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요셉한의사] 피부의 반점과 가려움증

전문가 칼럼

[박요셉한의사] 피부의 반점과 가려움증

딸의 피부병으로 가족 모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Q) 3년 전부터 딸 아이의 몸에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치료를 받지만 그때뿐, 다시 재발하여 가족 모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16살의 한참 명랑할 나이에 친구 만나기도 꺼려하고 있습니다.


心身 건강 묵상]

불교에서 말하는 '기어(綺語)의 죄'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기어란 '비단 같은 말, 번드르르하게 꾸며 낸 말, 교묘하게 꾸며서 겉과 속이 다른 말'이라는 뜻입니다. 진정성이 없는 말을 많이 해, 이 죄를 가장 많이 범하는 사람이 바로 종교인들, 그중에 지도자들입니다. 그래서 많은 종교인들이 이런 기어의 죄로 말미암아 죽은 뒤에 가는 곳이 있답니다. 그곳은 한시도 고통이 멈추지 않는, 혀가 뿌리째 빠지는 형벌을 받는 곳입니다. 오래 전 신학교 강의 때 설교학을 가르치는 교수 목사님이 여담으로 하신 말씀이 이제는 숙연해집니다.

 

말로써 신앙을 고백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으로 자신의 믿음이 올바르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일일 것입니다. 많은 설교 테이프를 들어 보면서 신자들에게 한 말을 설교자들은 그대로 실천하면서 살고 있는지? 신자들에게 말은 그럴 듯하게 하여 무거운 짐을 지워 놓고 본인들은 실행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을 꾸짖으십니다. 그들은 남에게는 무거운 짐을 지운 채 자신들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 위선자들이었습니다.


A) 피부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공통적인 증상은 피부의 반점과 수포 가려움증, 상처와 흉터로 고생한다는 것입니다. 밤이 되면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져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긁어 댑니다. 팔다리야 옷으로 가릴 수 있지만 상처가 있는 얼굴은 가릴 수 없어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지고 따라서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됩니다. 


심하면 학교에도 가기 싫어하고신경질을 자주 내며 외출을 싫어합니다. 가족들이 인내하면서 사랑으로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합니다. 피부병의 일반적 원인: 피부병 환자들은 먹걸이의 부주의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려서부터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섭취한 경우, 과자, 햄버거, 피자, 아이스크림 등 소위 정크 푸드(junk food-칼로리는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인스턴트식품)라고 불리는 식품들을 어려서부터 과다하게 먹음으로써 결과적으로 그런 식품들에 들어있는 인공색소, 감미료, 방부제 등 많은 독소들이 몸에 축적되어 이런 증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정크푸드는 생산에서 소비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방부제를 많이 첨가하게 되고  신선도 저하, 성분변질 등의 현상이 일어나 독소들이 많이 생겨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피부병의 한방치료: 한의학에서는 이런 경우에 혈분에 풍열독이 치성한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대부분 태열로 이런 증상이 왔지만 요즘은 다양화되었습니다. 


즉 극심한 공해, 인스턴트식품, 먼지 등으로 인해 혈액이 혼탁해지고, 열독을 치성하게 만드는 요인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므로 치료도 단순한 외용 연고를 바르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고 그때뿐 치료가 안 되어 아이는 스트레스가 심해집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법이 필요합니다. 


많은 피부질환의 환자를 치료할 때 우선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고 간과 대장을 청소하는 방법으로 많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간은 몸에 대표적인 해독장기이고, 혈액의 기능과 아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장기입니다. 또한 대장은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이 최종적으로 배설되는 장기로 대장벽에는 청록색의 타르같은 끈적한 물질이 붙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청간해독탕으로 간의 독소를 제거해주고, 청장환으로 장을 깨끗하게 청소하여 줌으로써 체내의 독소를 적극적으로 제거한 후에, 피를 맑게 하고 보혈하며 피부를 윤택하게하는 치료법을 쓰면 많은 효과가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인스턴트식품, 햄버거, 라면, 과자 등을 피하고 신선한 야채와 김치 된장류를 많이 먹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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