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브라질 모지(MOGI) 성결 신학원 세미나(1)

전문가 칼럼

[나은혜칼럼] 브라질 모지(MOGI) 성결 신학원 세미나(1)

3월 17일부터 27일까지 브라질 모지(Mogi)성결신학교에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흘 동안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성경공부를 하고 토요일 하루는 쉬고 주일은 오후 2시에 한국인 예배와 오후 6시에 브라질 사람들의 예배를 인도하고 24일 월요일에는 상파울로 지역의 초교파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하기로하고 남편과 시택에서 텍사스 휴스톤으로 가서 브라질로 가는 밤 비행기로 갈아타고 24시간을 공중에서 보내며 상파울로 공항에서 기다리는 유 선교사님을 만나다.


트레픽이 심해서 1시간 이상 운전을 해서 모지(Mogi)로 와서 유 선교사님 댁에 짐을 풀었다.

방이 두 칸이고 화장실도 둘이고 깨끗하고 정결했고 모지는 브라질에서 비교적 잘 사는 도시에 속한다고 하고 높이 솟은 아파트들의 겉모양이 깨끗했다. 신학교를 위해서 외부에서 오시는 강사님을 호텔에 모셨었는데 지금은 내외분이 오시면 유 선교사님의 안방을 내드리고 유 선교사님은 작은 방을 사용하신다고 한다. 1년에 두 차례는 외부 강사님들을 모신다고 하는데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한국인 목회를 하시는 오빠 내외를 초청해서 강사님 식사대접을 하라고 해서 좁은 응접실에서 두 분은 카우치와 바닥에서 주무셔서 너무 죄송했다.

이곳에 두 아들 가정도 살고 있어서 그곳에서 주무시라고 했지만 강사님 아침 식사도 해 드리려고 불편하셔도 참고 금요일까지 수고하시고 주일을 위해서 한국 반찬 등을 사 가지고 가신다고 하신다.


큰아들은 이곳 신학교 1학년으로 올해부터 다니기로 해서 유 선교사님의 충실한 비서 노릇도 하고 짐꾼도 되면서 든든하지만 어린 두 아들이 있는데 사업하는 동생과 부모님께서 도와주신다고 해서 우리 칼로스에서도 신학생으로 과제를 내면 후원하기로 하다. 너무 착하고 순종을 잘해서 성령 충만을 받고 성경을 열심히 공부하면 훌륭한 사역자가 될 것이다. 선교사님 가정에서 선교사님이 나오고 의사 가정에서 의사가 배출된다.


둘째 아들은 이곳에서 한국식의 매콤한 통닭집을 세 개나 운영하고 너무 잘 되고 집도 3채나 있고 부모님께 십일조도 보내서 부모님이 너는 물질 선교사라고 한다. 어머니가 브라질에서 김치 장사를 해서 너무 잘 되었는데 그만 쓰러져서 급하게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으시고 돈이 무척 많이 들었는데 둘째 아들이 찾아와서 병원비를 다 내고 김치 장사를 못하게 했다고 한다. 그곳 가게에 납품도 하고 너무 잘 된 것이 문제였다.


외동딸로 귀하게 자랐고 성악을 공부하고 성가대 지휘자도 했는데 교회에서 공무원인 남편을 만나서 두 아들을 낳고 잘 살다가 남편이 신학교를 가고 선교사가 되겠다고 해서 처음에는 반대하다가 지금은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한국 교회에서 매 주일 밥을 해대면서 수고를 하고 계시다. 남편 목사님은 성도들은 은혜받는 일에만 집중하라고 하신다고 한다.


브라질의 수도인 브라질리아 한인교회 성전은 예전에 한국 사람들의 경기가 좋을 때에 넓은 땅을 사고 크게 지어서 아주 좋은데 지금은 경기가 나빠져서 한국 사람들이 한국으로 다 돌아가고 별로 없어서 어렵다고 하신다. 한국 사람들이 없어서 몇 사람이 교회를 팔아 없애자고 하는 것을 목사님이 막고 지키셔서 정부에 성결교회 재산으로 등록을 단단히 해 놓으셨다. 


앞으로는 브라질어를 잘하는 후임 목사님이 오셔서 한국인 예배와 브라질 현지인 예배도 드리기를 소망하고 계시다. 목사님은 어려운 목회를 20년 동안 하시고 2년 후에 은퇴를 하신다.

모지 성결신학교는 학교와 결혼한 유정은 학장님이 혼신을 다해서 지키셨고 8년 되었는데 현지인 목사님 2분과 전도사님 3분을 세웠고 지금은 교회에서 숙박하는 신학생이 4명이 있다.


이번 세미나에 현지인 박사님 교수님들과 목사님들과 전도사님들이 다 오셔서 17분이 남편이 쓴 마태복음 교재를 유 선교사님이 브라질어로 번역을 해서 교재를 만들어 나누어주고 신학생들은 교회 기숙사에 살면서 화요일 아침 9시부터 저녁 4시까지, 금요일까지 나흘 동안 계속 공부를 하고 유 선교사님은 새벽과 저녁 기도회까지 인도하고 금요일 4시에는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신학생들은 모두 신학교에서 먹고 살면서 굉장히 긴 시간을 열심히 수업과 영적 기도훈련을 받는다.

넓고 큰 나라 브라질에서 하나밖에 없는 성서성결신학교로 정부에 등록이 되었고 졸업하면 문학사 학위를 받고 대학원에 갈 수 있는 자격을 받는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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