 온다

미국의 대학들은 학생들이 원서를 제출하고 학교가 입학 사정 결과를 발표하는 시기와 방법 등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전형 방식을 사용한다. 

이 다양한 전형 방식들 중에서 가장 까다롭고 복잡한 것이 조기 전형인데, 지난주까지 소개해 드린 것처럼, 미국 대학의 입시에서 조기 전형을 채택하는 대학들은 대부분 사립대학들이다. 

이들 중에서, 많은 수의 명문 사립 대학들이 Early Decision이라고 부르는 조기 전형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이것을 사용하는 대학에 조기 전형 원서를 제출하면, 다른 학교에는 조기로 원서를 넣지 못한다는 것과, 이 대학에 합격할 경우, 꼭 등록을 해야 한다는 강제 조항이 

적용되는 전형 방식이다. 


이러한 연고로, 원서 제출 시에 학부모, 학생, 카운슬러가 모두 이러한 내용을 인지하고 원서를 제출한다고 사인을 한 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외에도 Early Action과 Restricted Early Action의 두 

가지 다른 형태가 있는데, 이는 지난주에 설명한 바 있다.

우리 워싱턴 주내 대학들의 조기 전형을 살펴보면, 사립대학들만이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시애틀의 Seattle Pacific University은 가장 빠른 11월1일, Seattle University와 스포케인의 Gonzaga University와 Whitworth University이 11월 15일이 마감인EA를, 왈라왈라의 Whitman College가  ED를 운용한다. 이에 반해, 유덥은 11월 15일에 주립 대학으로서는 상당히 

이른 시기에 신입생 지원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데, 유덥은 지난 5년 동안 마감일을 1월15일에서 11월 15일로 점진적으로 두 달이나 앞당긴 바 있다. 


이 중에 우리 서북미의 한인 동포들이 자녀들을 진학시켰으면 하는 대학들 중에 가장 많이 꼽히는 곳은 단연 유덥이다. 다른 많은 명문 대학들도 인기가 있지만, 학교 성적, 과외 활동 경력 등을 포함하는 자녀의 능력에다가, 재정 상태나 가까이 두고 싶어하시는 마음 등이 고려된 부모님의 능력을 고려할 때 가장 편하게 생각되는 대학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기는 물론 유덥 자신의 능력 때문이기도 하다. 좀 속되기는 하지만, 대학 랭킹을 따져 보자. 

대입 카운슬러들에게도 신뢰를 받는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에서 제정해 발표하는 2022년 최고의 글로벌 대학 랭킹에서 유덥은 전염병학, 면역학, 컴퓨터 사이언스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세계 7위에 올랐고, 미국의 주립 대학 중에서는 버클리에 이어 2위에 랭크되었다. 

또 다른 랭킹인 영국의 타임즈 고등 교육이라는 기관의 2021 세계 대학 랭킹에서 유덥은 29위를 차지했고, 미국의 주립 대학 중에는 4위에 올랐다. 간단히 말하자면, 세계 수준의 대학이다.

유덥은 지난 9월 1일부터 11월15일까지 신입생 원서를 접수하는데, 뉴욕 타임즈의 교육 관련 기자인 제프 샐링거가 출간한 작년에 출간

한 책, “Who get in and Why: A Year inside College Admissions”을 보면 유덥이 제출된 원서를 어떻게 다루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유덥은 20명 미만의 입학 사정관들이 거의 4만6천명이나 되는 지원자의 원서를 읽어야 하므로 한 학생의 원서에 약 8분 정도밖에 할애를 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렇듯 길게는 몇 년 최소한 몇주 간에 걸쳐 정성을 들인 원서를 아주 짧은 시간에 처리하는 것에 

한 우려가 있지만, 이러한 현상은 특히 재정과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많은 주립 대학들에서 불가피한 현상이다. 


그러나 한 유덥 입학처의 시니어 담당관의 이야기처럼, “우리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형편은 아니지만, 쌓여진 노하우와 주어진 시간만으로도 좋은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고 하니 믿어 볼 일이다.

유덥은 작년에 신입생 선발을 위한 에세이에서 주어진 에세이 제목은 예년의 것들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에세이의 길이에서 약간의 변화를 주었었고 올 해는 이것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전에는 유덥의 메인 에세이의 최대 단어 수가 500단어와 550단어를 오갔는데, 지금은 길이를 650단어로 넉넉히 조정했다. 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다른 공통 원서인 Common Application의 최대 허용 단어 수가 650단어이므로, 학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같은 

길이로 조정한 것으로 보여 진다.

유덥은 미국 대학이 사용하는 세 가지의 다른 공통 원서 중에서 Coalition Application을 사용한다. 코얼리션 원서의 에세이는 원래 주어진 5개 에세이 제목 중의 하나를 선택해 쓰도록 하는데, 유덥은, 이 원서를 사용하는 다른 학교들과는 달리 에세이 주제 중의 하나를 선택해 이 제목만으로 에세이를 써서 제출해야 한다고 못 박고 있다. 유덥이 요구하는 주 에세이는 “Tell a story from your life, describing an experience that either demonstrates your character or helped to shape it”로서, 다음 주에 간단히 소개하도록 한다.

(www.ewaybellev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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