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명기학원] 우리 아이 내년에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한다

전문가 칼럼

[민명기학원] 우리 아이 내년에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한다

내년도 우리 자녀들의 수강 신청 기간을 맞아 지난 몇 주 전부터 ‘고등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대학 진학 시에 도움이 될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 가고 있다. 단순한 결론은 자녀의 능력과 관심 분야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되도록이면 조금 도전적인 자세를 갖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가능하다면, AP, IB나  Running Start 프로그램과 같은 대학 수준의 과목, 또는 적어도 보통 과목보다는 Honors 과목을 고등학교에서 수강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렸다.

지난주에 소개한 것처럼, AP 프로그램은 상당히 긴 역사를 자랑한다. 


1952년에 11과목으로 시작되었고, 현재 AP 과목은 7개 분야에 38개 과목이 있는데, 내년부터는 한 과목(AP Precalculus)가 늘어 39개가 된다. 이어서 최근 보수적인 플로리다 정치인들이 현재 개발 중인 교과 내용을 문제 삼아 논란이 되었던 AP African Studies가 2025년부터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수업 중인 과목들의 분야는 AP Capstone Diploma 프로그램, 예술, 영어, 역사와 사회, 컴퓨터와 수학, 과학, 외국어와 문화의 일곱 분야로 구분된다.

이러한 다양한 분야의 과목 중에는 서로 내용이 연관이 있고 일정 부분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어 택하면 보다 쉽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들이 있어 소개한다. 


예를 들어, AP Biology를 이미 수강한 학생에게 AP Environmental Science는 유사한 내용들이 많기에 공부하기에 덜 부담이 되는 과목이고, 환경학을 이미 수강한 학생에게 생물학 공부가 훨씬 덜 생소하고 공부하기에 더 재미있고 도움이 되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연관이 있는 AP 과목들의 예는 다음과 같다: 생물학(Biology)/심리학(Psychology); 미술사(Art History)/Modern World History(세계사); United States Government and Politics(미국 정부와 정치학)/Macroeconomics(거시 경제학); English Language and Composition(영어와 영작


문)/United States History(미국사); Human Geography(인문 지리)/Environmental Science(환경학); Physics 1: Algebra-based(대수에 기반한 물리학)/Calculus AB(미적분 AB); Research(리서치)/Statistics(통계학).


그리고 다음의 AP 과목들을 선택할 경우는 꼭 순서에 맞춰서 수강하도록 추천한다: English Language and Composition(영어와 영작문)/English Literature and Composition(영문학과 영작문); Seminar(세미나)/Research(리서치); Seminar(세미나)/ English Language and Composition(영어와 영작문)/Research(리서치).


그러면, 어느 학년에 어떤 과목들을 수강하는 것이 좋을까? 물론 각 학생의 능력이나 해당 과목에 대한 지적 호기심, 그리고 선수강한 과목들의 내용에 따라 다르다. 기프티드 프로그램에 있는 학생들은 9학년에 AP 세계사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면, 보통은 10학년에나 동일한 수업을 듣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AP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칼리지 보드가 조사해 제공하는 ‘학년별로 가장 인기 있는 과목’을 보면 어느 학년에 어떤 과목을 들을 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9학년 학생들이 가장 많이 수강하는 AP 과목은 Human Geography(인문 지리) 과목이다. 


이 과목은 물론 어떤 주들에서는 9학년 학생이 AP 과목을 듣는 것을 규제하기도 하고, 특히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아니라면 아직 지적 능력이 영글지 않은 9학년 학생들이 꼭 수강해야 하는 과목은 아니다. 


10학년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과목들은 Modern World History(현대 세계사), European History(유럽 역사), Seminar(세미나), Computer Science Principles(컴퓨터 사이언스 원론)과 World languages and Culture courses(각종 외국어와 문화) 과목들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11학년들이 많이 수강하는 과목들은 English Language and Composition(영어와 영작문), US History(미국 역사), Psychology(심리학), Biology or Physics 1(생물학 또는 물리학 1), Seminar or Research(세미나 또는 리서치), Computer Science Principles(컴퓨터 사이언스 원론), World Language and Cultures(외국어와 외국 문화), 


Art and Design(미술 디자인) 한편, 고교 졸업반인 12학년 학생들이 가장 많이 수강하는 과목들은 English Literature and Composition(영문학과 영작문), US Government and Politics(미국 정부와 정치론), Psychology(심리학), Research(리서치), Computer Science Principles or Computer Science A(컴퓨터 사이언스 원론이나 컴퓨터 사이언스 A),

  

남들이 하는 것을 꼭 따라할 필요는 당연히 없지만, 다른 학생들이 어떤 과목을 듣는지 알아 두는 것은 요긴할 것이다. (www.ewaybellev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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