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커먼앱 에세이나 퍼스널 에세이 이외에 또 준비해야할 것이 ‘아티스트 스테이트먼트’입니다. 본인의 작품을 토대로 스스로를 반영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야 하는 글입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본인의 작품 설명이라고 할 수도 있으며 본인의 생각을 얼마나 효과적인 표현으로 잘 전달되는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미술대학 입시생들에게 있어 이런 아티스트 스테이트먼트 작성에 있어 주요 핵심이 무엇일까요? 한두 개의 작품이 아닌 15~20개에 달하는 작품들을 본인의 포트폴리오로 준비해 두었다면, 작업 과정이나 작품을 시작할 때 어떠한 것이 본인에게 원동력이 되었으며, 작품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문제해결을 겪었는지… 등의 학생 자신의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를 시작하고 완성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본인이 이러한 자신의 작업 내용을 선택하였는지 그리고 그 작업의 숨은 주제는 무엇이며 본인이 어떠한 분야에 대한 관심이 그런 작업들을 시작하게 하였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고민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던져주는 질문들을 작성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 작품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어떠한 것인지”

“관람자들이 어떠한 관점으로 내 작품을 감사하기를 원하는지”

“어떠한 내용 전개로 인해 내 작품이 완성도에 이르게 되었는지”

주의점을 덧붙이자면, 작품들의 배경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해서 작품에 쓰인 재료의 기술적인 요소만을 나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총괄적인 생각을 정리해서 분류하고 또 이어지는 관심요소들을 연결해가기를 바랍니다. 

작업 과정 속에서 본인이 어떠한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였으며 어떠한 선택들로 인해 작업의 연결성을 바라보았는지, 그리고 어떠한 이유로 인해 본인이 이런저런 재료를 사용하게 되었는지 등등을 적어본 뒤에 문맥의 연결로 마무리를 해나갑니다.

작품의 중심주제가 무엇이며 그런 주제를 이미지화하기 위한 본인의 리서치 과정이나 실험과정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완성작품을 통해 본인의 생각과 메시지는 어떻게 반영되는지… 끊임없는 질문을 해보고 생각의 흐름을 정리해가기를 바랍니다.

문의: studioS.artclass@gmail.com / www.studioSfinearts.com

520 112th Ave. NE #200, Bellevue, WA 98004

S 미술학원장, 권선영씨는 한국 홍대 미대와 뉴욕 RIT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파리 등 유럽 생활을 통한 문화 경험과 20년이 넘는 미국 내 학생들 미술 지도를 하면서 현실적인 정보력과 미술교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