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아릭 때문에 통증으로 못 견디게 힘들고 아파서 신음 소리가 저절로 나는데 진통제는 종류별로 다 받아서 복용을 해야 하는데 이전에 약을 많이 복용해야 하는 사정이 이었기에 지쳐버린 간과 신장의 안전을 위하여 웬만하면 약을 먹지 않으려니 그야말로 통증이 말로 할 수가 없다.

아무튼 너무나 아프면 숨을 못쉴 정도로 아프니 그래도 제일 간에 무리가 안 가는 약으로 복용하고 웬만하면 버티려니 죽을 맛이라는 표현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언니가 통증 때문에 힘들어하는 나에게 재미있는 글을 보내주었다.

스토리는 프랑스 교포 3세 이야기

저는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방문 온 교포 3세입니다.

저가 한국에 온 지는 몇 년 되었어요.

그런데 아직도 한국말은 어렵습니다.

제가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한국은 간식도 너무 무서운 것 같았어요.

저가 점심 먹고 나니 과장님이 입가심으로 개피 사탕 먹을래? 했어요.

저 힌국 사람들이 소피 국(선지) 먹는 것은 알았지만 개피(강아지 피)까지 사탕으로 만들어서 먹는 줄은 몰랐어요.

제가 드라큐라도 아닌데 무슨 개피로 입가심하냐고 싫다고 했더니 그럼 눈.깔사탕은 어때? 하셨어요.

제가 너무 놀라서 그거 누구 거냐고 했더니 과장님께서 씨익 웃으시면서 “내가 사장님 몰래 꺼내왔어! 했어요”

저 그때 기절했어요.

눈떠보니 과장님이 저 보면서 “기력이 많이 약해졌다며 몸보신 해야 한다며 내 집으로 가자”고 했어요.

무슨 몸 보신이냐고 했더니 “가자” 가서 우리 마누라 내장탕 먹자” 했어요.

저 그때 3일간 못 일어났어요.

집에 가는 길에 식당 간판 보고 더 놀랐어요!

“할머니 뼈다귀 해장국”

미칠 뻔 했어요.

근데 이거 보고는 완전히 돌아버렸어요.

“할머니 산채비빔밥”

우리 큰언니는 대학교수 부인으로 형부가 벌어다 주는 돈으로 우아하게 살다가 형부가 아직도 더 힘있게 일할 수 있는 연세에 형부 친구가 건축학 교수로 일하면서 빌딩을 짓고 팔고 하 는일을 시작하시면서 형부에게 함께 해보자고 빌딩 공사 하는데 원 교수도 함께하면서 노후 자금 넉넉히 만들어놓지 않겠나?

사람 좋은 형부가 친한 친구의 사탕발림 꼬드김에 언니 몰래 인감도장을 가지고 나가 집문서 땅문서를 융자받는 서류에 꽝꽝 찍어주며 저당 잡아 우리 언니하고 상의해 보지도 않고 무조건 싸인을 해주고 난 얼마후 언니의 집과 부동산에 빨간딱지가 붙기를 시작하면서 형부는 그 충격으로 뇌졸중이 와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되고 그 충격으로 치매까지 함께 찾아와 그 좋아하시던 교수 생활도 정년을 못 마치시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10여 년이 넘도록 치매로 고생을 하고 있는 중이다.

세월이 많이 흘러서 언니는 형부의 아픈 몸을 돌봐 드리느라고 우아하게 살고파 했던 대학교수 사모님의 옷은 벗어 던지고 매일 매일 치매 환자하고 씨름을 해가며 하루하루를 버텨가는데 그래도 감사한 것은 우리 집 식구들은 그야말로 엄청 낙천적인 사람들이고 어쩌면 우리 형제들은 사막에 던져져도 살아남을 수 있는 성격이라고(돌아가신 우리 엄마의 말씀) 언니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 신실한 믿음과 언니의 낙천적인 성격이다. 

특별히 우리 집 딸들에게는 남들에게는 없는 낙천적인 생각들이 있어서 그것은 무조건 감사한 일이다.

급한 일이 닥쳐와도, 또한 어려운 일이 닥쳐와도 우리 자매들은 부정적인 걱정 근심 생각보다는 자! 어떻게 이문제, 난관을 헤쳐 나가야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 문제해결을 하다 보면 어려운 일들이, 이미 벌어진 일들이 그리 크게 어렵지 않게 해결된다.

