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운드교회] 기가 진하여

전문가 칼럼

[리사운드교회] 기가 진하여

 하절기를 맞이하여 살면서 더운 열기로 인하여 가끔 지침을 느끼곤 합니다.


그러면서 성경 가운데 나오는 기가 진하지 아니하고도 죽은 모세가 떠오릅니다.


신명기 3 4장 7절

 “모세가 죽을 때 그의 나이가 120세였으나 그는 눈도 흐리지 않았고 기력이 쇠하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죽을 수 있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다시 말하면, 멀쩡하다가도 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통사고도 아니고 벼락을 맞은 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모세는 돌연사한 것입니까.


그러나 모세가 맞이한 죽음을 돌연사라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알려주셨기 때문이고, 그에게는 이스라엘이 정복할 땅을 이미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얼마나 자기중심적인가를 떠올리게 됩니다.


병들고 지쳐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이들을 보며, 나 같으면 그렇게 추하게 여생을 연명하지는 않겠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인생은 우리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이 분명합니다.


특별히 환경문제가 그러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미래 환경을 염려하고 예비하지 않으면  이 지구가 사라질 것처럼 말하곤 하고 또 당연하다고도 여깁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 때문에 지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오직 하나님의 심판에 따른 것임을 성경은 선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릴 적에 세계 인구가 28억 정도(1959년)였고, 그 당시에 우리는 앞으로 50억이 되면 지구가 그 무게를 지탱할 수 없을 것이라는 공포를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2022년도는 거의 80억에 육박하는 세계 인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이상합니다.


매년 출산율 저조를 호소하는 정보의 발표가 있는데 세계 인구는 거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지구는 미동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염려가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역시 아버지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인간 역사의 기준이 된다는 생각을 당연히 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은 역시 우리의 한계 속에서만 해당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육체의 한계를 벗어나는 삶을 영위하는 자가 성도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미래를 마치 과거나 현재의 일처럼 말씀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지금도 여일하게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육신을 가진 모든 자는 현재를 무시할 수 없으며, 역시 허락하시는 미래만을 살 수밖에 없음입니다.


창세기 15장에는 아브람에게 그의 자손이 이 방 땅에서 400년 동안 종노릇 할 것을 말씀하셨고, 훗날 그대로 되었음이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에 반대할 어떤 이유도 방법도 없는 자임이 분명합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전 인격적으로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을 믿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아직 나의 힘이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라고도 느껴집니다.


모세가 120세이어도 눈도, 기력도 쇠하지 아니하였는데 어떻게 죽음을 받아들이고 순종할 수 있었겠습니까.


내가 가난하여도 부하여도, 기력이 넘쳐나도 기력이 다하든 그런 것과 무관한 것이 있음이 분명합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공의 와 사랑입니다.


우리의 형편대로가 아니라 오직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뜻대로입니다.


참으로 거룩한 신비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 숭의,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뜻이 낮고 낮은 우리를 상관하셔서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간섭해 주심입니다.


그러면서 나의 기력을 주관하시는 분이 오직 아버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게 됩니다.


오늘도 허락하시는 그 기력으로 아버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날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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