우선, 우리에게는 재미있는 위트가 늘 준비되어 있는 것처럼 튀어나와 사람을 즐겁게 해준다. 

아마 미국 사람들만 90여 명이 함께 있는 내 사무실에서 내가 지금까지 버티며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지낼 수 있는 것은 나의 재미있는 성격도 한 몫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내가 오랫동안 일하던 사무실 건물이 레이니어 애비뉴에 새로운 건물을 짓고 우리 사무실 직원 300여 명 그리고 하버뷰 병원 직원 40여 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사무실 입구에 들어서면 있는 3명의 시큐리티 가드들은 하버뷰병원 측의 가드들인데 이들은   권총을 허리에 차고, 우리 사무실 쪽 가드들은 평복에 슬슬 장난을 쳐가며 여유 롭게 일을 하고 있는데 우리 사무실에는 중국인인 아직 20대 말인(유학생으로 왔다가 어떻게든 미국에 거주해보려고 우리 사무실에서 인턴을 하며 일하는 비자를 연장에 연장을 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의 어느 대학교수 부부의 딸인 00.

그리고 우리 사무실에서 정신줄 놓은 우리 고객들하고 이십여 년간 일하면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으며 꿋꿋이 2004년부터 지금까지 매일 우리 사무실 문턱을 드나드는 “본인”이다.

사무실에서는 나의 경력과 나의 백그라운드를 들어가며 나에게 여러 가지 일을 맡겨보려고 하지만 나는 내일 이외에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사무실에서 정신줄 놓은 고객들에게 내 전체의 시간을 다 쓰고 싶지 않아서….

시애틀시에 행정 자문 고문으로 엑스트라 봉사를 하면서 사람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서 일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시애틀에서 지급되는 사회복지 기금이나 복지혜택을 영어가 잘 안되고 행정에 어려운 우리 교포 비즈니스들을 찾아다니며 이들을 도와 드리는 일이 너무 재미있고 보람이 있어서 그리고 이분들에게 도움을 받을만한 것 한 일들을 도와주는 일 등이 하고 싶어서 회사에서 부탁하는 직책을 거절하고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리드 카운슬러의 역할만으로 일하며 매일 아침 8시에 출근해 일 마치고 나면 그 이후의 시간에는 필요한 이들의 사회복지를 위하여 에너지를 사용하는 중이다.

우리 일이 너무 어렵고(힘든 이들과 일하다 보면 어떤 때는 정말로 혼이 다 빠져나가는 듯한 시간도 있다) 우리는 우리가 매일 매일 만나는 정신줄 놓은 사람들과 중독자들에게 하루에도 수십 번씩 세상에 들을 수 있는 욕이란 욕은 다 듣기에 황폐해져 가는 우리의 마음 밭에 꽃을 피워보기 위하여 좋은 일들, 기쁜 일들을 하면서 내 삶의 질을 높이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그래서 택한 것이 요리하는 일이기도 하다.

특별한 요리를 배우기 위하여 전문요리사님들을 찾아다니기도 하고 우리 사무실에서 쿠킹스쿨을 만들어 우리 정신줄 놓은 고객들에게 요리 수업도 하고 가끔씩 부탁하는 이세들에게 또한 미국 사람 그룹들에게 요리 수업을 하기도 한다. 

지난 팬데믹 기간에는 멕시칸 요리를 배울 기회가 있어서 열심히 배워서 지금은 배운 요리들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힘든 일을 하다 보니 마음도 무거워질까 봐 내가 입는 옷은 무척 밝다.

특별히 나와 가까운 백인 친구는 의상디자인을 하는데 친구가 새롭게 디자인하는 옷의 광고 기간이 마쳐지면 그 모든 옷의 샘플들은 선물로 내게로 오니 내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옷들은 특별한 디자인들에 유닉하며 개성이 뚜렷해 보이는 옷들이 아주 많아서 마치 내가 패션 쪽으로 일하는 사람들처럼 옷의 종류가 다양하고 많다.

물론 20대에는 의상디자인을 꿈꾸기도 했었으니 재미있는 일이기도 하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